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배’ 영웅 신진서, 메이저 기전 ‘난양배’ 초대 챔프 청신호 작성일 02-26 12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中 차세대 주자인 왕싱하오 9단에게 낙승<br>초반 팽팽했지만 중반 우변 접전서 승리 예감<br>‘농심배’ 5연패 달성한 분위기도 이어가<br>28일 2국서 승리할 경우, 최종 우승컵 획득</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2/26/0000851051_001_20250226182407091.jpg" alt="" /><em class="img_desc">신진서(왼쪽) 9단이 25일 만다린 오리엔탈 싱가포르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우승상금 25만 싱가포르 달러, 한화 약 2억6,000만 원) 결승 1국에서 중국 바둑의 차세대 주자인 왕싱하오 9단과 대국을 벌이고 있다. 신 9단은 이 경기에서 왕싱하오 9단에게 188수 만에 승리했다.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연초부터 세계 바둑 랭킹 1위인 신진서(25) 9단의 기세가 무섭다. 한·중·일 바둑 삼국지로 알려진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우승상금 5억 원)에서 한국팀의 5연패 견인 직후, 숨돌림 틈도 없이 이어진 또 다른 신생 세계 메이저 기전 결승 1국에서 또한 승전 소식을 전해오면서다.<br><br>신 9단은 25일 만다린 오리엔탈 싱가포르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우승상금 25만 싱가포르 달러, 한화 약 2억6,000만 원) 결승 1국에서 중국 바둑의 차세대 주자인 왕싱하오(21) 9단을 188수 만에 따돌렸다. 신 9단은 이에 따라 28일 열릴 2국에서 승리할 경우, 3번기(3판2선승제)로 예정된 이번 대회 우승컵도 거머쥘 전망이다.<br><br>당초 세계 바둑계 현재권력인 신 9단의 우세로 점쳐졌지만 이날 대국 초반은 상변과 좌하귀 공방에서 적절한 타협 속에 팽팽한 흐름으로 짜여졌다. 하지만 세계 랭킹 1위인 신 9단의 초정밀 수읽기 능력은 승부처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최고 수준의 난이도로 충돌한 우변과 우중앙 전투에서 날카로운 수순으로 왕싱하오 9단의 공세를 무력화시킨 것. 신 9단은 이 과정에서 반상 주도권까지 단숨에 접수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2/26/0000851051_002_20250226182407121.jpg" alt="" /><em class="img_desc">25일부터 3번기(3판2선승제)로 진행 중인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우승상금 25만 싱가포르 달러, 한화 약 2억6,000만 원) 결승전에서 격돌한 한국의 신진서 9단은 상대인 중국의 왕싱하오 9단에게 객관적인 지표에서 앞서 있다. 신 9단은 이날 ‘제1회 난양배’ 결승 1국 승리에 힘입어 2승1패였던 상대전적을 3승1패로 더 벌렸다. 바둑TV 유튜브 캡처</em></span><br><br>이날 ‘난양배’ 결승 1국은 일찌감치 바둑계 안팎에서 상당한 관심을 불러왔다. 세계 메이저 기전의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현재권력인 신 9단과 중국의 미래권력으로 점찍힌 왕싱하오 9단의 첫 공식 반상(盤上) 결승 격돌이란 측면에서다. 3번기로 예정된 세계 메이저 기전에서의 1국 승리는 절대적일 수 밖에 없다.<br><br>이날 대국은 일단 객관적인 전력과 분위기에선 신 9단의 앞선 상태에서 시작됐다. 글로벌 반상 권력의 바로미터인 세계 메이저 기전 우승컵만 7개를 수집한 신 9단은 지난 21일 ‘제26회 농심배’에서 마지막 주자로 출전, 2연승과 더불어 한국의 이 대회 5연패까지 달성했던 터였다. 신 9단에게 체력적인 부담도 있지만 기세에선 최고조에 올라 있는 셈이다. 공식 대국에서 상대 전적 또한 신 9단이 왕싱하오 9단에게 2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br><br>반면, 왕싱하오 9단에겐 현재까지 세계 메이저 기전 우승컵이 전무하다. 큰 경기에서 왕싱하오 9단의 반상 운영 능력은 미검증됐단 얘기다. 다만, 왕싱하오 9단에겐 믿는 구석도 있다. 비공식이지만 지난 한해 인터넷 대국 맞대결에선 왕싱하오 9단이 신 9단에게 12승9패를 앞섰다. 여기에 역시 비공식 기전이지만 2022년초 인터넷 대국으로 열렸던 ‘제7회 TWT배’(우승상금 60만 위안, 한화 약 1억2,000만 원) 결승(3번기)에서 왕싱하오 9단이 신 9단에게 2승1패를 가져가면서 우승컵까지 획득한 바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2/26/0000851051_003_20250226182407145.jpg" alt="" /><em class="img_desc">‘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대회 개요</em></span><br><br>이렇게 온라인 대국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왕싱하오 9단이었지만 오프라인 실적 대국으로 열린 이번 ‘난양배’ 1국에선 마지막 승부처였던 하변과 우하귀 접전에서 상변 대마 포획까지 염두에 둔 신 9단의 결정타에 결국 무너졌다.<br><br>바둑TV 해설 위원인 박정상(38) 9단은 “신 9단은 이번 ‘난양배’ 1국에서 험난했지만 완벽한 중반전으로 승리를 따냈다”라며 “(위기에 처한) 왕싱하오 9단이 후반 끝내기 시점에서 무리수를 두면서 버텼지만 결과적으로 신 9단의 정확한 역공을 허용하면서 패배를 선언했다”라고 말했다.<br><br>한편, 이번 ‘난양배’에서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세계 기전에선 처음으로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매 수 15초씩 추가 시간이 주어진다.<br><br> 관련자료 이전 대한당구연맹 서수길 호, 3월부터 종합대회 우승상금 4배 인상, 출전수당도 신설 02-26 다음 KADA, 서울대학교와 함께 도핑방지 워크숍 개최 02-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