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싸우던 파리 패럴림픽 휠체어 펜싱 메달리스트, 세상 떠나... 애도 물결 작성일 11-15 20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4/11/15/0000833491_001_20241115152909337.png" alt="" /><em class="img_desc">폴란드 펜싱 협회가 14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휠체어 펜싱 선수 미할 다브로프스키를 애도하고 있다. 폴란드 펜싱 협회 홈페이지 캡처</em></span><br><br>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두 개의 메달을 딴 폴란드 휠체어 펜싱 선수 미할 다브로프스키가 암 투병 도중 세상을 떠났다. 병마와 싸우는 와중에도 패럴림픽에 출전한 그는 메달을 2개나 목에 걸었다. <br><br>폴란드 펜싱 협회는 14일(현지시간) "다브로프스키가 3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는 암과 사투를 벌이는 중에도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냈던 위대한 선수"라고 애도를 표했다.<br><br>다브로프스키는 파리 패럴림픽 개인 사브르 카테고리 B에서 은메달, 에페 카테고리 B에서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 외에도 2021 폴란드 바르샤바 월드컵에서 19개의 메달과 2022 바르샤바 유럽선수권대회·2023 이탈리아 테르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동메달 2개와 1개를 획득했다.<br><br>2014년 낙상 사고로 척수 장애인이 된 다브로프스키는 갑작스러운 사고에 4년간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러던 중 아내의 권유로 휠체어 펜싱에 도전,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저 재활의 일종이었으나 펜싱을 할수록 삶을 향한 의지를 느끼게 됐다.<br><br>국제대회에서 성과를 거두며 폴란드 대표 휠체어 펜싱 선수가 된 그는 안타깝게도 작년 11월 담관암 진단을 받았다.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운반하는 관에 생기는 암으로, 전이가 쉬워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나쁜 편에 속한다.<br><br>힘든 훈련과 항암 치료를 병행해야 했던 다브로프스키는 종종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두 가지 목표를 위해 버텨냈다고 한다. 대회 전 그가 밝힌 첫 번째 목표는 패럴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것, 두 번째는 아내와 두 자녀의 곁을 오랫동안 지키고 싶다는 것이었다.<br><br>목표를 바라보며 암과 싸우는 와중에도 펜싱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고, 당당히 파리에서 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br><br>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공로를 인정받은 다브로프스키는 지난 13일 폴란드 국가 훈장인 '폴로니아 레스티투타 훈장'을 받았다. 폴란드 내에서는 흰독수리 훈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급이다. 그러나 훈장이 수여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그는 세상과 작별했다.<br><br>생전 다브로프스키는 "폴란드 패럴림픽 위원회의 슬로건인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말을 세상에 증명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림픽 위원회 및 폴란드 매체들은 악조건 속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준 그의 업적을 기리며 애도를 표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엠빅뉴스] “손흥민과 다른 스타일인데?” 묻자 배준호 대답이... 11-15 다음 '스키 여제'가 돌아온다…린지 본, 은퇴 5년만에 현역 복귀 선언 11-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