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銀' 빙속 이승훈 "9년 만에 메달? 기사보고 알았어요" 작성일 03-18 9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16년 이후 첫 입상…"기대 안했는데 메달 따 기뻐"<br>내년 동계올림픽 전망 밝혀…"입상 목표 열심히 준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3/18/0008136851_001_20250318151914263.jpg" alt="" /><em class="img_desc">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2025.3.18/뉴스1 ⓒ News1 서장원 기자</em></span><br><br>(인천공항=뉴스1) 서장원 기자 =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기량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 오히려 '회춘'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한참 어린 선수들과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았다. 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입상한 한국 빙속 '레전드' 이승훈(37·알펜시아)의 이야기다.<br><br>이승훈은 18일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br><br>올해 초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선수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9개) 신기록을 쓴 이승훈은 이후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br><br>2월 말 월드컵 5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딴 이승훈은 지난 16일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 매스스타트에서 2위를 차지하며 포디움에 섰다.<br><br>이승훈이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건 지난 2016년 2월 세계선수권 매스스타트 금메달 이후 무려 9년 만이다. 현역 은퇴를 고민할 시기에 오히려 한국 빙속의 역사를 쓰고 있는 이승훈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3/18/0008136851_002_20250318151914731.jpg" alt="" /><em class="img_desc">9년 만에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이승훈(왼쪽). ⓒ AFP=뉴스1</em></span><br><br>이승훈은 "9년 만에 메달을 딴 줄은 전혀 몰랐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웃은 뒤 "성적에 연연하지 않은 지 오래돼서 이렇게 오랫동안 메달을 못 따고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메달을 따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대부분을 이룬 이승훈에게 스피드스케이팅은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한 '즐거운 취미'가 된 지 오래다.<br><br>이승훈은 "금메달 같은 높은 목표를 세우지 않은 지 오래됐지만, 내 수준에서 재미있게 타자는 작은 목표는 있다. 지금은 메달을 따기보다 건강하게 오랫동안 운동하는 것이 더 의미 있다. 겨울에 하는 취미 활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br><br>이어 "세계선수권도 입상을 기대하지 않았다. 매스스타트는 마지막 한두 바퀴를 남겼을 때 선두권에만 있으면 경쟁 선수를 제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타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생각한 대로 이뤄져서 메달을 딴 것"이라고 설명했다.<br><br>선수 생활 황혼기를 훌쩍 넘긴 이승훈에게는 매번 '은퇴'라는 단어가 따라다닌다. 그러나 정작 이승훈에게 은퇴는 아직 먼 일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3/18/0008136851_003_20250318151914859.jpg" alt="" /><em class="img_desc">11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스피드 스케이트 오벌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확보한 이승훈이 미소 짓고 있다. 2025.2.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em></span><br><br>그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스케이트를 계속 탈 생각이기에 은퇴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나이 때문에 '노장', '노익장'이라는 말이 따라다니는데, 지금은 조금만 잘해도 더 칭찬받는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br><br>이승훈은 비시즌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가장 중요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동기도 남다르다.<br><br>이승훈은 "올림픽은 항상 기대되지만, 금메달이 목표는 아니다. 욕심부리면 다친다. 아시안게임부터 계속 메달을 따면서 자신감 갖고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올림픽에서는 메달만 따도 좋다. 입상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관련자료 이전 빙속 김민선 "홀가분한 마무리…행복하게 올림픽 시즌 준비" 03-18 다음 상대 "벽 느꼈다"는데 여제는 'NO', 김가영의 기준점 "상위 1000명에 끼고 싶다" 7연속 우승에도 한계에 도전한다 [PBA] 03-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