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에게 간 이식 후 풀코스 도전… ‘턱걸이왕’도 짜릿한 완주 작성일 10-27 60 목록 <b>김형신씨 “완주 메달 어머니께”<br>오요한씨 “끈기와 인내가 닮아”</b><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10/27/0003936943_001_20251027004414459.jpg" alt="" /><em class="img_desc"> 26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2025 춘천마라톤'에서 참가자들이 신연교 인근 의암호를 달리고 있다. / 오종찬 기자</em></span><br>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러너들이 춘천의 아름다운 단풍길을 수놓았다. 김형신(36)씨에게 이번 춘천마라톤의 의미는 남달랐다. 2년 전 어머니께 간을 이식해 드린 뒤 건강 회복을 위해 시작한 러닝에 재미를 붙인 그는 26일 인생 첫 풀코스(42.195㎞)를 완주했다.<br><br>한국수력원자력에 근무하는 김씨는 2023년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을 가 있던 중 “어머니가 간 이식이 필요할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 다낭신(신장 등에 물혹이 생기는 질환)을 앓던 어머니는 당시 배가 심하게 부풀어 일상생활조차 힘든 상태였다. 김씨는 즉시 귀국해 이식 수술을 준비했다. 그는 “어머니 생각에 솔직히 고민도 안 하고 바로 한국으로 갔다”며 “수술 후 어머니 배가 정상으로 돌아온 걸 보고 정말 안도했다”고 말했다.<br><br>수술 이후 그는 새벽마다 5㎞씩 달리며 체력을 회복했다. 체코 프라하로 출장을 갔다가 급히 귀국해 첫 풀코스를 완주한 그는 “어머니 덕분에 러닝을 시작했고, 결국 풀코스까지 뛰게 됐다”며 “완주 메달을 어머니께 걸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10/27/0003936943_002_20251027004414646.jpg" alt="" /></span><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10/27/0003936943_003_20251027004414690.jpg" alt="" /><em class="img_desc"> 어머니를 위해 간이식 수술을 받은 뒤 러닝으로 체력을 회복한 김형신(위)씨와 턱걸이 기네스 기록 보유자 오요한(아래)씨. 춘천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고운호 기자</em></span><br> 사회복무요원 황관문(25)씨는 어릴 적 기흉으로 두 차례 수술을 받아 “뛰는 운동을 자제하라”는 의사 권고까지 들었지만, 이번 춘천마라톤에서 10㎞를 뛰었다. 올해 2월 입대 후 훈련소에서 매일 달리기를 하며 러닝의 매력을 느꼈다. 서울 양천구 복무지 배치 이후에도 퇴근한 뒤 꾸준히 훈련해 10㎞ 완주에 성공했다. 황씨는 “저체중이 콤플렉스였는데, 러닝을 시작한 뒤 식욕이 늘고 살도 붙어 건강해졌다”고 웃었다.<br><br>턱걸이 기네스 기록(24시간 1만1707개)을 보유한 오요한(32)씨도 이날 풀코스를 완주했다. 제707특수임무단 예비역 대위인 그는 “턱걸이와 마라톤 모두 끈기와 인내, 포기하지 않는 멘털이 필요하다는 점이 닮았다”며 “춘천마라톤은 특히 가을 풍경 속에서 많은 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달릴 수 있어 짜릿하다”고 말했다.<br><br>양재고 교감으로 재직 중인 이은주(49)씨는 배에는 소속 학교인 ‘양재고 수능 대박’, 등에는 고3 딸 이름에 ’수능 대박’을 적은 종이를 몸에 붙이고 풀코스를 완주했다. 그는 “달리는 내내 주변 러너들이 ‘따님 수능 대박!’을 외치며 응원해줘서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199명이 단체로 뛴 우리은행 10-27 다음 조규성, 복귀 첫 풀타임에 시즌 4호골…미트윌란은 대승 10-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