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위원회’ 이기흥 회장, 직무정지 카드 받고도 승인...정몽규 회장도 통과? 작성일 11-14 153 목록 [데일리안 = 김태훈 기자] <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4/11/14/0002892888_001_20241114171315832.jpeg" alt="" /><em class="img_desc">이기흥 대한체육회장.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em></span>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체육계 안팎의 거센 비판 속에도 직무정지 통보를 받은 이기흥 회장의 ‘3연임 자격’을 승인, 이제 관심은 4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행보에 쏠린다.<br><br>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12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 회장 연임 자격을 승인했다. 스포츠공정위는 재적 위원(15명) 과반수 출석과 출석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이 회장 연임 도전을 허가했다. 스포츠공정위의 김병철 위원장이 이 회장 특보를 지낸 측근인 데다 위원 15명 모두 이 회장이 선임한 인사들이라 ‘셀프 심의’라는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br><br>이 회장은 2016년 체육회장에 당선된 뒤 연임했고 올해로 임기가 만료된다. 체육회 정관에 따르면, 회장 등 임원은 4년 임기를 마치고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는데 3연임에 도전하려면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br><br>아직까지 공식 출마 선언은 없었지만, 이번 승인 결정으로 조만간 후보등록을 마치면 내년 1월 실시되는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설 수 있다.<br><br>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 10일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비위 여부 점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직원 부정 채용,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의 사유로 이 회장 등을 수사 의뢰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11일 이 회장의 직무 정지를 통보했다.<br><br>스위스 출장 일정을 마치고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 회장은취재진 앞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 반박에 집중했다.<br><br>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의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1%도 동의 못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조사했고, 국회서 청문회 했고, 국정감사도 했고, 감사원과 국무조정실까지 여러 군데서 (조사를)했다. 같은 사안으로 6~7번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br><br>이어 “개인적으로는 그만두고 물러서서 남은 삶을 정리할 계획이 있었다. 강원도 인제에 거주할 곳도 준비해뒀다”면서도 “그런데 상황이 상황이라 경기 단체나 시도 체육회 관계자들과 논의하고 조만간 결정해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br><br>이전부터 이어져온 반박에도 꺼지지 않는 의혹과 ‘셀프 심사’ 등 숱한 논란과 비판 속에도 이 회장은 3연임 도전을 위한 1차 관문(스포츠공정위 승인)을 통과했다. 문체부는 즉각 유감을 표명하며 “대한체육회에 공정성과 자정 능력은 기대할 수 없다. 임원 연임 심의를 별도 기구에 맡기는 등의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당장 이 회장의 출마를 막을 방법은 없다.<br><br>이 회장이 본인 선택에 따라 출마가 가능한 상황을 맞이한 가운데 이제는 정 회장 4연임 자격 승인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4/11/14/0002892888_002_20241114171315881.jpeg" alt="" /><em class="img_desc">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왼쪽).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em></span>정 회장은 국회 현안 질의 등에서 출마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심사숙고하겠다”는 답만 반복했지만 축구계 안팎에서는 정 회장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br><br>문체부는 지난 주 대한축구협회가 27건의 위법·부당한 업무처리를 확인했다고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 위반,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 관련 업무 처리 부적정, 승부조작 관련 축구인 사면 부당 처리 등을 꼽았다.<br><br>그러면서 정몽규 회장 등 임원 3명에게 최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내릴 것을 협회에 요구했다. 협회의 업무 총괄로서 정 회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문체부 판단이다. 이에 축구협회는 문체부의 감사결과 발표 이튿날인 6일 입장 자료를 내고 특정감사 결과에 조목조목 반박하는 등 징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br><br>내년 1월21일 임기가 만료되는 정 회장이 4선에 도전하려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축구협회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인 문체부가 정 회장의 징계를 요구한 것이 변수로 꼽혔지만, 공정위 결정에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br><br>공정위원회는 이 회장이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르고 직무정지에 놓였지만, IOC 위원을 역임하고 파리올림픽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연임을 승인했다. 문체부로부터 전방위적 압박을 받고 비위 혐의로 징계까지 받은 이 회장의 자격을 인정한 셈이다.<br><br>정 회장이라고 해서 다른 잣대를 들이대기 어렵다. 3연임 때도 공정위로부터후한 점수를 받았던 정 회장 또한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 등 성과가 있고, 지난 5월부터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으로 활동 중이다.<br><br>공정위로부터 승인을 받고 내년 1월8일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회장으로 선출된다면, 2025년 1월 22일 정기총회를 통해 임기를 시작한다. 관련자료 이전 최정·김은지·안정기,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16강서 탈락 11-14 다음 주우재, 유인나 ‘유인라디오’ 첫 번째 초대손님 11-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