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지?'…한국수영 최강 황선우 옆서 제대로 보여준 18세 김영범 작성일 03-25 11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3/25/AKR20250325166100007_01_i_P4_20250325190216599.jpg" alt="" /><em class="img_desc">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한 김영범.<br>[대한수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김천=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올해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사흘째 경기가 열린 25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 <br><br>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앞서 선수 입장 시 가장 마지막으로 등장한 김영범(18·강원특별자치도청)의 등 뒤로 전광판에 '봤지'라는 문구가 드러났다.<br><br> 문구는 선수들이 각각 써낸 것이었다. <br><br> 김영범은 이날 경기 결과를 예상이라도 했던 것일까. 그는 정말 제대로 보여줬다.<br><br> 김영범은 이날 4번 레인에서 47초98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br><br> 바로 옆 5번 레인에서 소속팀 선배 황선우가 48초41로 김영범의 뒤를 이었다.<br><br> 황선우는 서울체고 3학년이던 2021년 7월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준결승에서 한국 기록이자 당시 아시아 기록(47초56)을 세운 이 종목 국내 최강자다.<br><br> 김영범은 국제연맹 기준기록(48초34)도 통과해 오는 7월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2025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나설 수 있게 됐다.<br><br> 김영범은 전날 열린 예선에서도 47초96으로 황선우(48초75)를 따돌리고 전체 참가선수 18명 중 1위에 오르며 국제연맹 기준기록을 넘어선 바 있다.<br><br> 김영범은 결승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록을 확인하는 순간 기분이 어땠는지 묻자 "일단 예선에서 목표한 기록을 통과한 것에 안심했다"면서 "결승 때는 기록보다는 다시 1등 할 수 있었던 것에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br><br> 황선우를 제친 데 대해서는 "중학교 때부터 완전히 우러러보던 선배 형이랑 같이 이렇게 겨룰 수 있는 게 일단 너무 영광이었다"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선우 형이랑 같이 페이스 맞추고 훈련한 게 크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승패랑 상관없이 많이 고맙다"고 인사했다.<br><br> '봤지?'라는 문구에 대해서는 "그냥 별다른 이유 없이 '자신감 있다'라는 걸 좀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제대로 보여준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br><br> 김영범은 강원체고 3학년이던 지난해 10월 인천에서 열린 쇼트코스(25m) 대회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도 황선우는 물론 판잔러(중국) 등 세계적인 선수를 제치고 깜짝 1위를 차지해 주목받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3/25/AKR20250325166100007_02_i_P4_20250325190216608.jpg" alt="" /><em class="img_desc">두 팔을 벌려 보인 김영범.<br>[촬영 배진남 기자]</em></span><br><br> 김영범은 키 195㎝, 윙스팬(팔을 벌렸을 때 양 손끝까지 거리) 216㎝로 수영 선수로서 이상적인 신체 조건을 갖췄다.<br><br> 처음에는 배영 선수로 시작했던 김영범은 현재 남자 접영 100m 한국 기록(51초65) 보유자다.<br><br> 지난해 6월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하루에 두 번이나 접영 100m 한국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br><br> 이제는 자유형 100m에서도 대표선발전 1위에 오르며 다재다능함을 다시 뽐냈다. <br><br> 김영범은 "어떤 게 주 종목인지 이제 헷갈린다"며 미소 지었다.<br><br> 오는 31일에 만 19세가 되는 김영범은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나선다.<br><br>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목표에 대해 김영범은 "좀 크게 잡으면 메달이고 현실적으로는 결승 진출"이라고 말했다. <br><br> 김영범은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와 접영 100m에도 출전해 다시 한번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 획득에 도전한다. <br><br> hosu1@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SNS 많이 쓰면 청소년 건강에 나빠… “스마트폰 자체보다 사용이 문제” 03-25 다음 71세 배철수 "'배캠' 35주년, 그만둘 위기 있었지만…정신 늙으면 안 돼" [엑's 현장] 03-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