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이 내 인생의 전부”라는 핸드볼 국가대표 피벗 김동명, 감동의 은퇴 경기로 선수 생활 마무리 작성일 04-15 110 목록 지난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충남도청과 상무 피닉스의 맞대결을 앞두고 한 선수가 특별한 작별 인사를 전했다. 바로 충남도청 피벗 김동명이다. 이날 그는 정식 은퇴식을 하고,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br><br>은퇴식에서는 충남도청 이석 감독에게 공로패를 받았고, 팀 동료들은 그의 활약상을 담은 액자를 준비해 선물했다. 그리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의 커리어를 함께 해온 아내로부터 꽃다발을 받는 순간, 김동명의 눈시울은 끝내 붉어졌다.<br><br>김동명은 은퇴 소감에서 “제가 핸드볼을 잘했던 선수라고는 말 못 하겠지만, 열심히 했다고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충남도청에서 좋은 동료들을 만나 다시 기량을 펼칠 수 있었고, 무엇보다 곁에서 늘 응원해 준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4/15/0001061956_001_20250415145509489.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은퇴식을 한 김동명과 공로패를 전달한 충남도청 이석 감독(왼쪽부터),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em></span>그는 “경기 전엔 그냥 중요한 경기라는 생각뿐이었는데, 아내가 꽃다발을 주는 순간 정말 끝이라는 실감이 났다”고 밝혔다.<br><br>김동명은 30여 년의 선수 생활, 그중 10년을 국가대표 피벗으로 활약하며 통산 629골과 213도움을 기록했다.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는 세 차례나 베스트 7(피벗 부문)에 선정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지만, 김동명은 언제나 몸싸움의 중심에서 팀을 위한 플레이를 묵묵히 해온 선수로 기억된다.<br><br>원래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겸하던 그는 대학 시절 감독의 권유로 피벗으로 포지션을 전향했다. 키 195cm라는 신체적 조건이 그를 중앙의 핵심으로 이끌었고, 이는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이후 대표팀에서도 중심을 지키는 없어선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해 ‘국가대표 피벗’이라는 수식어가 그를 따라다녔다.<br><br>2012년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된 그는, 2019년 세계선수권 러시아전에서 경기 MVP에 오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한 그 대회는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특별한 감회를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4/15/0001061956_002_20250415145509529.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은퇴식을 한 김동명과 아내,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em></span>보통 핸드볼 선수들은 계약 만료와 함께 조용히 코트를 떠나는 경우가 많아 은퇴 경기를 치르기 어렵다. 하지만 김동명은 “이왕이면 은퇴 경기를 직접 뛰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br><br>은퇴 이후 그는 모교 원광대학교의 코치직 제안을 받고, 오는 5월부터 새로운 길을 시작하게 된다.<br><br>후배들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거창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핸드볼을 향한 애정이 가득 담겨 있었다. “살면서 제일 잘한 일 중 하나가 핸드볼을 한 거다. 핸드볼이 내 인생의 전부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자부심이 있다. 후배들도 그런 마음으로 운동에 임했으면 좋겠다.”<br><br>화려하진 않았지만, 늘 팀을 위해 가장 치열하게 부딪혀왔던 피벗, 김동명. 그의 마지막 경기는 그가 얼마나 ‘진짜 선수’였는지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핸드볼이 그의 전부였다면, 이제는 후배들의 전부가 되기 위해 그는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br><br><b>김동명 프로필</b><br><br>생년월일: 1985. 8. 5.<br><br>학력 및 경력: 대남초 - 대천중 - 대천고 - 원광대 - 인천도시공사 - 두산 - 하남시청 - 충남도청<br><br>수상 및 주요 경력:<br><br>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베스트 7 (피벗)<br><br>2018-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베스트 7 (피벗)<br><br>2018 제18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국가대표<br><br>2019-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베스트 7 (피벗)<br><br>2019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국가대표<br><br>2020 제19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국가대표<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미국 연고 'NHL 오리지널 식스', 최초로 모조리 PO 진출 실패 04-15 다음 ‘언슬전’ 신원호 PD “이번주 정경호 나온다” 04-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