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냉장·냉동 설비 이상…"AI 개입 사이버 공격 가능성 높아" 작성일 11-03 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sS4XjqFL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bf6802fc6d56a4cddb7bfbb125e3de2483a58b9d2b2276d46402cb3b57a6dad" dmcf-pid="xdg1D4yOJ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매장에서 직원이 비어 있는 냉동고를 살펴보고 있다. 이 매장에서는 사이버 공격으로 냉동고 여러 대가 작동을 멈췄다. REUTERS/Marie Mannes/연합뉴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1/03/dongascience/20261103145758730rnfx.jpg" data-org-width="680" dmcf-mid="67UN9Td8d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3/dongascience/20261103145758730rnf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매장에서 직원이 비어 있는 냉동고를 살펴보고 있다. 이 매장에서는 사이버 공격으로 냉동고 여러 대가 작동을 멈췄다. REUTERS/Marie Mannes/연합뉴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8da9444843bfdd026b2768f8b4c66d149f70679c935da7635b398e179aa3a6c" dmcf-pid="yHFLqhx2R5" dmcf-ptype="general">벨기에·스웨덴 등 유럽 7개국의 슈퍼마켓에서 같은 날 냉장·냉동 설비 이상이 보고되면서 사이버 공격을 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군도 지난 8월 기지 내 식료품점에서 발생한 냉동고 이상을 두고 사이버 공격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국내에서도 네트워크에 연결된 가전이라면 비슷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p> <p contents-hash="0a670fbe03f34d17918c46f6e9e95aba2b11ff20e1adb527808f78e35ae309c4" dmcf-pid="WX3oBlMVJZ" dmcf-ptype="general"> 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벨기에·에스토니아·핀란드·아일랜드·룩셈부르크·네덜란드·스웨덴의 슈퍼마켓에서 냉장·냉동 설비에 문제가 발생했다.</p> <p contents-hash="2db435776a2873c96c8ed17a4c13da02c004392d986997940f9a043e583f876b" dmcf-pid="YZ0gbSRfdX" dmcf-ptype="general">여러 매장의 설비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오고 내부 온도가 치솟으면서 식품이 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냉동고 온도가 50℃에 다다른 매장도 있다. 벨기에의 한 대형마트 관리자는 "식품이 상해 약 10만 유로(1억5000만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bd6fdae4be660ac46d814200c6c2dd4b4965da8516955acf4e811f9eefe340f" dmcf-pid="G5paKve4eH" dmcf-ptype="general"> 이런 현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프랑스에서는 매장 400곳 이상이 냉장·냉동 설비 이상을 경험했다. 정확히 어떤 이유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p> <p contents-hash="d2f770eeae6cd0bc6b7350a5cb4130eefce7f17b16a718e953c8366c8efe0cd8" dmcf-pid="H1UN9Td8LG" dmcf-ptype="general"> 미국은 군부대에서 이상이 발생했다. 지난 8월 26일 미 애리조나주 육군 기지 내부 식료품점 '포트 후아추카'의 냉동고가 갑자기 해동 모드로 전환됐다는 글이 사회 관계망 서비스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해당 냉동고에 보관하던 식품은 모두 상했다. 같은 날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 해군기지도 기지 내 식료품점의 냉장·냉동 설비에 문제가 발생했다.</p> <p contents-hash="0beeacacea998972e32a847bc46519698b4ffdadb43f236da6318d21936d2733" dmcf-pid="Xtuj2yJ6nY" dmcf-ptype="general"> NYT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사이버 공격에서 흔히 나타나는 특징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당국 역시 "사이버 공격으로 보고 수사 중이지만 공격 주체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a872218346741a7b3c11e205fa76d7b8fcfa9bca31eade6cf0f9d79a3e1b4e2b" dmcf-pid="ZF7AVWiPeW" dmcf-ptype="general"> '로이터'는 미 육군이 미군 시설에서 발생한 설비 이상이 더 광범위한 사이버 공격의 일부였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2일 "사이버 침해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감찰관실이 조사 중이라고 로이터에 답변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b4e8425b3bcfd538e9c1669ea620ab57050ffec809a6f55dad5f387a96257a1" dmcf-pid="53zcfYnQd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일(현지시간) 스웨덴 셰보의 ICA 크반툼 슈퍼마켓에서 직원들이 냉동고에서 꺼낸 폐기 대상 식품을 쇼핑카트에 싣고 있다. 이 매장의 냉동고 내부 온도는 섭씨 50도까지 올랐다. Johan NILSSON/TT NEWS AGENCY/AFP/연합뉴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11/03/dongascience/20261103145759981yxac.jpg" data-org-width="680" dmcf-mid="Pov8ZAB3M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3/dongascience/20261103145759981yxa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일(현지시간) 스웨덴 셰보의 ICA 크반툼 슈퍼마켓에서 직원들이 냉동고에서 꺼낸 폐기 대상 식품을 쇼핑카트에 싣고 있다. 이 매장의 냉동고 내부 온도는 섭씨 50도까지 올랐다. Johan NILSSON/TT NEWS AGENCY/AFP/연합뉴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66693c253e36aaca2f946f8125f737d29d039f8ebe253927ad31eb072524215" dmcf-pid="10qk4GLxRT" dmcf-ptype="general">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냉장·냉동 설비가 해킹당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루이즈 보기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이번 사태가 "사이버 공격이 서비스 운영을 방해하고 기업에 피해를 주며 시민의 일상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bdea7a6a29d15bf5ddd07ef397d280f5b7fc6af2ea9ec3f26e412787c4af840" dmcf-pid="tpBE8HoMLv" dmcf-ptype="general"> 이종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공지능연구소 사이버보안연구본부 인지보안연구실장은 문제 발생 규모를 사이버 공격이나 해킹의 정황으로 판단했다. 이 실장은 "유럽 전체에 동시 다발적으로 이상이 발생했다는 것은 단순 장애로는 설명하기 힘든 규모"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3a6436bb33aa366c291917c314101f118c8e4344c483c4ca4d9546fd04c95d3" dmcf-pid="FTXepm4qdS" dmcf-ptype="general">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 실장은 "AI가 활용됐다는 공식 발표는 없지만 이 정도 규모의 동시다발적인 문제를 일으키려면 자동화된 부분, AI가 활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f2d5c2aa8daa267cb425dd5764f7744f45732f96e9b87d01dcf685958254d8a" dmcf-pid="3yZdUs8BJl" dmcf-ptype="general"> 이 실장은 국내에서도 냉장·냉동 설비를 네트워크에 연결해 관리하는 경우 비슷한 위험이 생길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슈퍼마켓 냉장 설비처럼 보안 공격 대상으로 주목받지 않았던 장비는 보안 업데이트나 비정상 접속 차단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127c67d2f1eeb0886938b664d192912c4abb1de449b68b56845e3766c18fd8ad" dmcf-pid="0W5JuO6beh" dmcf-ptype="general"> 실제 프랑스 국가사이버보안청이 공개한 지난달 공격을 당한 제조사 3곳 중 한 곳인 '댄포스'는 피해 장비 대부분이 보안 업데이트가 적용되지 않은 구형 모델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p> <p contents-hash="fdf78d8904b04fcd345843935ee60fec273a6380ace97421e1366d4b56502fda" dmcf-pid="pY1i7IPKiC" dmcf-ptype="general"> 전문가들은 예상하지 못한 분야에서 이례적인 사태가 발생한 만큼 시스템을 정밀하게 점검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실장은 "실제 국민 생활 측면에서는 개인정보 탈취보다도 생활에 직결되는 피해를 주는 문제일 수 있다"며 "한국 역시 그동안 보안 우려가 적었던 분야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67b444f2da7d16d448e6c9bd272e32571d4a9cb0fb58ef683bfdc689c1ebc88" dmcf-pid="UGtnzCQ9iI" dmcf-ptype="general"> 미국 뉴욕의 사이버보안 기업 '클래로티'의 숀 터프츠 최고기술책임자는 "공격자가 식료품점처럼 일상적인 시설의 운영을 방해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퍼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02f7d43391ad801fd76c82ad73e28f148b1237f835ad56d8d83cb9d3d94b00f" dmcf-pid="uHFLqhx2JO" dmcf-ptype="general"> 사이버보안과 공급망을 연구하는 리처드 존스 영국 에든버러대 범죄학 교수는 "서구 국가들은 식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며 "이번 사태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bf5c6e9ba4b583eb0f6ea623bbabc97520187d069c59e13cbe717eea98fc35b" dmcf-pid="7X3oBlMVds" dmcf-ptype="general">[문혜원 기자 moony@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AI 사이버 공격, 교육기관도 노렸다…3일 만에 관리자 계정 탈취 11-03 다음 찍고, 빌리고, 배우고…카메라업계, 체험으로 '집토끼' 잡는다 11-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