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바라본 이승만·박정희… 50년 영화 인생 중 가장 힘들었다” 작성일 04-10 6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다큐영화‘하보우만의 약속’공개한 이장호 감독<br>“두 지도자 과오보다 공로 커<br>팔순에야 정신차리고 만들어<br>열린 시각으로 현대사 봐야<br>기적처럼 희망찬 미래 올 것”</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O0WFnWAy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ec21a5a13aeffa1e7d822081b59ac92a1b819e2896a2ca1f78ebc626b5c0e72" dmcf-pid="xIpY3LYcC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장호 감독은 9일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하보우만의 약속’ 시사회에서 “나이 80에 겨우 정신을 차려서 우리 현대사를 제대로 다루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10/munhwa/20250410114519851jmdt.jpg" data-org-width="650" dmcf-mid="P6NMg5MUy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0/munhwa/20250410114519851jmd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장호 감독은 9일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하보우만의 약속’ 시사회에서 “나이 80에 겨우 정신을 차려서 우리 현대사를 제대로 다루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46c3c14f061d1ed8ca568c56953d726a1560411487a8821cdc80293b8141be8" dmcf-pid="yVjRa1RuCD" dmcf-ptype="general">“제가 50여 년 영화를 만들어 왔는데, 이번 작품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다큐멘터리는 처음 만들어보니 영상 발굴부터 자료 정리까지 시행착오가 많았어요. 편집에 오랜 시간 공을 들였습니다. 그만큼 애정이 크지요.”</p> <p contents-hash="d089471cb10d223c9b77ac7ec417d74b24ae6ea21ef6ff8730967a06b6c2f3c4" dmcf-pid="WfAeNte7yE" dmcf-ptype="general">이장호(80) 감독은 9일 다큐 영화 ‘하보우만의 약속’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영화는 이날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이 감독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에 관한 영화를 제작하겠다고 밝힌 지(문화일보 2023년 7월 6일 자 29면) 1년 9개월 만이다. </p> <p contents-hash="e3ffa2a8f8980b62a969bb370d57691119fd98818032574ece4c2166b9cbc443" dmcf-pid="Y4cdjFdzyk" dmcf-ptype="general">1945년생으로 해방둥이인 그는 “나이 팔십에야 겨우 정신 차리고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 이승만과 부국 대통령 박정희 역사를 다루게 됐다”며 “영화를 내놓는 게 설레면서도 두렵기도 하다”고 했다. 이 작품은 이승만이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분투하는 모습, 4·19 의거 당시 학생들의 희생을 애도하는 장면 등을 보여준다. 박정희의 군 시절 비사와 더불어 경제 개발에 헌신할 때의 일화 등을 부각한다. 또 이승만이 집권 때 남로당 사건에 연루된 박정희를 감형하는 등 세 번에 걸쳐 은인 역할을 한 것도 새로운 시각으로 전한다. </p> <p contents-hash="10ef85789192c0e56cb4dfda515976e595f06e2ce0ec9d610d16a7a903a953dd" dmcf-pid="G8kJA3Jqvc" dmcf-ptype="general">“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위해 두 지도자를 보내 기적을 만드셨습니다. 그 점에서 애국가의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에서 빌려서 제목을 ‘하보우만의 약속’이라고 했지요. 현재 우리 정치의 혼란상 때문에 낙망하고 계신 국민께 이 영화를 통해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p> <p contents-hash="100fffb209ccd4c3204441a176a840b7134d5d5e5106aed722d293ed1ce38397" dmcf-pid="H6Eic0iBvA" dmcf-ptype="general">기존 다큐 영화 ‘건국 전쟁’과 맥락을 함께하지만, 이승만 시기의 후반부와 박정희 집권기를 함께 다룬다는 점에서 다르다. </p> <p contents-hash="9cd8529308416074f23a983fb09003f94ef529bff7ac8c92f4abce223390a8c2" dmcf-pid="X9axoZxpSj" dmcf-ptype="general">“이승만 전 대통령은 해방 정국에서 자유민주주의 여건이 안 되었을 때 그걸 해냈고, 6·25전쟁이 한반도를 망하게 하려는 시점에서 한·미동맹을 통해 오히려 나라를 구했습니다. 문맹을 퇴치하는 교육제도를 실천해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박정희 정권 이후 그들이 각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초를 닦았지요.”</p> <p contents-hash="8ef3c0a94a04b1d48db30accda9da734d0af60aef8224857f1880c132d0bf2e7" dmcf-pid="Z2NMg5MUvN" dmcf-ptype="general">이 감독은 젊은 시절에 박정희 전 대통령을 독재자로만 인식했다. 박 전 대통령 집권기에 연예인 대마초 파동에 묶여 활동 정지를 당했던 개인 경험도 크게 작용했다.</p> <p contents-hash="771e578db97c348bd1a95c4785199cb886ab1c6d29e2b58539de1e9db91d9579" dmcf-pid="5VjRa1Ruva" dmcf-ptype="general">“그런데 공부를 하고 자료를 살펴볼수록 그분의 애국심과 국민 사랑이 절실하게 느껴졌습니다. 빈곤에서 벗어나 부국을 만들겠다는 의지와 비전이 뚜렷했습니다. 평생 청빈하게 살면서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느 정치인들과는 다르지요.”</p> <p contents-hash="78aacdb88205f5f1d31502480d3421fbe0e13c12fcf9b11331ff6aaf3ead201c" dmcf-pid="1fAeNte7Wg" dmcf-ptype="general">이 작품은 이·박 전 대통령의 독재와 인권 탄압 등 과오를 특별히 들추지 않는다. 그런 점이 균형 감각에서 벗어나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 감독은 “두 대통령의 과오가 있지만, 공에 비해 작은 것”이라고 했다. 좌파 진영에서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라는 관점에서 두 지도자의 허물을 과장했기 때문에 이 영화에서는 공로를 제대로 부각하는 것이 오히려 균형적이라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bce1af743c0a993f2516cda49891d9178438cfa1555bcc9d3d753543204aee31" dmcf-pid="t4cdjFdzCo" dmcf-ptype="general">이 감독은 1980년대에 사회성 짙은 영화를 만들며 ‘체제 저항의 기수’로 일컬어진 바 있다. 그랬던 그가 한국 현대사의 우파 지도자들을 조명하는 작품을 만드는 것에 대해 영화계 내부에서 ‘당혹스럽다’는 반응도 나온다. </p> <p contents-hash="93cf64cfdbba4344f6fd045bad6449a9038284c704bf797da834a876bb65c429" dmcf-pid="F8kJA3JqWL" dmcf-ptype="general">이 감독은 현재 영화계를 주도하는 후배 감독들이 자신의 ‘변신’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저도 한때 그들처럼 좌파적 사고를 갖고 활동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에 대해 열린 시각으로 깊고 넓게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분단국가인 이 조그만 대한민국이 어떻게 이런 나라가 됐는가. 진영 싸움을 벗어나 역사에서 진정한 리더십을 찾고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p> <p contents-hash="ed518e5af4620c5760a48badf1eb00bc401fe3a0bb5530e36366efa552cefed6" dmcf-pid="36Eic0iByn" dmcf-ptype="general">그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이후 대선 국면이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박 전 대통령처럼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지도자가 기적처럼 나타나야 하지만, 당장은 힘들어 보이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역사를 보는 국민의 눈이 더 깨어나면 우리나라에 희망이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8588b9010dfb83af36ad333f05d66af2d2edcf2ac7f872fe3d54ce62d7408782" dmcf-pid="0PDnkpnbli" dmcf-ptype="general">장재선 전임기자 jeijei@munhw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흑백요리사’ 기획 윤현준, 올해의 PD상… 이순재·이찬원도 수상 04-10 다음 최수종, '한국인의 밥상' 새 얼굴로…”행복해” 눈물 (종합) 04-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