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에 새긴 승부의 기록’ 이시용 사진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승부’[전시] 작성일 04-08 9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04/08/0001189295_001_20250408144017539.jpg" alt="" /><em class="img_desc">1995년 2월. 스승 조훈현 9단은 마지막 하나 남은 타이틀인 대왕전마저 제자 이창호에게 내주고 말았다. 무관으로 전락한 스승과 이 순간을 차마 보지 못하겠다는 듯 눈을 질끈 감은 제자의 모습을 이시용 작가가 필름에 담았다. (이시용 작가 제공) </em></span><br><br><div class="wpsArticleHtmlComponent" style="margin:0 0 25px; padding:13px 0 13px 0px;border-top:2px solid #484747;border-bottom:1px solid #a3a3a3;font-size:16px; line-height:23px;color:#484747; font-weight:bold;">바둑 사진 전문작가 이시용, 4월 15일부터 전시회 ‘승부’ 개최<br>조훈현·서봉수·이창호… 전설들의 생생한 순간을 다시 만난다<br>침묵 속에서 수를 두던 고수들의 시간, 사진으로 기록되다</div><br>바둑사진 전문작가 이시용(59) 작가가 두 번째 개인전 ‘승부’를 연다. 전시는 4월 15일부터 24일까지 종로2가 전시공간 ‘미끌’(Instagram: gallery_aryeon)에서 열린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무료.<br><br>이번 전시는 영화 ‘승부’를 통해 다시 세상에 소환된 조훈현과 이창호의 사제 대결, 무관으로 내려앉았다가 2년 2개월 만에 타이틀을 되찾은 조훈현의 귀환 등 한국 바둑사의 굵직한 장면들을 포착한 사진들로 구성됐다. 서봉수, 유창혁, 이세돌 등 1990년대를 풍미한 승부사들의 치열한 순간들이 흑백의 프레임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br><br>작가는 10여 년간 바둑 전문지 ‘월간 바둑’의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바둑판 앞에서 셔터를 눌렀다. 경기 중 사진 촬영이 제한되는 바둑의 특성상, 그는 짧은 시간 동안 결정적 장면을 담아내야 했다. “시작 후 10분, 점심 이후 5분. 국제대회도 예외는 없었다”는 그의 회고는 그 시절 사진 한 장이 얼마나 값진 기록이었는지를 보여준다.<br><br>작가 노트에서 작가는 말한다. “두 남자는 말이 없다. 침묵이 수를 두고, 시선이 말을 건다”. 바둑판 앞에 앉은 기사들의 눈빛, 손끝, 숨결 하나하나가 그의 사진 속에 스며 있다.<br>때론 텅 빈 바둑판만 찍고 돌아오기도 했고, 때론 복기 속에서 열리는 승부의 문을 놓치지 않으려 셔터를 누르며 달렸다. 그에게 사진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순간을 움켜쥐는 일이자 숙명이었다.<br><br>서울예술대학 사진과를 졸업한 이시용 작가는 연예, 패션,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진을 찍었고, 현재는 프리랜서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의 사진 인생에서 가장 깊이 각인된 시간은 역시 바둑판 앞에서의 고요한 대결이었다.<br><br>이번 전시회 ‘승부’에서는 돌 하나에 인생을 건 프로기사들의 순간들과 그들이 남긴 결단의 흔적을 사진으로 마주해 볼 수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04/08/0001189295_002_20250408144017662.jpg" alt="" /><em class="img_desc">어린 시절의 이세돌 가족. (왼쪽부터 시계방향) 큰형 이상훈(현 프로기사), 아버지 이수오씨, 작은 형 이차돌, 이세돌. (이시용 작가 제공)</em></span><br><br> 관련자료 이전 이세영 뤼튼 대표 "생활형 AI로 1인 1AI 시대 연다" 04-08 다음 경기체중, ‘새로배움 캠프’ 통해 유망주 발굴 효과 톡톡 04-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