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문 신임 회장 험난한 여정 예상 [이종세의 스포츠 코너] 작성일 04-28 109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난관 많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취임<br>김택규 전회장, 선거 불복 소송 제기<br>대표선수들은 ‘용품 후원금은 내 몫’<br>후원금 삭감 시 재정 악화 우려 커져</div><br><br>지난 21일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에 취임한 김동문(50) 회장의 앞날이 첩첩산중(疊疊山中)이다. 전임 김택규(60) 회장이 선거에 불복, 소송을 제기했는가 하면 안세영(23·삼성생명) 등 일부 국가대표 선수들이 신발, 라켓 등 용품 사용과 관련해 선수들의 권익을 주장, 협회에 대한 용품사의 후원금 삭감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김 회장의 협회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이유다.<br><br>김 회장은 지난 1월 23일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154표 가운데 64표를 얻어 31대 회장이었던 김택규 후보(43표), 한국 실업 배드민턴 연맹 회장 전경훈 후보(51·39표), 전 대구 배드민턴협회 회장 최승탁 후보(60·8표)를 제치고 회장에 당선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4/28/0001064524_001_20250428093714037.png" alt="" /><em class="img_desc"> 김동문 회장이 4월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em></span>김 회장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혼합복식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자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딴 데 이어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도 우승한 스타플레이어 출신. 2004년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그는 캐나다 유학 생활을 거쳐 2012년부터 모교인 원광대에서 교수로서 후배 양성에 전념하다 이번 선거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 수장에 피선됐다.<br><br>하지만 연임에 실패한 김택규 전 회장은 지난 2월 13일 서울동부지법에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상대로 당선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또 김동문 신임 회장에 대해서도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내 소송이 진행 중이다.<br><br>김 전 회장은 지난해 8월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귀국 회견에서 협회 행정의 부당함 등을 폭로해 논란은 빚은 장본인이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승민(43) 후보에게 패배하자 깨끗이 승복하고 체육계를 떠난 이기흥(70) 전 대한체육회장과 대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br><br><strong><div style="border-top: 4px solid #ed6d01;border-bottom: 1px solid #ed6d01;font-size: 18px;padding: 10px 0;margin:30px 0;">안세영 ‘작심 발언’ 일파만파…협회는 전전긍긍</div></strong>김동문 회장은 취임식에 이은 기자회견에서 “신발, 라켓, 보호대 등 대표선수들의 개인용품 사용을 허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대표선수들의 개인용품 사용은 한국 배드민턴계의 핵심 쟁점이다.<br><br>대한배드민턴협회는 그동안 후원사인 일본의 요넥스로부터 후원금을 받고 대표선수들이 요넥스의 신발, 라켓 등 용품을 사용하도록 했는데 작년 8월 안세영의 ‘작심 발언’으로 문제가 제기되자 김 회장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br><br>안세영의 작심 발언 요지는 선수가 받아야 할 후원사의 후원금을 협회가 챙기는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이었다. 안세영의 발언에 유인촌 장관 등 문체부 관계자들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br><br>그러나 후원사인 요넥스가 선수들에게 후원금을 지급하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지급할 후원금의 대폭 삭감은 불가피할 수밖에 없어 협회는 전전긍긍하는 상황이다.<br><br>업계에서는 요넥스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매년 40억 원으로 추정되는 후원금(10억 원어치 용품은 별도)을 내왔는데 이 금액을 10억 원 이하로 줄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br><br>이렇게 될 경우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신인 발굴, 선수 훈련, 배드민턴 인구 저변 확대 등 각종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데 김동문 회장이 이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가 주목거리다.<br><br>배드민턴계에서는 협회에 대한 요넥스의 후원금이 대폭 삭감되면 대만의 빅터, 중국의 리닝 등 여타 배드민턴 용품사와의 협상도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들 배드민턴 용품사는 300만에 달하는 한국 배드민턴 동호인들을 상대로 치열한 판촉 경쟁을 벌여 오고 있다.<br><br><b>이종세(대한언론인회 부회장·전 동아일보 체육부장)</b><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라미란 아들’ 김근우, 유일한 비선출의 반란…안정환 품에 안겼다 04-28 다음 '야당',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누적 163만 돌파 04-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