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원 레드AI 어소시에이츠 대표 “지식은 AI가 공급…대학은 직관·통찰 키워야…데이터 보안이 AI 개발보다 중요” 작성일 11-03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tNI0R5Ts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ac9a27f2b2f9d9e4c68cf1d83a83579bb3cbded7ebb8008c01d349396309f79" dmcf-pid="ZFjCpe1yr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윤정원 레드AI 어소시에이츠 대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1/03/etimesi/20261103141119620avub.png" data-org-width="700" dmcf-mid="HYdkHfTss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3/etimesi/20261103141119620avub.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윤정원 레드AI 어소시에이츠 대표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7c5ae36e3c01aa57523e9e4be8966e8a434a484fc981a7ef7de92c0ae40e18d" dmcf-pid="5lQaTbCEmD" dmcf-ptype="general">윤정원 전 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가 지난 9월 AWS를 떠나 새 출발에 나섰다. '레드AI 어소시에이츠'를 세우고, 그동안 쌓은 해외 네트워크로 국내기업들의 AI 제품과 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새 출발과 함께 책 'AI vs 신, 불교, 양자역학'도 냈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에서 한국 공공사업을 이끌며 기술의 최전선을 지켜본 그가, AI 시대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풀어낸 책이다. 윤 대표를 만나 AI 시대를 바라보는 그의 생각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었다.</p> <p contents-hash="5a2ffa71fe4f74b5bd3597a7a19f806693ded5fc633be2e4280835e37ac3a659" dmcf-pid="1SxNyKhDrE" dmcf-ptype="general">◇기술이 발전하면 의식도 도약...문제는 'AI'</p> <p contents-hash="58db59c4434230d27648d043f0b3b57ef32f5abcbd56cc7f34a860eab93235ae" dmcf-pid="tvMjW9lwIk" dmcf-ptype="general">새 출발과 함께 책을 낸 배경에 대해 윤 대표는 “역사적으로 기술이 발전하면 인류는 의식 수준이 한 단계 도약했다”면서 “AI라는 대변혁기에 우리 의식이 도약하고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ba3833d0f9981e75dcb58cfec6097accc1ce70a239e791931d47e1ef6a8d16a" dmcf-pid="FTRAY2Srrc" dmcf-ptype="general">그에 따르면 르네상스 때는 무역으로 부유해진 지중해 연안 나라가 예술가와 학자를 후원하면서 과학적 사고가 싹텄고, 종교개혁까지 이어졌다. 1, 2차 산업혁명 때는 증기기관과 철도, 전기, 통신이 노동운동과 노예제 폐지, 새로운 문학과 예술, 사회주의 같은 사상을 낳았다. 심리학이 독립 학문이 되고 동양 사상이 서양 물리학자들에게 전해진 것도 이 시기다.</p> <p contents-hash="949d09a6e9c8a9cc9fe2c9acf8ad9cac716d21b04103e8d483203e2e158929b8" dmcf-pid="3yecGVvmsA" dmcf-ptype="general">문제는 AI 혁명이다. 윤 대표는 AI가 산업의 통합과 직업의 소멸, 인간 기능의 대체를 불러올 것으로 봤다. 결정, 선택, 분석처럼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 온 일까지 AI가 맡게 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를 많이 가진 조직이 권력을 쥐고, 직군과 산업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p> <p contents-hash="421edeec69f4c625d35fba0299047647620b64dc93480ebd046b6f96fbc3401e" dmcf-pid="0WdkHfTsIj" dmcf-ptype="general">더 큰 문제는 격차다. 윤 대표는 “AI는 하루가 다르게 지식을 쌓고 있지만 사람의 의식 수준은 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며 “여전히 20세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a5dc474b1cbcc6ab552a84ad6c8cb2f45a4b3f6a2ebfc7a1a3bf419c38467dfa" dmcf-pid="pYJEX4yODN" dmcf-ptype="general">윤 대표는 이 격차를 메우는 출발점을 '이해'에서 찾았다. AI를 이해하려면 AI의 의식을 봐야 하고, 그러려면 인간의 의식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하지만 신경학, 심리학, 뇌과학이 오래 연구하고도 의식의 흐름이 어디서 일어나는지는 아직 모른다.</p> <p contents-hash="902fd58cf8d2e09abb7854bf43ea7c005c05eacdf462158a4478c44fa6bad5e6" dmcf-pid="UGiDZ8WIma" dmcf-ptype="general">그래서 불교와 심리학, 양자역학으로 눈을 돌렸다. 불교는 모든 존재가 조건과 관계 속에서 드러난다고 본다. 양자역학의 입자도 관계 속에서 비국소성을 갖는다. 시공간의 물리 법칙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리의 의식과 닮았다. 의식은 결국 신성·불성과 맞닿는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다. 책은 이 연결고리를 탐구해 보자는 시도다. 강연에서 받은 일곱 가지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썼다. 미래의 직업과 산업, 대학 진학, AI의 의식, 리더십, AI가 보는 신과 인간이 보는 신, 미래 세대의 소양 등을 다뤘다.</p> <p contents-hash="44eb1af68934b8bfc7a3654690c6c188f639977b09c5a7762273089b56d36ae0" dmcf-pid="uHnw56YCmg" dmcf-ptype="general">◇AI에게 없는 것은 '경험과 직관'</p> <p contents-hash="01ff2570eeeba725b7a2155c3bc894a96c44ea0bafddf375f5aa5da36f3fd18f" dmcf-pid="7XLr1PGhDo" dmcf-ptype="general">의식은 경험 없이는 존재하기 어렵다. 직접 경험할 수 없는 AI에게 의식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윤 대표의 판단이다. 사람은 감각으로 경험을 쌓고, 경험이 지식을 쌓고, 둘이 직관과 통찰을 키운다. 그는 “이는 AI가 절대 가질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p> <p contents-hash="b309452d84c19f77d6d058b987f8d20be22f3edab2acd2abd8a1cda6859ea190" dmcf-pid="zZomtQHlEL" dmcf-ptype="general">사례로는 니콜라 테슬라를 들었다. 석양을 보며 '파우스트'를 읽던 테슬라에게 자기장의 모습이 떠올라 전기 모터를 발명했다는 일화다. 그는 “AI는 계속 계산을 하며 이런 직관적 결과물을 내놓지 못한다”면서 “사람은 경험과 직관으로 갑자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848068967762a31a7da292f184d079c3e8c5745581e5a633409062a9c53c45d" dmcf-pid="q5gsFxXSIn" dmcf-ptype="general">나아가 인간 고유의 영역을 키우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게 윤 대표의 주제의식이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제시했다. 윤 대표는 먼저 교육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4182ecae670edcc1b46b2d9f8cc84d5698686726409788655f40fca9a21f2e69" dmcf-pid="B1aO3MZvOi" dmcf-ptype="general">그는 “지금처럼 지식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교육하면 대학은 외면받는다. 지식은 AI에게 공급받을 수 있다”면서 “대학이 직관, 통찰, 경험처럼 AI와 구별되는 영역을 키우도록 전공 체계와 평가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제 정의 능력'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독서, 글쓰기, 경험이 1단계 핵심이고, 이를 잘하면 질문의 깊이가 달라진다”면서 “AI 때문에 인간의 분석 능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는 만큼 교육이 격차를 메워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0c9c4f9583747143f8b6b455b00dab6a2c6afa5a1c48d6b163fa941ed81a260c" dmcf-pid="btNI0R5TEJ" dmcf-ptype="general">윤 대표는 AI 시대에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도 짚었다. 눈길이 가는 대목은 데이터센터다.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서 데이터센터를 확장할 때 우리 자신의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의 전력·송전망 등을 사용하는 만큼 우리의 제한된 자원을 활용한 데이터센터가 해외 기업의 전유물로만 활용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국가 전체의 자원 균형을 보고 건립과 활용을 따져야 하며, 안보·국방, 금융, 국가 전략 산업, 국민 서비스, 연구개발 등 이용 우선순위 논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9d76e32cfb3c6bea4a3ab8ae490f04023ff399ab41e6cbe80b9ab99f396e51e8" dmcf-pid="KFjCpe1yDd" dmcf-ptype="general">데이터는 원유만큼 중요하다고 환기했다. 윤 대표는 “데이터에 대한 중요도나 보안 경각심이 무지할 정도로 없다”며 “해외 AI 기업이 한국과 중국의 고문서까지 이미 학습했다고 하는데 우리도 국가 차원에서 데이터를 분류하고 모으고 감독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보안공격이 시작됐고 이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로 더욱 정교하고 거대한 금융시스템의 공격과 금융데이터의 탈취도 예상된다”면서 “어떤 면에서는 AI 모델 개발보다 데이터 관리와 보호가 더 중요해졌다”고 역설했다.</p> <p contents-hash="96bd28d74f6d563023e404b13251ecdf5809745abbd8950260ef1b69ba857062" dmcf-pid="9PWpMs8BEe" dmcf-ptype="general">플랫폼 기업의 권력화도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지목했다. 클라우드, AI, 위성 인터넷은 서비스 중단만으로 한 나라의 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다. 미국 서비스가 끊겨도 중국 서비스가 대안이 될 수는 없으므로, 국내 플랫폼 기업이 주요 서비스를 공급하도록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8997d303184ebba67c16bceaba70ddc7f8da052a8461431b6bc72ba82bda9a1d" dmcf-pid="2QYURO6bOR" dmcf-ptype="general">AI와 관련한 책임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사법 재판, 의료 진단, 사고 조사에서 AI의 분석과 실제 결과가 다르면 판단의 주체는 반드시 납득할 만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며 부작용에 대한 효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p> <p contents-hash="3f3c1a5d2bfc35d5976bdfa48f4f632a785c7ba638e06983a259085647bb3b6e" dmcf-pid="VxGueIPKmM" dmcf-ptype="general">◇기업 해외 진출 지원으로 새 출발</p> <p contents-hash="cc3c97846d66fcb4126b44a7266190219f6d8fed7eb0f8259410abf8ad306e01" dmcf-pid="fMH7dCQ9wx" dmcf-ptype="general">윤 대표는 'AI 정신문명' 블로그 채널을 열고 이러한 생각을 중심으로 저자 강연을 이어 가고 있다. 대학, 기업, 기관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주로 플랫폼 기업의 미래, 교육의 방향, 의식 수준을 높이는 방법 등을 토론한다.</p> <p contents-hash="9024725822d8855aa1cb8c0337c7fe04c83b10f4b65f9b40eea5b1006a649e35" dmcf-pid="4RXzJhx2wQ" dmcf-ptype="general">현장에서는 '레드AI 어소시에이츠'를 통해 해외 진출과 해외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원하는 우리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p> <p contents-hash="b39d9df6c4ddba487f7b994e72356554bff6380267e221ff282a514c223d9c37" dmcf-pid="8eZqilMVIP" dmcf-ptype="general">윤 대표는 “장기간 해외 기업에서 일하며 쌓은 경험이 있고 이를 활용할 분야를 지속해 생각해 왔다”면서 “외국계 기업에서 다시 일할 기회가 있었지만, 지금까지 축적한 경험을 우리 기업, 산업계를 위해 활용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a3ffe67c5f8a3ec8f154f5259f6552c3c30c3df95132bbdc0ed833c4573e227" dmcf-pid="6d5BnSRfD6" dmcf-ptype="general">최호 기자 snoop@etnews.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레페리 최인석 의장, “AI·휴먼 크리에이터 결합이 미래 마케팅 경쟁력” 11-03 다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임직원 AI 활용 업무력 개선으로 기업지원 강화 11-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