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빛나는 배려심'에 中 감동의 물결, 우승 후 "왕즈이 고마워" 인사→"승패보다 중요한 게 있다" 호평 작성일 03-17 100 목록 [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3/17/0003312121_001_20250317161409400.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오른쪽)이 17일 BWF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왕즈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em></span>부상 투혼 끝에 또다시 세계 제패에 성공한 '배드민턴 황제' 안세영(23·삼성생명). 우승 후 상대를 인정하는 배려심에 중국에서도 환호를 보내고 있다. <br><br>안세영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에 2-1(13-21, 21-18, 21-18)로 역전승을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br><br>이로써 안세영은 올해 참가한 4개 대회에서 20연승을 질주하며 적수가 없음을 증명했다. 특히 허벅지 통증으로 인해 준결승 때부터 고통을 호소했지만, 끝까지 이를 참아내고 결국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 <br><br>초반에는 세계랭킹 2위 왕즈이의 공격에 밀려다닌 안세영이었다. 몸 상태가 허락하지 않으면서 수비에서도 이전만큼의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1게임은 13-21로 패배했다. 2게임 들어서도 힘겨워 했던 안세영이지만, 막판부터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결국 18-18에서 왕즈이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역전에 성공했고, 끝내 게임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br><br>이후 3게임에서도 안세영은 무릎 통증을 느끼며 얼음찜질을 했지만, 경기에서만큼은 온 힘을 쏟아냈다. 하지만 왕즈이 역시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18-18 상황에서 상대의 실수 속에 결국 지막 판을 잡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3/17/0003312121_002_20250317161409428.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17일 BWF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를 꺾고 우승을 확정한 뒤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em></span>안세영은 경기 후 관중들의 환호에 더 큰 호응을 유도했다. 공식 인터뷰에서도 안세영이 손으로 왕관 모양을 만들어 세리머니를 펼친 것을 두고 '전영 오픈에서 대관식을 했다는 의미인가'라고 물었고, 이에 "I'm a queen, now(나는 이제 여왕이다)"라고 말했다. <br><br>이렇듯 기쁨을 감추지 못했던 안세영이지만, 상대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그는 절뚝이며 왕즈이에게 다가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br><br>이어 안세영은 마이크를 잡은 후 "왕즈이 선수가 최선을 다해 뛰어줘서 너무 고맙다. 다음 번에도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해봅시다"고 말하며 박수를 쳤고, 통역을 들은 왕즈이 역시 미소를 지었다. 국적을 떠나 스포츠맨십을 발휘한 것이다. <br><br>이 영상이 올라온 중국 시나 스포츠에는 "승패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두 사람은 각별하고, 정말 멋지다", "강자들끼리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 "모두 박수갈채를 받을 만하다"며 좋은 반응이 달렸다. <br><br>이번 대회를 포함해 안세영은 통산 10승 4패로 왕즈이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7승 1패로 천적의 면모를 보이던 안세영은 이후 부상 여파 속에 기복을 보이며 1승 3패로 밀렸지만 올해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어 이번 대회까지 잡으면서 천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3/17/0003312121_003_20250317161409445.jpg" alt="" /><em class="img_desc">경기 후반 안세영(왼쪽)과 왕즈이가 모두 지친 기색을 나타내고 있다. /AFPBBNews=뉴스1</em></span><!--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문체부, 배드민턴 전영오픈 우승 안세영에게 축전 03-17 다음 유인촌 문체부 장관 '전영오픈 우승' 안세영에게 축전 03-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