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제이크 폴에 전원일치 판정패 작성일 11-17 16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2/2024/11/17/0000033492_001_20241117052614180.jpg" alt="" /><em class="img_desc">제이크 폴의 훅을 방어하는 마이크 타이슨. [AFP=연합뉴스]</em></span><br><br><table> <tbody> <tr> </tr> <tr> </tr> </tbody> </table> <br><br>제이크 폴은 지쳐 쓰러지기 직전인 늙은 사자와의 8라운드 마지막 공이 울리기 직전, 글러브를 낀 양팔을 앞으로 뻗어 고개를 숙였다. 한때 세계 복싱계를 주름잡았던 전설 마이크 타이슨에 대한 예우였다. <br><br>그러나 감동적일 수도 있는 이 장면에 화끈한 주먹을 기대하고 경기장을 채운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br><br>타이슨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필드에서 열린 폴과 프로복싱 헤비급 경기에서 0-3(72-80, 73-79, 73-79)으로 판정패했다. <br><br>2005년을 끝으로 링을 떠난 뒤 19년 만에 프로복싱 무대에 복귀한 타이슨과 폴의 경기는 큰 관심을 끌었다. <br><br>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독점 중계를 맡았고, 타이슨(2천만 달러)과 폴(4천만 달러)은 천문학적인 대전료를 받기로 했다. <br><br>아무리 타이슨이 30년 전 '핵주먹'이라는 별명으로 상대를 때려눕혔다고 해도, 세월은 무시할 수 없다. <br><br>환갑에 가까운 나이에 링에 오르는 타이슨을 위해 대회 주최 측은 12라운드가 아닌 8라운드, 라운드당 3분이 아닌 2분짜리 경기를 편성했다. <br><br>타이슨이 조금이라도 더 화끈한 경기를 펼쳐줄 것을 기대하고 마련한 특별 규정이지만, 경기력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br><br>타이슨은 1라운드 공이 울린 직후에는 날카로운 펀치를 여러 번 날렸지만, 3라운드부터는 거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br><br>타이슨이 전날 계체 행사에서 도발하던 폴의 따귀를 때린 것이 이날 뻗은 어떤 펀치보다 위력적일 정도였다. <br><br>폴 역시 타이슨을 위협하지 못했다. AP 통신은 "경기 전 타이슨에게 유리한 규정으로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됐지만, 과대광고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만 남았다. 폴이 타이슨에게 경의를 표한 장면에서는 더 화끈한 장면을 원했던 팬들의 야유가 터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br><br>이 경기로 폴의 전적은 11승 1패가 됐고, 타이슨은 50승 7패가 됐다. <br><br>수백억의 대전료가 걸린 '비즈니스'가 끝나자, 증오로 가득했던 타이슨과 폴의 언사에는 정중함만이 남았다. <br><br>폴은 "타이슨은 항상 내 편이었다. 그와 함께 경기한 것은 영광이며, 그를 사랑한다"고 말했고, 타이슨은 관중의 야유에 대해 "나는 세상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br> 관련자료 이전 ‘스타디움 점령’ 세븐틴, 아시아 투어 확대 11-17 다음 ‘트랄랄라 유랑단’ 홍지윤, 준비된 일꾼+완벽한 가창력 ‘흥 넘치는 무대’ 11-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