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단체, 감사결과 반발 대신 쇄신 먼저 [현장메모] 작성일 11-06 222 목록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br> <br>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내놓은 공식입장이다. 문체부는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선임 과정에서 절차를 어긴 것을 비롯해 무자격자를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고, 천안축구종합센터 관련 승인 없이 대출계약을 맺는 등 27가지 절차상 문제를 지적했지만 축구협회는 오히려 반발했다. 축구협회뿐 아니다. 스폰서십 30%를 페이백으로 받아 임의로 사용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누가 나를 해임할 수 있겠느냐”고 큰소리쳤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문체부의 ‘셀프 연임 심사 개정’ 요구를 무시한 채 세 번째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4/11/06/20241106521014_20241106193014061.jpg" alt="" /></span> </td></tr><tr><td> 문화체육부 정필재 기자 </td></tr></tbody></table> 이들 모두 억울한 표정이다. 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을 거론했고 배드민턴협회는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이들은 정부 중앙부처가 예산을 무기로 행정에 개입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들을 응원하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는 여야가 한목소리로 이들을 비판했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정 회장의 사퇴를 요구했고, 체육회 노동조합은 이 회장 하야 기습시위를 벌였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역대 최다 금메달을 가져왔고, 배드민턴에서는 안세영이 정상에 섰는데 그들은 왜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을까. 우리가 결과만큼 과정이 중요한 세상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br> <br> 이런 이유에 축구협회 정 회장의 4선보다 홍 감독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홍 감독 선임 과정은 잘못됐다. 홍명보호는 2000년대 이후 열린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엿 세례와 함께 돌아왔다. 명백한 실패였다. 과정도 엉망이었다.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홍 감독은 부동산 임장을 다닌 뒤 땅을 샀고, 소속팀 활약 여부를 대표팀 선발 기준이라고 발표한 뒤 의리로 멤버를 꾸렸다.<br> <br> 한국 축구대표팀에 열정을 가진 수많은 명장이 있었지만 축구협회는 ‘하기 싫다’는 홍 감독을 찾아 머리를 조아렸다. 면접은 생략한 채 고액 연봉도 약속했다. 홍 감독은 태도가 돌변해 팀을 맡았다. 과정 논란이 불거지자 홍 감독은 ‘경질은 있어도 사퇴는 없다’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팀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br> <br> 엉터리로 탑을 쌓은 이들이 버티는 건 성적으로 이를 덮을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 때문이다. 2022 월드컵 대표팀은 마지막 경기에서 1-4로 패한 뒤 돌아왔지만 모두의 환영을 받았다. 부적절한 과정으로 출항한 홍명보호가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해도 이런 환대를 받을 수 있을까.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다. 북중미 월드컵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사격 김예지, 당분간 휴식 "엄마 역할 충실…복귀 시점 미정" 11-06 다음 '눈에서 꿀 뚝뚝' 배지현, '8년 170억' 류현진 내조 확실하네...자선 행사 성료 [MD★스타] 11-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