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銀, 새로운 계기...'37살' 이승훈의 나이 잊은 투혼 작성일 03-16 163 목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는 환갑이 지난 37세. 또래 다른 선수들은 이미 은퇴한 지 오래지만, 그에게 나이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3/16/0005963553_001_20250316184610866.jpg" alt="" /></span></TD></TR><tr><td>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살아있는 전설’ 이승훈. 사진=AFPBBNews</TD></TR></TABLE></TD></TR></TABLE>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 이승훈(37·알펜시아)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건재함을 증명했다.<br><br>이승훈은 16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59초5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이승훈은 스프린트포인트 40점을 얻어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7분56초47·스프린트 포인트 6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동메달은 벨기에의 바르트 스빈크스(7분56초69·스프린트포인트 20점)가 가져갔다.<br><br>매스스타트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쇼트트랙’으로 불린다.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중 팀추월과 더불어 헬멧을 착용하는 유이한 종목이다. 다른 종목은 기록이 최우선이다. 한 번의 레이스에 선수 두 명이 서로 다른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달려 우열을 가린다.<br><br>반면 매스스타트는 10~28명의 선수가 1등을 노리고 동시에 경쟁을 펼친다. 그래서 쇼트트랙처럼 선수 간 충돌이 자주 일어난다. 반드시 헬멧을 쓰고 경기를 진행한다..<br><br>이승훈은 자신의 스타일대로 레이스 초반엔 후미에서 체력을 비축했다. 이어 결승선을 한 바퀴 남기고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선수들 사이로 비집고 나와 선두 자리까지 꿰찼다.<br><br>혼전 속에서 1위를 유지하던 이승훈은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조반니니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조반니니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레이스 막판 역전을 내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br><br>이승훈이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건 2016년 2월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 이후 약 9년 1개월 만이다.<br><br>이승훈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부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4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레전드다. 밴쿠버 올림픽 남자 1만m 금메달을 시작으로 한국 최고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군림했다.<br><br>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선 팀 추월 종목 은메달을 따낸 이승훈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남자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후배들과 출전한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이승훈은 평창 올림픽 후 불미스러운 일로 징계를 받아 선수 인생의 큰 위기를 겪었다. 자연스레 은퇴의 길로 접어드는 듯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br><br>전성기 기량을 완전히 회복한 것은 아니었다. 주종목이었던 5000m나 1만m에선 더 이상 옛 실력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체력과 스피드보다 전략과 경기운영이 중요한 매스스타트에선 그의 노련함이 빛을 발했다,.<br><br>사실 이승훈은 베이징 올림픽 이후 출전하는 국제대회마다 고전했다. 매스스타트조차 입상권에 들지 못하면서 경쟁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세대교체를 위해 대표팀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비판도 나왔다.<br><br>하지만 올해부터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후배들과 남자 팀추월 은메달을 합작했다. 한국 선수 동계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최다 메달(9개) 기록을 갈아치웠다.<br><br>이어 이승훈은 지난 달 24일 폴란드에서 열린 ISU 월드컵 5차 대회에선 남자 매스스타트 깜짝 우승을 차지해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그가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딴 건 2017년 12월에 열린 2017~18시즌 4차 대회 매스스타트 이후 약 7년 만이었다.<br><br>이승훈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이번 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br><br>올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이승훈은 이제 1년도 남지 않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준비를 시작한다. <br><br>이승훈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은메달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내년 올림픽을 준비하는데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남은 시간 준비 잘해서 내년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최강펀치’ 황인수, 임동환 물리치고 로드FC 미들급 통합챔프 올라 03-16 다음 현대캐피탈, 시즌 30승까지 '-1승'…GS칼텍스는 꼴찌 탈출 03-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