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도 별처럼 빛을 낸다…단지 아주 희미할 뿐 작성일 05-28 1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span style="color: #333333;">곽노필의 미래창</span><br>대사 과정서 활성산소가 핵심 역할<br>생명 활동 멈추면 광자 방출도 멎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voEChuS1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ea51285e94b6f7370db9be497171c4cc94b4a0ef164e39adc0174d9beaa6707" dmcf-pid="uTgDhl7vZ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모든 생명체는 대사 과정에서 약간의 광자를 방출한다. 이를 생체 광자 방출이라고 부른다. 픽사베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28/hani/20250528093509722bvlu.jpg" data-org-width="800" dmcf-mid="3p1U92Nft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8/hani/20250528093509722bvl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모든 생명체는 대사 과정에서 약간의 광자를 방출한다. 이를 생체 광자 방출이라고 부른다. 픽사베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0895bd14757a0578a15efc058550d153f49bfc89ec4a3e68fea01be4dbe2d5b" dmcf-pid="7yawlSzT5q" dmcf-ptype="general">우주에서 빛을 내는 주체가 별만 있는 건 아니다. 별이 만든 행성 안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생명체도 빛을 낸다. 생명체가 내는 빛에는 열 복사, 생물 발광, 초미약 광자 방출(UPF=ultraweak photon emission) 세 가지가 있다.</p> <p contents-hash="bec6a34e7e60833128dc6c377b026046e73c8a27294b3c34ac1ea1a21685853c" dmcf-pid="z0Oy1tP3tz" dmcf-ptype="general">열 복사란 자신이 흡수한 에너지의 일부를 전자기파로 방출하는 것을 말한다. 온도가 높을수록 복사량도 늘어난다. 생물 발광은 반딧불이처럼 몸속의 효소나 광 단백질을 통해 빛을 내는 걸 말한다.</p> <p contents-hash="0606c81fa90eac6e282331cb652029be1dd2875c9d472cd7d6a9d4127b61c6b3" dmcf-pid="qpIWtFQ017" dmcf-ptype="general">초미약 광자 방출은 약 100년 전에 처음 발견됐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가 살아 있는 동안 스스로 끊임없이 내뿜는 걸 말한다. 세 가지 중 가장 희미한 빛이다. 생체 광자(biophoton)라고도 불리는 이 빛은 근적외선, 가시광선 및 자외선(200nm~1000nm )범위의 파장을 갖는다. 생명 활동이 끝나면 더는 방출되지 않는다.</p> <p contents-hash="5aba2aa2c11cb16d5bbd75a918a8d8cdedf423b42502584d50d28047f5451447" dmcf-pid="BUCYF3xpGu" dmcf-ptype="general">생체 광자는 생명체에서만 나타난다는 점에서 열 복사와 다르고, 모든 생명체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생물 발광과 구별된다.</p> <p contents-hash="b56e24d71b0dea5335cd763fa3be96495396dc3d701ed8e9c35f7bc46c22b500" dmcf-pid="buhG30MUHU" dmcf-ptype="general">생체 광자는 생명체 대사 과정의 산물이다. 생물 발광이나 화학 발광이 아닌 세포 활동의 부산물로 미토콘드리아, 엽록체 등 에너지를 생산하는 세포 기관에서 만들어진다. 에너지 생산 과정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가 핵심 역할을 한다. 활성산소란 에너지를 만드는 데 사용되지 못한 산소를 말한다. 자동차로 따지면 완전연소를 하지 못한 매연 같은 것이다.</p> <p contents-hash="8d5fbfdddf2dec08196aca178bb9629b4354d45f03dd6083e20ce37c079bdb1a" dmcf-pid="K7lH0pRuGp" dmcf-ptype="general">활성산소는 주변의 다른 분자들과 쉽게 반응해 그 분자들을 '들뜬 상태'로 만드는데, 이렇게 들뜬 분자들은 여분의 에너지를 '광자(빛)'로 방출하면서 다시 안정된 상태로 돌아간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bcc3c6b722c728482ca3793b4e5404b9fb42a240047e2633e440893c9d8ef4d" dmcf-pid="9zSXpUe7X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생쥐의 몸에서 포착한 생체 광자 방출 현상. 살아 있을 때와 죽었을 때의 방출량이 크게 차이가 난다. Journal of Physical Chemistry Letter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28/hani/20250528093511128avcy.jpg" data-org-width="785" dmcf-mid="0s96JihLt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8/hani/20250528093511128avc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생쥐의 몸에서 포착한 생체 광자 방출 현상. 살아 있을 때와 죽었을 때의 방출량이 크게 차이가 난다. Journal of Physical Chemistry Letters </figcaption> </figure> <h3 contents-hash="546aa8660861fec1a94db40184c23faac989de348e4f52a8fba4627a9cc7ff1f" dmcf-pid="2qvZUudz13" dmcf-ptype="h3">눈이 감지할 수 있는 세기의 1000분의 1</h3> <p contents-hash="b2f530537c6098171d7ff1960a7871988554dc972a6ae95c82a8163391068672" dmcf-pid="VBT5u7JqZF" dmcf-ptype="general">연구진에 따르면 우리 몸에서 방출되는 생체 광자의 양은 피부 조직 1㎠당 1초에 10~1000개일 정도로 매우 적다. 우리 눈이 감지할 수 있는 세기의 100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따뜻한 물체에서 생성되는 복사선처럼 다른 생물학적 과정이나 광원에서 나오는 빛과 구분하기도 어렵다.</p> <p contents-hash="64812fba5cb2bd78a49685adac2c2e84af543906f889c3f724274ed49e3da9b7" dmcf-pid="fby17ziBXt" dmcf-ptype="general">최근 캐나다 캘거리대 연구진이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생쥐가 죽기 전과 후에 생체 광자 방출 현상을 촬영하는 데 성공해, 미국화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물리화학레터스 저널’(Journal of Physical Chemistry Letters)에 발표했다.</p> <p contents-hash="13bb7bbec510ef4361ebda4796536d5c56c0bf563b86b85a72ab96facf7a827c" dmcf-pid="47lH0pRuZ1"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광자를 개별 단위로 감지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해 털이 없는 생쥐 네마리의 1시간 노출 사진 2장을 촬영했다. 한 장은 생쥐 사망 전, 다른 한 장은 사망 후에 촬영한 것이다. 열과 빛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생쥐들은 모두 같은 온도의 암실에서 사육했다.</p> <p contents-hash="d72b8a26b2132c8fb6539660713f52c6608e3759e1f0d2c9cf132349f8603d3b" dmcf-pid="8zSXpUe7X5"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두 장의 사진을 비교한 결과, 생쥐 네마리에서 모두 사망 후 생체 광자 방출량이 크게 감소하는 걸 발견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체코과학원 광자및전자공학연구소 미할 치프라 박사는 뉴사이언티스트에 “생체광자가 생쥐의 사후에 방출되지 않는 것은 혈류가 멈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산소가 풍부한 혈액은 생체 광자를 생성하는 신진대사의 핵심 동력 중 하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89d7d6ae564e0fc8a33cbb636f768dc5500f0202c1325c55a5730162af1bb93" dmcf-pid="6qvZUudzX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본 연구진이 다섯명의 남자 몸에서 나오는 생체 광자 방출 현상을 포착한 사진. plos one"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28/hani/20250528093512943agpm.jpg" data-org-width="800" dmcf-mid="pxTXpUe7Y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8/hani/20250528093512943agp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본 연구진이 다섯명의 남자 몸에서 나오는 생체 광자 방출 현상을 포착한 사진. plos one </figcaption> </figure> <h3 contents-hash="9184fef0435d07bdd85e82e1eaa66ccf11eaaba154ed2c7e83d42266b7040414" dmcf-pid="PBT5u7JqGX" dmcf-ptype="h3">건강 상태 판별하는 보조 지표로 쓸 수도</h3> <p contents-hash="324f7dbd2a5d6c8c7ae5d93c44bcb4084a89fb2b66238bf3ed520cf9c6f0042c" dmcf-pid="Qby17ziB1H"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개별 세포나 일부 부위가 아닌 동물의 몸 전체에서 생체 광자 방출 현상을 포착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앞서 2020년 일본 도호쿠공대 연구진은 사람의 상체에서 발생하는 생체 광자를 촬영하면서 하루 24시간 관찰해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사람의 생체 광자 방출은 저녁 무렵에 가장 강하고 야간에 가장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88e7648840cf9a05790e7a0f067669516b8c055b29416b2557ebf5a44b952a73" dmcf-pid="xKWtzqnbGG" dmcf-ptype="general">생체광자를 만드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활성산소는 일반적으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많이 생성된다. 이를 고려하면 생체 광자 방출량과 건강 상태와는 역의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p> <p contents-hash="50a7fcef9265a45d7a057ceadb2da478cb52670ec9fc01893539a3fe6e6c94cd" dmcf-pid="ymMoED5rZY"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번에 사용한 생체 광자 포착 기술은 앞으로 생체 조직이나 산림 건강 상태 등을 관찰하는 데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p> <p contents-hash="c2f9f33a13555e2238ed8f21f1a780bae2a22a5f16f91d1c4a1f4a0dde6733a2" dmcf-pid="WsRgDw1mZW" dmcf-ptype="general">*논문 정보</p> <p contents-hash="8c8c1d635831aedeb14ce32e46116ac285c0bbad797a5cd0a679054b00d2eb4e" dmcf-pid="YOeawrtsYy" dmcf-ptype="general">Imaging Ultraweak Photon Emission from Living and Dead Mice and from Plants under Stress.</p> <p contents-hash="9d3b7896be6b4419f2eca8ad0393606df5e3db847702aed6ba2ec7260ebb72ac" dmcf-pid="G7lH0pRutT" dmcf-ptype="general">https://doi.org/10.1021/acs.jpclett.4c03546</p> <p contents-hash="0bee8b50e27218f0388534169c1db0462a5f55fac9f33a3724ed80d63a41c729" dmcf-pid="HzSXpUe7Gv" dmcf-ptype="general">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뷰노 대표 "에이아이트릭스의 특허무효심판, 핵심 특허는 모두 기각…소송 리스크 없어" 05-28 다음 공공체육시설·종합체육시설업, 7월부터 소득 공제 적용 확대 05-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