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작품이 베스트 의상 후보…피겨 김채연 "올림픽도 '엄마 의상'으로" 작성일 03-11 11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선수 생활 초창기 제외하고는 엄마가 만든 의상 착용<br>'엄마 작품' 입고 하얼빈AG 금메달·사대륙선수권 우승</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3/11/NISI20250311_0020727072_web_20250311093053_20250311101522983.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피겨 김채연이 11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빙상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어머니가 만들어준 경기복을 소개하고 있다. 2025.03.11. photocdj@newsis.com</em></span>[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으로 거듭난 김채연(경기일반)은 빙판 위에서 연기를 펼칠 때 어머니의 손길과 함께 한다. <br><br>선수 시절 초창기를 제외하고는 늘 어머니 이정아씨가 직접 만든 의상을 입는다. 이정아씨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하는 등 의상 디자인과는 연이 없었지만, 딸이 피겨 선수로 뛰기 시작하면서 의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br><br>2024~2025시즌 김채연이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면서 이정아씨가 만든 의상은 한층 빛을 봤다.<br><br>2024년 2월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같은 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며 자신감을 끌어올린 김채연은 2024~20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br><br>지난 2월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현재 여자 싱글 최강으로 꼽히는 사카모토 가오리(일본)를 제치고 금메달을 수확했고, 일주일 뒤 국내에서 치러진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br><br>김채연의 활약 덕에 의상은 한층 돋보였고, 그가 쇼트프로그램에서 착용한 의상은 2024~2025시즌 ISU 베스트 코스튬 후보에 올랐다. <br><br>베스트 코스튬 부문은 이번 시즌 선수들이 처음으로 선보인 의상 중 가장 창의적이고 스타일리시한 경기복으로 후보를 정한다. <br><br>김채연은 11일 공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엄마가 만든 의상이 베스트 코스튬 후보에 올라서 너무 뿌듯했고, 기뻤다. 어머니도 기쁘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br><br>이번 시즌 김채연은 영화 '트론:새로운 시작'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쇼트프로그램 배경 음악으로 썼다. 의상은 해당 영화의 여자 주인공인 '쿠오라'의 모습을 본 따 검정색으로 제작했다. <br><br>김채연은 "'트론:새로운 시작'의 쿠오라가 입은 옷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 엄마가 조금 무던하게 갔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만들게 된 의상"이라고 설명했다. <br><br>가장 마음에 드는 곳은 다리 아래 쪽이다. 종아리부터 부츠와 이어지는 부분까지 검정색 원단이 덧대져 있다. <br><br>김채연은 "잘 안보이지만,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다.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를 잘 살린 것 같아서 좋다"고 설명했다. <br><br>그의 어머니는 신장이 비교적 작은 김채연을 고려해 의상을 제작한다. <br><br>김채연은 "다리가 더 길어보이도록 의상을 만들어주신다. 어머니께 가끔 고쳐달라고 하는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 만들어주시는대로 입는다"고 말했다. <br><br>의상을 제작하는데 대개 2주 정도가 걸린다는 것이 김채연의 설명이다. 어머니가 김채연과 함께 다니고 훈련을 도우면서 의상까지 만드는 것이 힘에 부치는 것도 사실이다. <br><br>김채연은 "엄마가 만들어주시는 것이 아닌 옷을 입는 것이 상상하기 힘들다. 하지만 엄마가 힘들어하셔서 언제까지 입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br><br>그러나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있는 2025~2026시즌까지는 이정아씨가 만든 옷을 입을 예정이다. <br><br>김채연은 "내년 올림픽까지는 엄마가 만들어주신다고 했다"며 "엄마가 매번 멋진 의상을 만들어주시고, 옆에서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엄마가 제작해준 의상을 입으면 빙판 위에서도 든든한 마음이 든다"고 미소를 지었다. <br><br>늘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그에게 힘을 주는 것은 어머니의 의상 뿐만이 아니다. '엄마표 반찬'도 김채연에게 힘을 불어넣는다. <br><br>오는 2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김채연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엄마가 만들어준 명이나물 반찬을 챙겨갈 것"이라고 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단독] '김동원 특명' 한화생명, 스포츠마케팅TF장에 박찬혁 전 이글스 대표 선임 03-11 다음 배지현 "♥류현진, 외로웠는지 나 방송하는 거 보다가…" 03-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