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보다 못하다" 해설위원 작심발언, 참담한 육상 현실... "당분간 중계도 하지 말아야" 작성일 05-31 95 목록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5/31/0003333957_001_20250531163011351.jpg" alt="" /><em class="img_desc">제54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3000m 장애물 경기 중 윤여춘 육상 해설위원의 발언. /사진=KBS NEWS 유튜브 갈무리</em></span>해설위원조차 중계를 포기할 정도였다. 전국종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기록을 포기한 듯한 선수들의 황당한 경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br><br>제54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3000m 장애물 경기가 지난 21일 경남 밀양에서 열렸다.<br><br>경기 초반부터 지지부진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참다못한 해설위원이 경기 시작 불과 1분 만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마이크를 잡은 윤여춘 해설위원은 1분경 "페이스가 조깅도 아니고 워킹보다 조금 빠른 것 같다. 실망을 많이 주고 있다. 이게 대학육상선수의 현실이다. 이런 경기를 국민이나 관중에게 보여주는 건 육상인의 창피한 모습이다"라고 작심 발언을 했다.<br><br>이어 윤여춘 해설위원은 "시청하는 분도 분명 채널을 돌릴 것이다. 육상의 인기를 저하하는 경기력이다"라며 "당분간 대학부 장애물 경기는 중계방송을 하면 안 된다. 정말 속상하다. 자주 중계를 하는데, 초등학생도 이것보단 빠르게 달린다"라고 경기를 포기한 듯한 선수들의 태도에 분노했다.<br><br>심지어 선수들은 경기 중 서로 마주 보며 미소짓거나 대화하기도 했다. 윤여춘 해설위원은 현 경기 상황을 묻자 "이건 페이스를 조절하는 게 아니다"라며 "육상은 기록경기다. 우리나라에서 1등을 한다고 세계 대회를 가는 게 아니다. 세계 기준 기록에 들어야 한다. 이건 분명 육상 인기를 저하하는 경기다. 너무 속상하다"고 거듭 강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5/31/0003333957_002_20250531163011412.jpg" alt="" /><em class="img_desc">제54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3000m 장애물 경기중. /사진=대한육상연맹 유튜브 갈무리</em></span>약 4분경부터 윤여춘 해설위원은 사실상 중계를 포기한 듯했다. 지지부진한 경기 내용에 해설위원은 "케냐와 우간다, 콩고 등이 장애물 달리기 강국"이라며 세계 육상 근황을 설명하기에 이르렀다.<br><br>경기 설명은 선두가 결승선에 통과할 때쯤이 돼서야 다시 시작됐다. 윤여춘 해설위원은 "한국 최고 기록은 8분대다"라며 "(이 경기는)9분도 아니고 10분이 넘어가는 기록이다. 대학생 1위가 10분이 넘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라며 웃었다.<br><br>해설위원이 실소를 터트릴 만한 이례적인 기록이다. 이날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의 기록은 10분 16초 56에 불과했다. 2위는 10분 21초 32, 10분 30초 52가 뒤를 이었다. 결승전에 출전한 7명의 선수 중 두 명은 끝내 결승선까지 뛰지 않고 기권했다. 동 대회 남자 고등학교부에 출전한 선수의 1등 기록은 9분 40초 90이었다. 4위권까지 모두 10분 안에 들어왔다. <br><br>윤여춘 해설위원의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3000m 장애물 결승 비판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해당 경기를 뛰었다고 주장한 누리꾼은 "육상이 인기종목이 되었구나 몸소 느끼게 된다. 언제부터 관심들이 이렇게 많으셨다고 또 한 번 놀랍다"며 "선수들 입장은 생각해 보셨을까 궁금하다. 핑계면 핑계겠지만 하고 싶은 말이 많다. 왜 이딴 식으로 뛰었는지 궁금하면 직접 연락 달라"고 댓글을 남겼다. 현재는 해당 댓글이 삭제된 상태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5/31/0003333957_003_20250531163011442.jpg" alt="" /><em class="img_desc">제54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3000m 장애물 경기 중. /사진=대한육상연맹 유튜브 갈무리</em></span><!--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방송이라니까 태도 바뀐다"..몬스타엑스, 묘한 신경전 05-31 다음 펜싱 오상욱,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사브르 개인전 우승 05-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