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오컬트의 탈을 쓴 맹목적 부성애…매력 없이 부유하는 '사흘' 작성일 11-13 1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ya743o9J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M0ElNFOL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사흘' 스틸컷 ⓒ쇼박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YTN/20241113170309983umjn.jpg" data-org-width="1280" dmcf-mid="PSJZ7WQ0R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YTN/20241113170309983umj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사흘' 스틸컷 ⓒ쇼박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W3s8i9rRR6" dmcf-ptype="general">붕어빵에는 붕어가 없어도 괜찮다지만, 찐빵에 앙꼬가 없다면 찐빵의 매력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p> <p dmcf-pid="Y7lMa8Cnd8" dmcf-ptype="general">오컬트 호러 장르를 표방하지만 오컬트보다도 가족애에 초점을 맞춘 영화 '사흘'은 마치 팥 대신 콩을 넣은 찐빵처럼 이질감으로 가득 찬 작품이다. </p> <p dmcf-pid="GXkKx7A8M4" dmcf-ptype="general">'사흘'은 심장 이식 수술 후 기이한 행동을 일삼던 딸이 구마 의식 후 사망한 뒤, 장례를 치르는 3일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p> <p dmcf-pid="HSLp21iBJf" dmcf-ptype="general">딸 소미(이레 분)의 주치의로서 심장 이식을 집도한 의사 승도(박신양 분)는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딸을 살리려고 한다. 한편 소미의 심장에 악마가 깃들었다는 것을 알고, 이를 퇴치하려는 신부 해신(이민기 분)은 나 홀로 고군분투를 펼친다. </p> <p dmcf-pid="XQFcCg1mJV" dmcf-ptype="general">한국식 장례 순서에 맞춰 1일 차 운명(殞命), 2일 차, 입관(入棺), 3일 차 발인(發靷)이라는 소제목 아래 극을 진행시키는 영화는 언뜻 소재와 전개 방식 모두 흥미롭게 다가온다. 그러나 초반부를 지남과 동시에 힘과 방향성을 잃으며 오컬트 장르로서의 매력을 완전히 상실한다. </p> <p dmcf-pid="ZqvejPloi2"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영화의 매력을 반감시키는 것은 아빠이자 의사인 주인공 승도의 맹목적인 부성애다. '사흘'은 오컬트 위에 가족애라는 레이어를 한층 덧입혀 전에 없던 장르적 재미를 추구하는 듯 보이지만 눈에 띄는 것은 오로지 광기에 가까운 부성애뿐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RpDSj3IJ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사흘' 스틸컷 ⓒ쇼박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3/YTN/20241113170310223mjcz.jpg" data-org-width="2560" dmcf-mid="QE7ElNFOe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3/YTN/20241113170310223mjc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사흘' 스틸컷 ⓒ쇼박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1UCQofOJRK" dmcf-ptype="general"> 초자연적이거나 비밀스러운 주제, 알 수 없는 존재에서 오는 긴장감과 두려움은 오컬트 영화 만의 매력이지만 '사흘'의 동력은 그저 주인공의 부성애 뿐이다. 러닝타임 내내 가장 많이 나온 장면은 딸의 이름인 '소미'를 부르짖는 박신양 배우의 모습일 정도다. </div> <p dmcf-pid="tmMZ7WQ0ib" dmcf-ptype="general">오컬트와 가족 드라마가 결합됐다기보다는, 가족 드라마 위에 한 방울의 오컬트를 어설프게 떨어뜨린 모양새인 것이다. 문제는 여기에 불필요한 곁가지가 추가되며 극이 한층 더 산만해졌다는 것이다. 마치 두 장르의 충돌과 다름없다. </p> <p dmcf-pid="Fln095JqnB" dmcf-ptype="general">소미의 심장에 깃든 악마의 정체와 이를 숭배하는 집단, 해신이 구마 사제가 된 과거의 사건 등 영화는 지나치게 많은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하지만 이는 긴장감도 없고, 무섭지도 않고, 기괴하지도 않으며, 궁금하지조차 않은 정보들인 탓에 관객의 흥미를 유발하는 데는 끝내 실패하고 만다. </p> <p dmcf-pid="3wQHUT6Feq" dmcf-ptype="general">오컬트와 가족 드라마 둘 중 그 무엇의 매력도 살려내지 못한 영화가 높아진 관객 눈높이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기대보다도 걱정이 앞선다. </p> <p dmcf-pid="0QFcCg1mez" dmcf-ptype="general">영화 '사흘'. 현문섭 감독 연출. 배우 박신양, 이민기, 이레 출연. 러닝타임 95분. 15세 이상 관람가. 2024년 11월 14일 극장 개봉. </p> <p dmcf-pid="pN2S5OKGe7" dmcf-ptype="general">YTN 김성현 (jamkim@ytn.co.kr)</p> <p dmcf-pid="UTgufFLKdu" dmcf-ptype="general">*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 <p dmcf-pid="usPGpv8teU" dmcf-ptype="general">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p> <p dmcf-pid="7hR5zYxpJp" dmcf-ptype="general">[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뉴진스 다니엘 언니’ 올리비아 마쉬, 18일 새 싱글 11-13 다음 이문세의 40년 노래 인생 “잘 놀다 가는 거지” [종합] 11-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