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 여왕’의 귀환… 50대도 사랑스러워 작성일 04-08 6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6일 국내 개봉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br>9년 만에 선보이는 네 번째 시리즈<br>사별한 중년맘 브리짓의 일·로맨스<br>상실의 아픔 딛고 성숙한 새 출발<br>로코 선호도 줄며 美선 OTT 직행<br>英·佛 등 일부 상영국가 깜짝 흥행</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jWfG2EQan"> <p contents-hash="fd7ef8135311e1137a5a9b5bd9dc97617cfdcce347c96f824582e8c6a3c71f9d" dmcf-pid="KAY4HVDxci" dmcf-ptype="general">‘금발이 너무해’(2001), ‘프린세스 다이어리’(2001),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2002), ‘첫 키스만 50번째’(2004), ‘퀸카로 살아남는 법’(2004)….</p> <div contents-hash="de600e0c160f3db26dd1f9a4c0c47eb79873d470d45bda1ecbae2995596fc082" dmcf-pid="9cG8XfwMjJ" dmcf-ptype="general"> 2000년대 초는 로맨틱코미디 영화의 황금 시대였다. 대히트 작품이 잇따랐고 실패할 수 없는 장르로까지 여겨졌다. 줄리아 로버츠, 리즈 위더스푼, 샌드라 블록 등 스타가 ‘로코퀸’으로 영화관의 간판을 장식했다. 2001년 시작된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의 타이틀롤(제목과 이름이 일치하는 주인공)을 맡은 르네 젤위거도 마찬가지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8f16ccafe38376e94ebb99f4c8a08756ba85e00b353d09657ff7f0aed621522" dmcf-pid="2kH6Z4rRA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6일 개봉하는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는 4년 전 남편을 잃고 싱글맘으로 살아가던 브리짓이 방송 프로듀서로 복직하고, 매력적인 새 연인을 만나 사랑의 감정을 되찾는 이야기를 그렸다.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08/segye/20250408210106915qjpj.jpg" data-org-width="512" dmcf-mid="zoRhdIqyN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8/segye/20250408210106915qjp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6일 개봉하는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는 4년 전 남편을 잃고 싱글맘으로 살아가던 브리짓이 방송 프로듀서로 복직하고, 매력적인 새 연인을 만나 사랑의 감정을 되찾는 이야기를 그렸다.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b4fa0167d2dab45d6531eaafe08717e4fad22fef048218e9926e6aef86db251" dmcf-pid="VEXP58mege" dmcf-ptype="general"> 그러나 최근 10여 년간, 전 세계적으로 로맨틱코미디 제작을 멀리했다. 온라인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서비스가 시장을 바꾸면서다. 관객들을 극장에 유인하기 위해 화려한 볼거리로 영화에 물량공세하는 시대가 도래했고, 남녀의 로맨틱한 애정관계를 그리는 콘텐츠는 점차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옮겨갔다. </div> <p contents-hash="65964da7cfd283d8a2394b9abc6085b827759f8c6542c23edb57a0325caf99ad" dmcf-pid="fDZQ16sdgR" dmcf-ptype="general">국내 상황도 마찬가지다. 영화 소비행태 변화에 따라 ‘규모의 경제’ 관점에서 텐트폴 영화(막대한 자본을 투입하여 매우 큰 규모로 만든 영화) 비중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로맨틱코미디 영화 제작은 감소했다. 팬들의 애정도 시들해졌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 1순위로 선호하는 장르가 로맨틱코미디라고 답한 관객은 2007∼2016년 평균 13.3%로 나타났지만,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7.6%, 8.0%로 떨어졌다.</p> <div contents-hash="5966396052643da1378f77c10a171256bb48f53efa233933a32696e6befd701c" dmcf-pid="4NyVY9kPjM" dmcf-ptype="general"> 국내에서 16일 개봉하는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뉴 챕터)가 미국에서 극장 공개 대신 스트리밍 사이트로 직행한 것은 로맨틱코미디 영화의 퇴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으로 꼽힌다.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이 영화는 미국에서 NBC유니버설이 운영하는 OTT 서비스 피콕을 통해 지난 2월 최초 공개됐다. 미국을 제외한 유럽과 오세아니아, 라틴 아메리카 등 70여개 국가에서는 밸런타인 데이 시즌 극장에서 관객을 만났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355f6840bbcc016374b0ff040df8b11ab46131c6bca4df548f4305ab3b8ba49" dmcf-pid="8jWfG2EQc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08/segye/20250408210107170ypfq.jpg" data-org-width="1200" dmcf-mid="qEv9ybA8j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8/segye/20250408210107170ypfq.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36ee2081cc07c0d4b0e7391e8f939f74bb699ec56c79c269d50b38083686ee54" dmcf-pid="6AY4HVDxaQ" dmcf-ptype="general"> 르네 젤위거가 처음 브리짓 존스라는 사고뭉치 캐릭터로 스크린에 등장한 지 25년이 흘렀다. 2001년의 브리짓 존스는 불안정하고 어수룩한 캐릭터였다. 시리즈를 거듭하며 그는 로맨틱한 연인 마크 다시(콜린 퍼스)와 결혼하고 두 아이를 낳았다. 로맨틱코미디 여주인공 식의 해피엔딩을 이미 맞이했지만, ‘뉴 챕터’의 시작에서 브리짓은 행복을 빼앗긴 상태로 그려진다. 변호사인 마크는 4년 전 수단에서 인도적 임무를 수행하다 숨졌다. </div> <p contents-hash="2d47c78dc7f41dbe2ea8edaf3ec2eb77a23c0cbc69793815ec2009007afaf881" dmcf-pid="PcG8XfwMcP" dmcf-ptype="general">브리짓은 하루 대부분 시간을 잠옷을 입고 보내며 일상을 간신히 유지한다. 엉뚱한 초등학생 남매는 좀처럼 통제가 되지 않고 집안은 폭탄을 맞은 듯 어지럽다. 홀쭉하게 살이 빠진 브리짓의 얼굴에 파인 주름에는 어느덧 중년 엄마로서 피할 수 없는 세월의 흔적이 엿보인다.</p> <div contents-hash="76433ffe722feb84e7c85b5b884e12fe7cfc7bcd252391977f290533bf73f79f" dmcf-pid="QkH6Z4rRo6" dmcf-ptype="general"> 산부인과 의사 드 로울링스(엠마 톰슨)의 격려로 다시 TV프로듀서로 일하게 된 브리짓은 활기를 되찾는다. 또 다른 친구는 브리짓에게 데이팅앱을 사용해 다시 데이트를 하도록 도와준다. 매력이 철철 넘치는 연하남 록스터(레오 우달)와 브리짓 아들 빌리의 과학 선생님 월라커(치웨텔 에지오포)가 그녀의 로맨틱한 상대로 출연한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e777c2aef24eb1a707fda9518fb74ff583dec9a2f99ae7a9461051559cd1ac7" dmcf-pid="xEXP58mek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08/segye/20250408210107485cuva.jpg" data-org-width="1200" dmcf-mid="Bg9cVj5ro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8/segye/20250408210107485cuva.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d8db1fad487c27dcada3ff6b8403475374383d0f22bc9c42a53a10ed46180e8d" dmcf-pid="yzJvnlKGA4" dmcf-ptype="general"> 그러나 가장 반가운 건 2001년 시리즈의 시작 때부터 은근한 매력을 풍긴 다니엘(휴 그랜트)의 귀환이다. 그는 여전히 불쾌할 정도로 능글맞은 대사를 천연덕스럽게 소화할 뿐 아니라, 내면의 성장을 드러내며 감동을 준다. 다니엘과 브리짓이 오랜 우정에 대해 논하는 장면은, 마치 수년 만에 만난 옛 친구들이 한결 성숙해져 있는 모습을 본 것처럼 뭉클하다. </div> <p contents-hash="ce6259b206a3468a64af635c39d224f1f8d52a65290701ed6f9e661c9fec150c" dmcf-pid="WqiTLS9Haf" dmcf-ptype="general">관객들이 인생에서 풍파를 겪고 힘든 시기를 보내듯, 배우자 상실을 경험한 브리짓도 고비를 맞는다. 죽은 마크는 브리짓에게 언뜻언뜻 유령처럼 나타난다. 그녀는 슬픔을 직면하고, 충분히 애도한다. 두 아이에게 아버지의 기억을 소중히 여기도록 가르치면서도 그 기억에 압도되지 않도록 노력한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천방지축 30대 싱글여성 브리짓이 선사하던 엉뚱한 즐거움은 사라졌지만, 51세가 된 그가 헤쳐나가는 달콤씁쓸한 인생사에는 고유의 온기가 감돈다.</p> <p contents-hash="f5620ed6fa9f19ac7b4cf45141a4cd86427620d6b575d46be8e3c82bea445ac5" dmcf-pid="YBnyov2XaV" dmcf-ptype="general">미국에서는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공개됐지만, 영화는 영국·프랑스 등에서 깜짝 흥행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약 1억2974만달러(약 19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특히 영국에선 2월 개봉 이후 약 5745만달러(약 843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올해 박스오피스 1위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세월과 함께 깊어진 브리짓의 이야기가 국내 관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p> <p contents-hash="0a2578326bdd19c3224e2e3d5efbf6466cd4680314cd803fcd798c1a5fa5dad9" dmcf-pid="GbLWgTVZc2" dmcf-ptype="general">이규희 기자 lkh@segye.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미담 제조기' 강하늘 "난 박쥐 같은 사람…비호감으로 비칠까 걱정" ('야당')[인터뷰②] 04-08 다음 강길우 “독립영화 현장은 친정 같아… 상업작과 균형 맞춰 하고파” 04-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