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264] 레슬링에서 왜 ‘자유형’이라 말할까 작성일 11-14 16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4/11/14/20241114060212087915e8e9410871751248331_20241114060410014.png" alt="" /><em class="img_desc">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양정모가 레슬링 자유형 62kg급에서 건국이후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고 시상대에 오른 모습.</em></span> 레슬링에서 자유형 종목은 말 그대로 자유롭게 모든 부위를 공격할 수 있다. 자유형이라는 말은 일본식 한자어로 <span style="letter-spacing: 0pt;">‘</span>스스로 자<span style="letter-spacing: 0pt;">(</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t;">自</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t;">)’, ‘</span>말미암을 유<span style="letter-spacing: 0pt;">(</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t;">由</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t;">)’, ‘</span>모형 형<span style="letter-spacing: 0pt;">(</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t;">型</span><span style="letter-spacing: 0pt;">)’</span>자를 쓴다<span style="letter-spacing: 0pt;">. </span>형태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뜻이다<span style="letter-spacing: 0pt;">. </span>영어 <span style="letter-spacing: 0pt;">‘freestyle wrestling’</span>를 번역할 말이다<span style="letter-spacing: 0pt;">. </span>수영에도 <span style="letter-spacing: 0pt;">‘freestyle’</span>라는 단어를 쓴 ‘freestyle swimming’이라는 종목이 있는데, 헤엄치는 형식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뜻으로 ‘자유형(自由型)’이라고 말한다. (본 코너 803회 ‘수영 ‘자유형(自由型)’은 왜 ‘영(泳)’ 대신 ‘형(型)’을 쓸까‘ 참조)<br><br>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에 따르면 우리나라 언론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일본의 영향을 받아 레슬링에서 자유형이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다. 동아일보 1932년 7월21일자 ‘레슬링正式出塲申請(정식출장신청)’기사는 1932년 LA 올림픽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과 함께 자유형에도 선수를 출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br><br>레슬링 자유형은 그레코로만형과 함께 레슬링의 대표적인 종목이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 레슬링을 재현한 그레코로만형보다 자유형은 훨씬 나중에 생겼다. 자유형은 영국 랭커셔 스타일로 ‘캐치 애즈 캐치 캔 스타일(catch-as-catch-can wrestling)’에서 파생됐다고 한다. 유럽 대륙에서 상체 공격만 가능한 그레코로만형 레슬링이 크게 유행할 때, 미국과 영국, 아일랜드 등에서는 상하체를 모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자유형이 크게 유행하였다. 1896년 그레코로만형이 먼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데 이어, 1904년 자유형이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됐다. 여자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포함됐다. (본 코너 1263회 ‘레슬링에서 왜 ‘그레코로만형’이라 말할까‘ 참조)<br><br>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레슬링의 큰 차이점은 잡는 방법이다. 그레코로만형은 상대 선수를 허리 위로만 잡고 있어야 하지만, 자유형은 신체의 모든 부위를 공격하고 자신의 다리(또는 팔)를 사용하여 상대 선수의 다리를 잡는 것이 가능하다. 두 스타일은 승리 배점에서도 다르다. 자유형은 10점 차이, 그레코로만형은 8점 차이로 벌려야 경기에서 승리를 할 수 있다. 또 그레코로만형에서는 수동적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벌칙인 ‘파테르’가 자주 선언되지만 자유형에서는 ‘파테르’는 특별한 경우에만 주어진다. <br><br>한국 레슬링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양정모가 건국이후 첫 올림픽 금메달을 자유형에서 획득했다. 이후 1984년 LA 올림픽 김원기, 1988년 서울 올림픽 한명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박장순 등이 자유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관련자료 이전 이문세, 유재석에 눈물흘린 사연 “스태프들 사이 껴 내게 박수”(유퀴즈)[결정적장면] 11-14 다음 문체부 발표 이후 내분-불만 커진 배드민턴계 왜?…600여명, 회장 해임 요구했지만..., '무용지물'로 끝나나 11-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