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 안송이의 16년 롱런 비결은? 작성일 04-23 149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3/2025/04/23/0000049462_001_20250423030016211.gif" alt="" /><em class="img_desc">대회 도중 활짝 웃는 안송이. photo KLPGA</em></span></div><br><br>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16년째를 맞은 안송이(35)의 롱런 비결이 궁금했다. 안송이는 "이걸 장점이라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지나간 일을 잘 잊어버린다. 라운드 중에도 지난 홀은 지나간 것이라 생각한다. 잘 잊어버리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했다. <br><br>그와 오래 함께하는 이시우 코치도 "안송이 프로는 조금 전에 자기가 한 말도 잘 잊는다"며 "지금 한 말도 잊어버렸을 것"이라고 농을 던졌다. 농담만은 아니다. 사람은 언제나 높은 곳만 쳐다보려 한다. 골프대회에 출전한 120명 가운데 1등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119명이 아쉽거나 슬픈 감정에 빠질 수 있다. 지나간 일은 툭툭 털고 자신이 이룬 성과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나간다. 골프가 그녀에게 가르쳐준 인생의 지혜다.<br><br>안송이는 4월 18일 개막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2025까지 365경기에 출장했다. 역대 최다 출장 1위 기록이다. 2위는 은퇴한 홍란이 보유한 359경기다.<br><br>KLPGA투어는 매년 쟁쟁한 신예들이 등장해 세대교체가 빠르기로 유명하다. 상금 순위 60위 이내에 들어야 투어 시드(출전권)를 유지할 수 있고, 여기서 벗어나면 '지옥의 시드전'이라 불리는 험난한 과정을 거쳐 돌아와야 한다. 안송이도 데뷔 첫해인 2010년 상금 순위 74위,2011년 68위로 2년 연속 시드전을 거쳤다.<br><br>살아남은 데서 그치지 않고 데뷔 10년 만인 2019년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ADT캡스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20년 팬텀 클래식에서 통산 2승을 거뒀다. 많은 선수가 이런 안송이에게 긍정 에너지를 얻는다.<br><br>안송이에게 본받고 싶은 '롤모델'이 누구냐고 물었다. <br><br>잠시 생각하던 안송이의 답은 골프 후배 박현경(25)이었다. "(박)현경이는 2024년 동계훈련 때 비거리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 10야드 이상 거리가 늘면서 정말 골프가 강해졌다. 스윙 자세도 더 멋있어졌다. 2024년 3승을 거두며 또 한 번 도약한 비결이 현경이의 그런 노력 덕분이라는 걸 옆에서 지켜봐서 잘 알고 있다. 나도 현경이를 따라서 비거리도 늘리고 다시 우승하고 싶어졌다"고 했다.열 살 아래 후배 골퍼 박현경에게 장점을 배우려는 태도가 인상적이다.<br><br>안송이는 주니어 시절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 출신이 아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나 상비군에 이름을 올린 적도 없다. 매년 조금씩 성장해서 여기까지 왔다.<br><br>이 코치는 "안송이 프로는 압도적인 장타자는 아니지만 고른 기량을 갖추고 있어 여전히 우승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있다. 지난 4월 6일 국내 개막전이었던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안송이는 3위에 올랐다.<br><br>안송이는 여전히 스윙을 가다듬는다. 백스윙은 최대한 짧고 간결하게, 몸은 최대한 서 있는 것처럼 한다. 너무 낮은 테이크 백과 큰 스윙 아크를 만들려고 시도하다 몸이 들리는 단점을 고치기 위해서다. 일관성을 높이는 훈련이다.<br><br>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도 이렇게 배워야 하는 걸까?<br><br>안송이는 "이 코치님이 자세가 내려가 있으면 임팩트 전에 일어날 수밖에 없게 된다고 하는 설명이 귀에 들어왔다"며 "처음엔 이상했지만, 동작을 조금씩 익혀가면서 지금은 편안하게 스윙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엘더스크롤4 리마스터 "한국은 즐기지 마세요" 04-23 다음 이건주 母 "'쟤 돈 잘 벌어요?' 오해…생일 미역국 못 끓여준 게 한" 04-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