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아시아육상선수권 2연패…"파리올림픽 이후 더 좋아졌다" 작성일 05-30 86 목록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5/30/0003444631_001_20250530002407358.jpg" alt="" /><em class="img_desc">29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상혁(용인시청)이 바를 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우상혁(29·용인시청)이 아시아육상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다. 우상혁은 29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2m29를 넘어 우승했다. 이로써 우상혁은 2023년 방콕 대회에 이어 연달아 아시아선수권을 제패했다. 2017년 부바네스와르까지 합하면 세 번째 우승이다. <br> <br> 이날 경기는 연이틀 내린 폭우로 인해 오후 9시 45분에 시작됐다. 이로 인해 기온이 17도까지 내려가고 트랙은 젖어 있었다. <br> <br> 그러나 '스마일 점퍼' 우상혁의 비상을 막을 수는 없었다. 우상혁은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경기에 임했다. 사실 이번 대회는 그의 오랜 경쟁자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34·카타르)이 출전하지 않아 부담감이 덜 했다.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 그는 전날 다른 종목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며 다소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br> <br> 이날 높이뛰기 경기는 2m10부터 시작됐지만, 우상혁은 바의 높이가 2m15가 될 때까지 대기석에서 기다렸다. 올해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우상혁의 첫 시도는 늘 2m15였다. 특유의 미소로 도약한 뒤 가볍게 2m15를 가볍게 넘었다. 이후 2m19, 2m23, 2m26까지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우상혁 외에 2m26을 넘은 선수는 일본의 토미히로 신노뿐이었다. 신노의 올해 시즌 기록은 2m25였지만, 선전을 펼쳤다. <br> <br> 사실상 우상혁과 신노의 결승전이었다. 신노가 먼저 2m29에 도전했지만, 바를 넘지 못했다. 곧이어 우상혁이 힘차게 도약한 후 다소 아슬아슬하게 바를 넘었다. 성공 후 우상혁은 관중석을 향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성을 질렀다. 폭우에도 불구하고 오후 11시까지 자리를 지키며, 자신을 응원하는 홈팬을 위한 감사의 표시였다. 신노는 두 번의 점프에서 2m29를 넘지 못했다. <br> <br> 우승을 확정지은 후 우상혁의 표정이 다소 밝아졌다. 홀가분하게 시즌 기록(2m31)을 달성할 기회를 잡은 것이다. 그는 김도균 코치와 사인을 교환한 후 다음 시도로 "2m33"을 표시했다. 그러나 세 번 모두 실패했다. 첫 번째 시도에서 상체가 바를 넘어갔지만, 마지막에 발뒤꿈치가 걸린 게 아쉬웠다. <br> <br> 경기 후 우상혁은 "늦은 시간에도 자리를 지켜준 팬들의 응원 덕에 나도 힘을 내서 뛸 수 있었다"며 "파리올림픽 이후 더 좋아진 것 같다. 다른 선수들 의식하지 않고 매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재미있고 신나게 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파리하계올림픽에서 7위(2m27)에 머물렀다. <br> <br> 우상혁은 올해 출전한 5개 국제대회를 모두 휩쓸었다. 지난 2월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1로 우승했다. 같은 달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도 2m2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중국 닌징에서 열린 세계실내선수권에서는 2m31을 뛰어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달 카타르에서 열린 왓그래비티챌린지에서는 2m28로 1위를 했다. 왓그래피티는 바르심이 주최하는 대회로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br> <br> 바르심은 당초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하기로 했지만, 개막을 앞두고 갑자기 불참했다. 대한육상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바르심 선수는 올해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육상연맹 관계자는 "바르심은 올해 중동 지역에서 열린 대회에 한 번만 뛰었는데, 2m20 이하인 것으로 안다. 나이도 많고 해서 아직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지 못해 국제대회에 나오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br> <br> 우상혁은 올해 3대 대회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세계실내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 그리고 9월 열리는 도쿄 세계육상선수권이다. 앞선 2개 대회를 모두 우승하면서 도쿄 대회도 전망을 밝게 했다. <br> <br> 구미=김영주 기자 kim.youngju1@joongang.co.kr <br><br> 관련자료 이전 '亞 선수권 2연패' 우상혁 "작년 올림픽 좌절, 더 큰 성장 이뤘다" 05-30 다음 ‘스마일 점퍼’ 우상혁, 아시아선수권 2연패…올해 5전 전승 05-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