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수 진천선수촌장 "자율 존중…훈련만큼은 타협 못해" 작성일 04-09 90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선수촌장 취임 후 분주한 일정 보내…"1주일이 5년 같았다"<br>문턱 낮춘 '열린 선수촌' 지향…굿즈 제작 등 마케팅도 병행 </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4/09/AKR20250407129000007_05_i_P4_20250409083113008.jpg" alt="" /><em class="img_desc">선수·지도자 사인이 담긴 태극기를 들어 보인 김택수 선수촌장<br>[촬영 이동칠]</em></span><br><br>(진천=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선수들을 관리한다는 생각보다는 선수촌이 가족 공동체처럼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며 자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훈련만큼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최고의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br><br> 지난 1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총괄 책임자로 공식 임기를 시작한 김택수(55) 촌장은 "1주일이 5년처럼 느껴질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보냈다"며 분주했던 일상을 되돌아본 뒤 선수촌 운영 구상을 9일 밝혔다.<br><br> 김택수 촌장은 출근 직후 촌장실에 있던 칸막이를 없애는 한편 선수와 지도자들이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br><br> 태릉과 진천을 거치며 선수촌에서만 선수와 지도자로 24년을 보냈던 김 촌장이 지향하는 '열린 선수촌'을 만들기 위한 첫 조치였다.<br><br> 김 촌장은 "선수·지도자로 오랫동안 생활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그들의 어려움을 잘 이해한다"면서 "자주 대화하며 소통해 그들의 애로 사항을 하나씩 풀어갈 계획"이라며 해결사를 자처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4/09/AKR20250407129000007_08_i_P4_20250409083113021.jpg" alt="" /><em class="img_desc">김택수 진천선수촌장<br>[촬영 이동칠]</em></span><br><br>그는 탁구 국가대표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했던 레전드 출신이다.<br><br> 또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는 유승민 현 대한체육회장의 코치로 기적 같은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을 함께 일궈내기도 했다.<br><br> 진천선수촌에선 2017년부터 2020 도쿄올림픽 직전까지 탁구 남자대표팀 감독으로 생활하기도 했다.<br><br> 7일 진천선수촌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진 그는 "4년여 만에 진천으로 돌아와 집처럼 편안하면서도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인 김우진과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등 대단한 선수들 앞에 서니 가슴이 떨렸다"면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4/09/AKR20250407129000007_06_i_P4_20250409083113027.jpg" alt="" /><em class="img_desc">종목별 국가대표 선수들로부터 태극기를 선물 받은 신임 김택수 선수촌장<br>[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그는 선수촌장 내정 후 공언했던 대로 선수촌 내 새벽 훈련을 자율화했다.<br><br> 선수촌에 입촌한 선수들이 예외 없이 의무적으로 새벽 훈련을 했던 것에서 벗어나 종목 특성에 맞게 자율성을 부여한 것이다.<br><br> 그는 "새벽 훈련을 자율화했는데도 많은 종목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걸 보고 놀랐다"면서 "종목 특성 및 상황에 맞게 자율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새벽 훈련에 동참해 봤는데 오히려 선수들의 눈빛이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br><br> 그는 또 야간 와이파이 통제와 해병대 입소 훈련 등 구시대적 통제와 훈련 방식은 지양하되 자율성을 높일 생각이다.<br><br> 다만 선수촌 내 음주 허용에 대해선 허용 범위와 방법 등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일이 적지 않아 시행 시기 등을 조율 중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4/09/AKR20250407129000007_07_i_P4_20250409083113034.jpg" alt="" /><em class="img_desc">김택수 선수촌장 취임식<br>[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자율에는 책임이 따르는 만큼 선수촌의 존재 이유인 훈련만큼은 양보하지 않고 최고의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최적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자체 경쟁을 유도할 생각이다.<br><br> 그는 "한계를 뛰어넘는 반복훈련만이 경기력을 향상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면서 "우리 선수들이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훈련에만 전념하도록 최적의 훈련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br><br> 그는 이어 레슬링 대표팀과 유도 대표팀이 서로 훈련 방식을 벤치마킹하는 한편 과학적 훈련 방법으로 훈련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br><br> 올해는 큰 국제종합대회가 없지만, 내년에는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과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만큼 준비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br><br> 그는 "동계 올림픽 종목 중 쇼트트랙은 5월에 대표 선발전이 예정돼 있어 국가대표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하계 종목 선수들도 기초 체력을 다지는 등 아시안게임 준비에도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설명했다.<br><br> 아울러 선수들의 훈련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선수촌을 미디어와 일반인에게 적극적으로 개방하는 한편 마케팅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br><br> 선수촌을 상징화한 굿즈와 후드티, 인형, 모자 등을 제작해 판매하는 방법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br><br> 그는 "진천선수촌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한편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훈련 장면 영상을 유튜브 등에 올려 선수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br><br> chil8811@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갤워치'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 더 정확해진다…삼성-스탠퍼드大 맞손 04-09 다음 유승민 회장, 체육회장 취임 후 바흐 IOC 위원장과 첫 만남 04-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