스티브 잡스의 신사업 제안을 “황당하다” 여겼던 인텔의 오판 작성일 11-02 1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빅테크 스토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ozGRs8BLB">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contents-hash="33b9c9db2899fad929b9f6929f0b089b8a3c054b89294daeffb07fc2d18c1e8b" dmcf-pid="XgqHeO6beq" dmcf-ptype="blockquote2"> '디지털의 역사' 인텔의 도전<17> </blockquote> <p contents-hash="8e4522a2a1cd367983bce48b0685956e420158edbb44f00694aaef87f42161c9" dmcf-pid="ZaBXdIPKRz" dmcf-ptype="general">지난 10월 30일 인텔의 주가가 하루 만에 28.57% 폭락했다. 92달러였던 주가는 하루만에 65.72달러로 주저 앉았다. 그 바람에 시가 총액 중 183조 원이 하루 만에 날아갔다. 이처럼 인텔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은 1974년 이후 52년 만이다.</p> <p contents-hash="a026c661fc33d0cf18f9b7377bbf214c2dcffadd371659e69705e21e27e19359" dmcf-pid="5NbZJCQ9M7" dmcf-ptype="general">원인은 암울한 전망 때문이다. 인텔은 4분기 매출 전망을 시장 기대치인 170억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150억~160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 같은 전망은 주력 사업인 PC용 반도체, 즉 중앙처리장치(CPU)의 부진 때문이다. 인공지능(AI)의 성장으로 AI 서버용 반도체 매출은 늘어나지만 CPU 매출은 감소하고 있다.</p> <p contents-hash="be82377f1997707221b94cb9b118da699bf995ac391dac5fa7dcd31db01d1b73" dmcf-pid="1jK5ihx2Lu" dmcf-ptype="general">예전부터 이런 문제를 우려했던 인텔은 이동통신(모바일) 기기 등 미래 사업을 준비했으나 전략적 오판으로 실패했다. 그 바람에 CPU 사업 의존도가 더 올라갔다. 예전 인텔에서 임원급 이상으로 일한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그동안 언론에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을 포함해 모바일 사업의 실패 과정을 들어 봤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0819917478d8aae7e1f5f54dd41846e099ad0f17b30af4d5707fbd4ad6494df" dmcf-pid="tA91nlMVe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10월 30일 미국 뉴욕의 나스닥 전광판에 급락하는 인텔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UPI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1/02/hankooki/20261102140158004aulw.jpg" data-org-width="1440" dmcf-mid="YDBXdIPKi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2/hankooki/20261102140158004aul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10월 30일 미국 뉴욕의 나스닥 전광판에 급락하는 인텔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UPI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0079938acfb26277c410746484f136ec9dde558d8eb553125438c8684c79c8a3" dmcf-pid="3kVFove4d0"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40e197b955cb769f35250a4d517fd9b2b96568005b306bf9f9effb64d281d6ac" dmcf-pid="09TkudtWi3" dmcf-ptype="h3">걷어찬 신사업</h3> <p contents-hash="dc0de63d3660d434ddb6f58087fdff1ec22a61107edfe623f65975727ee715f3" dmcf-pid="p2yE7JFYnF" dmcf-ptype="general">"친구를 불렀는데 와서 저녁이나 같이 먹지."</p> <p contents-hash="c4f77683ae026cdacd126b952cdccfcbc01f22c5d94622d2b76a0509b85667d0" dmcf-pid="UVWDzi3GLt" dmcf-ptype="general">인텔의 미국 본사에서 사업 전략을 결정하는 고위 임원이었던 A씨는 2000년대 초반으로 기억하는 어느 날 앤디 그로브로부터 전화를 한 통 받았다. 당시 그로브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 회장을 맡고 있었다. 늦은 저녁 들른 그로브의 집에 A씨도 잘 아는 사람이 와 있었다.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잡스였다. "당시 잡스는 그로브를 스승처럼 따라 자주 왕래했어요."</p> <p contents-hash="cb364aff1c54c4ddbf83651776e43ac5b144c58232ac665f9ea720fbf78b45cf" dmcf-pid="ufYwqn0HR1" dmcf-ptype="general">피자를 앞에 두고 잡스가 인텔과 함께 해볼 만한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얘기했다. "잡스가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를 했어요. 인터넷에 온라인 장터를 만들어 음악 파일(MP3)을 한 곡당 99센트를 받고 파는 사업이었어요. 이렇게 인터넷에서 구입한 음악 파일을 담아 갖고 다니며 들을 수 있는 휴대기기 개발을 제안했죠. 훗날 애플 뮤직과 아이팟으로 발전한 사업이었습니다."</p> <p contents-hash="ee1cc3198e1ea7a72af9d5278349222c1a4c610b4476d2bc465f31e96989dcb2" dmcf-pid="74GrBLpXe5" dmcf-ptype="general">A씨는 잡스의 음악 사업 아이디어를 헛소리라고 생각했다. 당시 인터넷에 불법 복제한 MP3 파일들이 널려 있었다. 특히 개인들의 PC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무료로 MP3 파일을 공유하는 냅스터가 큰 인기였다. 나중에 냅스터는 음반사들에게 저작권 위반으로 소송당해 파산했으나 당시에는 유료 서비스로 이 틈을 파고들 여지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인텔은 잡스가 제안한 음악 사업을 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그 당시 잡스의 제안이 CPU에 의존하던 한계를 벗어나 다양한 사업으로 넓힐 절호의 기회였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fb438edbd2bbdf1476862352b2b71ac694d0eb78b9b637a747aece048a66a61" dmcf-pid="z8HmboUZi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07년 스티브 잡스가 '맥월드' 행사장에서 MP3 음악파일을 재생하는 휴대기기 '아이팟'을 들어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1/02/hankooki/20261102140159242dsiy.jpg" data-org-width="450" dmcf-mid="GROo16YCe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2/hankooki/20261102140159242dsi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07년 스티브 잡스가 '맥월드' 행사장에서 MP3 음악파일을 재생하는 휴대기기 '아이팟'을 들어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4cb8cfe2c91d4789626b261e0f760d54e2d97cc0cc458b3ad3c5ed953e0ef9d7" dmcf-pid="BPZO9a71LH"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0c996f23d6ab72d5ae36d03b7e352ab851d23fd9d46f6d20e7a7017d5e843ee3" dmcf-pid="bQ5I2NztMG" dmcf-ptype="h3">특별 조직의 신설</h3> <p contents-hash="510d6d1ad2d25df866051e14185682371f85358f738223380df1d68f8a8fb412" dmcf-pid="Kx1CVjqFiY" dmcf-ptype="general">잡스는 인텔에 또다른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그의 이야기를 함께 들은 A씨는 "휴대용 MP3보다 더 황당했다"고 회고했다. </p> <p contents-hash="ba27c5607025910bf6c001ec9544390c7d392ed1159b18dc4b4ef1317231e42a" dmcf-pid="2RFl4cb0Ry" dmcf-ptype="general">※ 이 기사는 한국일보의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은 한국일보닷컴에서 로그인 후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 넣으세요.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110117250004685</p> <div contents-hash="650e3cc29d5c698769a63bf9595897eea2e6b8b7de2b3fd7cd3779bfdc245db8" dmcf-pid="Ve3S8kKpRT" dmcf-ptype="general"> <div> <strong>연관기사</strong> </div> <div> <div> <div> •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102712040005781" target="_blank">100m 안에서 권총 쏘던 공중전... 이젠 463km 밖에서 미사일 쏜다</a> </div> </div> <div> <div> •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103016100000433" target="_blank">아주 작은 뼈 하나가 말해주는 것... 진니우샨인, 투명인류 비밀 풀 유전자 가졌나</a> </div> </div> <div> <div> •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102922480004032" target="_blank">'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덕...극장 매출 20배 커진 미국 신생 영화사</a> </div> </div> <div> <div> •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102711160000227" target="_blank">교묘하게 거짓말하는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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