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주년' 이미자, 은퇴 시사 "난 행복한 가수, 전통가요 이어지길"(종합) 작성일 03-05 6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미자, 가수 생활 66년만 '은퇴 시사'<br>굴곡진 현대사 함께한 '엘리지의 여왕'<br>"전통가요 고집, 행복한 가수였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GQWh8P3f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55867410dfb0d0208b8c0a29a61d7ebaa26ecb1c1e94a371101c52dcef8a460" dmcf-pid="0HxYl6Q0f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5/JTBC/20250305152309526qrgy.jpg" data-org-width="560" dmcf-mid="xrOM4lvaq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5/JTBC/20250305152309526qrgy.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e482068894538cd735c8a79a426b28470cb3b9ad3e7c616d604d32448692c17c" dmcf-pid="pXMGSPxp21" dmcf-ptype="general"> 가수 이미자가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다. 아쉬운 안녕이지만 이미자의 얼굴은 편안했다. 맥을 이을 든든한 후배들이 있기 때문이다. <br> <br> 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 '맥을 이음'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이미자, 주현미, 조항조가 참석했다. <br> <br> '맥을 이음'은 이미자가 뒤를 이어 전통가요의 맥을 이어줄 사랑하는 후배 가수 주현미, 조항조와 함께 꾸미는 공연이다. 4월 26~27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30주년부터 60주년까지 기념해왔던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다시 서는 것이다. <br> <br> 이날 이미자는 “노래한지 66년째 되는해다. 가장 행복한 날이다. 고집해 온 전통가요인데 맥을 잇는 후배들에게 물려줄 수 있어서 매우 행복히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br>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2130bfafa2b49ca41f0a8f0576c9b86499d49db9488bfb695061de8c764c7ea" dmcf-pid="UZRHvQMUb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5/JTBC/20250305152310983rfui.jpg" data-org-width="560" dmcf-mid="WGg0Zno92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5/JTBC/20250305152310983rfui.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4c6748ced82300285685a270aabb31bf3bbb76fdd5ea42e19dcd16c8c7171b3a" dmcf-pid="u5eXTxRu9Z" dmcf-ptype="general"> 공연에 함께 임하는 주현미와 조항조의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주현미는 “내가 데뷔했을 때 전통가요 1세대 선배들이 함께했는데 어느덧 나도 노래한지 40년이 됐다. 이 시점에서 전통가요의 맥을 이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와 조항조 씨를 선택해줘서 지금 활동하는 후배로서 너무 감사하다. 그래서 더욱 이 장르의 의미가 커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항조는 “선배님이 맥을 잇는 후배로 선택해줬는데 (내가) 그럴 자격이 있나 싶었다. 부담스럽지만 열심히 뒤를 따르고 물려주신 전통가요 맥을 잇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br> <br> 이미자는 66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동백 아가씨' '여자의 일생' '섬마을 선생님'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국민들의 희로애락을 책임지며 전통가요를 고집했고, 전통가수의 자부심을 지켜왔다. 그런 이미자임에도 이제는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마지막'을 강조했다. 사실상 가수 은퇴를 시사한 셈이다. <br> <br> 이에 대해 이미자는 “흔히 은퇴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난 은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너무 경솔하지 않나 싶다. 그렇지만 마지막이라는 말을 여기서 확실히 할 수 있는 때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전통가요의 뿌리를 잊지 않아야 하고 이어갈 수 있는,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 연구를 많이 해왔다. 그러다 헌정 공연이라는 뜻의 무대를 마련해 줬다. 이렇게 든든한 후배(이미자, 조항조)를 고르고 골라서 전통가요 맥을 대물림 해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게 이루어졌구나 싶다”며 후련한 마지막임을 시사했다. <br> <br> 이어서 “우리의 전통 가요는 시대의 흐름을 대변해주는 노래다. 그 노래들이 사라지는 게 안타까워서 많이 힘들었다. 또한 질 낮은 노래라고 생각하면서 소외받기도 한 그런 기억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어려웠을 때 지냈던 그 노래들을 잊혀서는 절대 안된다는 생각이다”며 “그리고 거의 포기하고 이제는 무대에 더 설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 이 공연 얘기가 나왔다. 기꺼이 감사한 마음으로 후배들에게 우리의 맥을 이을 수 있고 물려줄 수 있는 공연을 할 수 있고 내가 끝내는구나 행복한 마음에 열심히 준비했다. 이제 물려줄 사람이 있으니까, 또한 이 사람들에게도 다음 세대에게 잘 물려달라는 부탁과 함께, 공연을 열심히 하고 내가 끝낼 수 있구나 하는 마음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br> <br> 조항조는 “열심히 선배님들이 닦아놓은 뿌리깊은 전통가요이지 않나. 이 근본 바탕을 후배들에게 많이 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주현미는 “후배들의 K팝이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물론 전통가요도 세계화를 고민할 수 있지만 굳이 되어야 할까 싶기도 하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지역의 나라에서도 언제든지 관심을 갖고 찾아볼 수 있는 시대다. 우리만의 개성, 고유의 색깔이 있으면 원하는 사람들에게 소비가 될 듯 하다”고 말했다. <br>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0f2bab739fbe3532eff3d124a0a684a56828da807f41cbe78a64eb74e267ab7" dmcf-pid="71dZyMe7V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5/JTBC/20250305152312383giwb.jpg" data-org-width="560" dmcf-mid="FYTM4lva2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5/JTBC/20250305152312383giwb.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3e8c5071f7bf304be55139be4ecf72cc6dd5a581e8b78e3d511e5a45add510de" dmcf-pid="ztJ5WRdzBH" dmcf-ptype="general"> 'K팝의 세계화' 역시 그 바탕에는 전통가요가 시작점일 것이다. 그 중심에는 66년간 가요계를 지켜 온 이미자가 있었다. 굴곡진 현대사를 함께한 역사적 인물이기도 하다. 그간 활동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미자는 “TV가 없을 때 33주동안 차트 1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노래는 질 낮은 노래가 되고 서구풍 노래에 밀려서 그 사람들은 상류층이고, 우린 하류 서민층 노래라는 뭔가의 소외감이 있었다”며 “꼭 하고 싶은 말은 내가 부르는 가요를 부르는 사람은, 음폭이 다른 사람보단 넓다. 분명히 전통 트로트 가요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은 발라드도 할 수 있고 다른 분야의 어떤 분야의 어떤 것도 할 수 있다. 그렇게 바꿔볼까 하는 생각도 했다. 너무 바삐 생활하며 세월이 흘렀다. 내 음악을 듣고 울고 웃는 분들 보며 긍지를 느끼고 원동력이 됐다”고 자부심을 밝혔다. <br> <br> 이미자는 자신이 언급한 '마지막'의 의미를 다시 짚었다. 이미자는 “노래할 수 없을 때 조용히 그만두는 게 낫지 않나 싶었다. 그래서 은퇴라는 말을 쓰지 않았는데 은퇴라는 말 대신 이게 마지막이라는 말은 할 수 있다. 분명코 이 공연은 마지막이다. 레코딩도 그만 할 거다. 그러나 단을 내리지 않는 이유는 내가 가요계 맥을 잇겠다는 뜻에서 방송이나 신문 등에서 해야할 일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r> <br> 마지막으로 이미자는 "난 노래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다. 노래라는 건 그 때 그 때 자기가 기쁘고 슬플 때 듣는 곡이다. 그게 거의 우리 가요라고 생각한다. 그 가요를 어떻게든 전통을 이어가야한다는 뜻에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 그렇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정말 정석으로 노래를 부르고 박자가 한박자면 땡겨서 부르지 말고 그대로 불렀으면 좋겠다"며 "노래에는 가사 전달이 정확해야 한다는 걸 늘 후배들에게 이야기한다. 슬픔도 기쁨도 모두 있기 때문이다. 표현이 정확해야한다. 그래야 가슴에 와닿는 노래를 부를 수 있다. 물려주고 싶었는데 이제 물려주고 싶은 사람이 생기고 기회와 무대가 마련돼서 가요생활 66년 동안의 아무 여한이 없다. 행복한 가수라고 말할 수 있다. 더 듣고 싶은 수식어도 없다. 그저 '전통가요의 맥을 잇는 가수'라고 기억해주면 더할나위 없이 기쁠 듯 하다"고 말했다. <br> <br>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br> 사진=쇼당이엔티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미자 "전통가요 맥 물려줄 수 있어 행복…여한 없다" [N현장] 03-05 다음 '장수 섶밭들 산골마을영화제' 이름 바꿔 10월 개최 03-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