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서 온 무패 복서 “세계챔피언 향해 원투” 작성일 05-09 110 목록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5/09/0003439574_001_20250509000236824.jpg" alt="" /><em class="img_desc">우즈베키스탄 국적인 최시로는 한국에 살면서 ‘귀화’를 꿈꾸게 됐다. 그는 중앙일보와 만나 “한국인 세계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털어놨다. 장진영 기자</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지난 2년간 훈련을 쉰 적 없어요. 전 세계 강자들을 모두 링에 눕힐 때까지 멈추지 않을 거예요.” <br> <br> 서울 청담동의 복싱체육관에서 최근 만난 최시로(24·FW1·세계 11위)는 매서운 눈빛으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침체에 빠진 한국 복싱계를 들썩이게 한 ‘무패’ 복서다. 10전 전승(7KO). 2년 만에 쌓아 올린 전적이다. 그는 지난달 20일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급(61.2㎏급)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 방어전에서 요시노 슈이치로(34·일본)를 11라운드 TKO로 꺾었다. 요시노는 세계복싱기구(WBO) 및 아시아태평양·동태평양권투연맹(OPBF) 통합 챔피언 출신이다. 최시로는 전문가 예상을 깨고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WBA는 세계복싱평의회(WBC), 국제복싱연맹(IBF), 세계복싱기구(WBO)와 함께 세계 복싱 4대 메이저 기구다. <br> <br> 최시로의 본명은 시로츠베크 이스마일로프로. 국적은 우즈베키스탄이다. 우즈베크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남자 복싱에 걸린 금메달 7개 중 5개를 따낸 복싱 최강국이다. 선수였던 아버지를 따라 6살 때 복싱을 시작한 그는 두각을 나타내며 우즈베크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뽑혔다. 다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올림픽 등 대표선발전을 앞두고 부상 등 사정이 생겼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5/09/0003439574_002_20250509000236879.jpg" alt="" /><em class="img_desc">우즈베키스탄 국적인 최시로는 한국에 살면서 ‘귀화’를 꿈꾸게 됐다. 그는 중앙일보와 만나 “한국인 세계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털어놨다. 장진영 기자</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이인자 자리를 맴돌던 최시로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왔다. 복싱을 접으려던 2023년 현 소속팀인 FW1의 최완일(50) 대표를 만났다. 1990년대 한국 복싱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최 대표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챔피언의 꿈을 대신해 줄 선수를 찾던 중이었다. 알고 지내던 우즈베크 코치가 최시로를 소개했다. 최 대표는 “지금껏 다른 사우스포(왼손잡이)한테선 보지 못한 복싱 센스가 보였다. 폭탄이 터지는 듯한 펀치를 보며 ‘챔피언감’이라고 직감했다”고 설명했다. <br> <br> 최시로는 그해 7월 FW1에 입단하며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한국 행을 결정하는 데 하루도 걸리지 않았다. 우즈베크에서 한국은 동경의 대상이다. 한류 영향도 있지만, 시스템과 인프라를 갖춘 스포츠 강국으로도 유명하다”고 말했다. 이름부터 바꿨다. 최 대표 가족과 함께 지내는 그는 최 대표 성씨와 자신의 본명 앞 두 글자를 따 한국 이름을 정했다. 국제경기 기록표는 물론 외국인등록증의 등록명도 ‘최시로’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5/09/0003439574_003_20250509000236959.jpg" alt="" /><em class="img_desc">최시로는 지난달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하면서 10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 FW1 프로모션]</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기량이 급상승했다. 특전사 출신 최 대표가 만든 ‘지옥’ 훈련 계획에 따라 여름엔 산을, 겨울엔 눈밭을 뛰며 체력을 키웠다. 재능만 믿고 체력 훈련을 소홀히 했던 그는 강자로 거듭났다. 2023년 데뷔전을 치른 지 2년 만에 지금과 같은 압도적 성적을 만들어냈다. 한국에 온 지 1년 만인 지난해 7월 한국복싱커미션(KBM) 라이트급 챔피언이 됐다. 복싱은 외국인 선수도 한국 팀 소속이면 한국 챔피언이 될 수 있다. 3개월 뒤인 지난해 10월엔 WBA 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br> <br> 경기당 60만원이던 파이트머니도 지금은 1400만원까지 올랐다. 최시로는 “최 대표님이 숙식에 연 1억원이 넘는 훈련비도 후원해준다. 덕분에 파이트머니는 안 쓰고 고향 부모님께 보낸다”고 말했다. 그의 다음 목표는 물론 세계 챔피언 등극이다. 2~3승만 추가하면 세계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다. 그는 ‘복싱의 전설’ 플로이드 메이웨더(48) 및 매니 파키아오(47)와 같은 체급(라이트급)이다. <br> <br> 한국에 살면서 최시로에게 꿈이 하나 생겼다. 그건 바로 귀화다. 그는 “한국은 내가 챔피언 꿈을 꾸게 해준 곳”이라며 “내 진짜 코리안 드림은 한국인 세계 챔피언이 돼 한국 복싱의 자존심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님처럼 군대도 가겠다”는 그는 진심을 전하기 위해 세리머니도 만들었다. 특전사 베레모를 쓴 채 링에 올라 ‘단결’을 외치고 경례 세리머니다. <br> <div class="ab_box_article " style="padding-top:17px;padding-bottom:16px;position:relative;"><div class="ab_box_inner" style="padding:42px 20px 24px;border:1px solid rgb(221, 221, 221);border-image:none;overflow:hidden;"><div class="ab_box_title" style="color:rgb(93,129,195);line-height:1.5;font-size:20px;margin-bottom:17px;"><span class="ab_box_bullet" style="background:rgb(93,129,195);left:20px;top:12px;width:18px;height:28px;overflow:hidden;display:block;position:absolute;"></span> <div class="ab_box_titleline" style="font-weight:bold;">최시로(시로츠베크 이스마일로프)</div></div><div class="ab_box_content"> <b>생년월일:</b> 2001년 3월 16일(우즈베키스탄 출생) <br> <b>체격:</b> 1m74㎝, 62㎏ <br> <b>체급:</b> 라이트급(61.2㎏) <br> <b>소속:</b> FW1(한국) <br> <b>스탠스:</b> 사우스포 <br> <b>전적:</b> 10전 10승(7KO) <br> <b>경력:</b>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상비군 <br> <b>타이틀:</b> KBM 한국 라이트급 챔피언, WBA 아시아 라이트급챔피언 <br> </div></div></div> <br><br> 관련자료 이전 강원 '3회 연속 영플레이어상' K리그 최다 배출 05-09 다음 강원 육상 전력 재확인… 실업 육상 6명 국가대표로 아시아 간다 05-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