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실리콘밸리에 K-커넥션 생기려면 작성일 11-02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장형임 테크성장부 기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pAS8R5Ty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67720a259e66f3a12102afb1e298f0c4dded44ca3a46b426e656e96f554b550" dmcf-pid="poFVOve4W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1/02/seouleconomy/20261102180720448hgyh.jpg" data-org-width="300" dmcf-mid="3L04CyJ6S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2/seouleconomy/20261102180720448hgyh.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a115627e55861c6ae3d413428620437142bb8135b3084b23a150f61858cf10d" dmcf-pid="Ug3fITd8CI" dmcf-ptype="general">“미국에서 한국 창업자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기술력이 아닙니다. 돈·세일즈·채용, 이 세 가지에서 성장이 막힙니다.”</p> <p contents-hash="956182d3926d95ba5c593b218c32eeaac7d075f15d22416437297fb93389d75c" dmcf-pid="ua04CyJ6TO" dmcf-ptype="general">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한 벤처캐피털(VC) 심사역이 최근 기자에게 전한 말이다. 실력만으로 살아남기 어려운 것이 실리콘밸리의 냉엄한 현실이라는 얘기다. 벤처투자 분석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해외에 본사를 둔 한국 스타트업은 2020년 139곳에서 2025년 말 215곳으로 5년 새 약 55% 증가했다.</p> <p contents-hash="e5cf03acb5f89ef2beaee0231fac4a162aae246e1add69a9238c9a8a77e5ff76" dmcf-pid="7Np8hWiPys" dmcf-ptype="general">특히 한국에서 사업성을 검증한 뒤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플립(Flip)’보다 현지에서 직접 창업하는 사례가 보편화하고 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올해 미국 소재 한국계 스타트업 165개사 중 현지 창업 기업이 141개사(85.5%)인 반면 플립 기업은 24개사(14.5%)에 그쳤다. 창업 초기부터 현지 고객과 투자자·기업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p> <p contents-hash="f9e057f108de1dab110fcdf776bd3278b7e4fbaa9122acee9c06bfbaf9f53345" dmcf-pid="zjU6lYnQlm" dmcf-ptype="general">그러나 정부의 해외 진출 지원책은 여전히 국내 창업 기업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일례로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팁스(TIPS)는 해외 V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국내 창업 기업에 한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VC 업계 관계자는 “현지에서 바로 창업한 기업은 상당수 정부 지원 사업에서 제외되거나 국내 자회사를 설립하고 경영권 관계, 연구 성과물, 국내 경제 기여도 등 별도 요건을 충족해야 해 문턱이 높다”고 말했다. 민간 네트워크도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이 관계자는 “유대계 창업자·투자자들은 수천 명 규모의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VC·액셀러레이터와 연결되는 것은 물론 고객사 소개·채용까지 돕는 ‘J커넥션’을 구축했다”며 “한국계 창업자들도 ‘K커넥션’을 원하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이 정부나 민간 네트워크의 도움 없이 혈혈단신으로 시장을 개척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15f78414e0f67de6e64e11a9b031fbd89df2b977b2fd3c7ffdc0f79d4ba0fc2" dmcf-pid="qAuPSGLxTr" dmcf-ptype="general">한정된 정책자금을 국내 경제 기여도가 높은 기업에 우선 배분하는 것은 합리적이다. 그러나 국외 창업 기업이 확보한 기술·자본·인적 네트워크 역시 장기적으로 국내 기업과의 협력과 후속 투자를 통해 한국 산업의 자산이 될 수 있다. 현장에서도 공유오피스나 일회성 탐방 프로그램을 넘어 실질적인 사업화 자금과 현지 투자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기업의 경쟁 구도와 시장의 판도가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국내 법인 유무에 얽매이기보다 성장 가능성과 국내 산업과의 연계성을 폭넓게 고려해 지원 체계를 정비할 때다.</p> <p contents-hash="649693ee00ef124e1978de7455850fdcb024312eab27ead7aac425377c430c5a" dmcf-pid="Bc7QvHoMCw" dmcf-ptype="general">장형임 기자 jang@sedaily.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인젠트, AI 통한 기업 정보 유출 막는다…데이터 관리 전략 제시 11-02 다음 LG디스플레이, 전 임원 배임 혐의 ‘8개월 늑장 공시’… 제재금 800만원 11-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