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귀 못 알아먹는 사람,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작성일 03-07 12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OmIsGXDl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41f249f53863f9df9450c1cf457e2163b5dc07d02f4acc19ad09f67ba15b64d" dmcf-pid="FIsCOHZwl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람들은 대화를 할 때 목소리의 음높이 변화를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의미 있는 언어 단위로 처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이런 처리를 하는 부위가 헤슬이랑이라는 사실도 처음 밝혀졌다. 픽사베이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7/seoul/20250307140103786mung.jpg" data-org-width="580" dmcf-mid="1TlTSt3IS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7/seoul/20250307140103786mun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람들은 대화를 할 때 목소리의 음높이 변화를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의미 있는 언어 단위로 처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이런 처리를 하는 부위가 헤슬이랑이라는 사실도 처음 밝혀졌다. 픽사베이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867c53e92393dc2e3f2c39a3bdb9920192ad99b7ae27cec51f07de50c80a9fd" dmcf-pid="3COhIX5ryr" dmcf-ptype="general">요즘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주목받는 세상이다. 대중 앞에서 말을 하는 것은 물론 상대와 대화할 때도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어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대화가 끝난 뒤 이상하게 기분 나쁘게 만드는 사람도 있다. 과연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말의 내용일까, 아니면 말의 형식일까. 뇌 인지 과학자들이 대화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를 새로 밝혀내 눈길을 끈다.</p> <p contents-hash="3665e54d985c39c3c902ea465df25b44b23eb22df22adc84be294edd85f12ee1" dmcf-pid="0hIlCZ1mvw" dmcf-ptype="general">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 언어 신경과학 연구실, 피츠버그대 의대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생체공학과, 신경과학 연구센터, 텍사스 오스틴대 신경언어학 연구실, 노스웨스턴대 커뮤니케이션과학 및 장애학과, 프랑스 엑스 마르세이유대 공동 연구팀은 뇌 분석을 통해 사람들이 대화할 때 중요한 것은 뭐라고 말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말하는가’라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3월 3일 자에 실렸다.</p> <p contents-hash="7af26723126fa1897d93ea8a9ae6c69bdb9cf700fdc3ccd69afa447b36838aa6" dmcf-pid="pgLaomOJlD"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중증 뇌전증 때문에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뇌 피질 깊은 곳에 전극을 이식받는 수술을 한 청소년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청각 정보 처리, 특히 뇌가 말의 억양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조사했다. 일반적으로 언어 소통 연구는 비침습적 방법을 사용하는데,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실험할 수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 그렇지만, 뇌전증 환자들은 뇌 깊이 전극을 이식받았기 때문에 뇌의 움직임과 변화를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들에게 다양한 버전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디오북을 들려주면서, 뇌 활동을 실시간으로 추적 조사했다.</p> <p contents-hash="c7cc221c10615b37f6d9d9fe3559ac9c88fb4be37cca3d8721b03a36cd293a19" dmcf-pid="UaoNgsIiyE" dmcf-ptype="general">분석 결과, ‘헤슬 이랑’(Heschl’s gyrus)이라고 알려진 청각 처리 뇌 영역이 음성의 미묘한 음높이 변화를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의미 있는 언어 단위로 인식해 처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해슬 이랑이 말속 억양을 분석해 강조점, 의도, 초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말이다. 헤슬 이랑은 오랫동안 단순히 들려오는 소리를 처리하는 영역으로만 알려졌다. 이는 그동안 청각 정보를 처리하고 억양을 인지해 언어를 이해하는 부위는 상측두회(superior temporal gyrus)라는 통념을 뒤집는 것이다.</p> <p contents-hash="64f31679e13abab480cdccfdeea48b510bafc24277002ac5b70352db294bc178" dmcf-pid="uNgjaOCnCk"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비인간 영장류를 대상으로 비슷한 연구를 실시했지만, 이들의 뇌는 같은 음향 정보를 받아들이더라도 인간과 같이 처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3a0b0d71e5379025bb7a9b0f0a178bd25f3fcc78d753aceef541066a9bacec6f" dmcf-pid="7jaANIhLWc" dmcf-ptype="general">연구를 이끈 바라스 찬드라세카란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의미를 전달하는 음높이의 미세한 변이가 뇌에서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조사한 첫 연구”라며 “초기 억양 처리를 이해하면 자폐증, 뇌졸중 환자의 억양 장애, 언어 학습 등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는 인공 지능 기반 음성 인식 시스템이 억양을 더 잘 처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5f29b852b37467cc4503c3407589ac048789c0041b444f04efb7eec762b6a5ab" dmcf-pid="zANcjCloCA" dmcf-ptype="general">유용하 과학전문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더 시즌즈' CP "2년째 저조한 시청률은 맞지만, 0% 아닌 1%대" 발끈 03-07 다음 [순위]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 중위권 승점 1점 차로 뒤죽박죽 03-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