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을 향한 뜀박질”…알코올중독자 함께한 마라톤 작성일 11-08 19 목록 <!--naver_news_vod_1--><br><br>[KBS 광주] [앵커]<br><br> 조금은 특별한 마라톤이 오늘(8일) 광주에서 열렸습니다.<br><br> 바로 알코올중독자와 그 가족, 시민들이 함께 달린 이른바 '회복 마라톤'인데요.<br><br>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며 느끼는 성취감과 함께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자리가 됐습니다.<br><br> 김정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br><br> [리포트] <br><br> 출발 신호와 함께 시작된 마라톤.<br><br> 9년째 알코올중독과 싸우고 있는 이형진 씨도 힘껏 뜀박질에 나섭니다.<br><br> 흐르는 땀을 훔치고 생수로 목을 축여가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에 성공합니다.<br><br> 재활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술에만 의존하던 지난날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br><br> [이형진/알코올중독 회복자 : "계속해서 술자리만 가고 그랬는데 술을 끊고 나서 (중독관리) 센터에 나오고 교육받고 하다가 보니까 이게 술을 안 마시고도 일상이 가능한 거구나."]<br><br> 쉰일곱인 이병하 씨는 술을 끊는, 이른바 단주 17년 차.<br><br> 금단 증세로 손 떨림이 심해 일을 하기 어려울 정도의 알코올중독자였지만, 가족을 위해 과감히 병원 치료를 결심했습니다.<br><br> 지금은 10km 마라톤 완주도 거뜬한 체력을 키웠습니다.<br><br> [이병하/알코올중독 회복자 : "술 보다는 운동 쪽으로 대체 중독을 만들어 보려고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단주를 유지하면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는 게 중독자의 꿈일 것 같습니다."]<br><br> 광주 지역 알코올중독 의심군은 약 3만 명.<br><br> 금단 증상이나 조정 능력 상실 같은 신체적·정서적 문제는 물론, 가족과 직장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과제입니다.<br><br> 하지만, 중독자가 술을 끊으려 마음을 먹어도 단주 유지기간은 평균 8.6개월로 극복이 쉽지 않습니다.<br><br> [송소연/광주 남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팀장 : "가족이나 이웃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훨씬 재발이 많고요. 혼자 하시지만 센터나 치료진의 개입이 들어가면 더 오랫동안 단주라든지 단약이라든지 유지할 수 있는 힘이 되거든요."]<br><br> 전문가들은 중독의 고리를 끊으려면 재활 치료와 함께 가족과 이웃 등 주변의 관심과 지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합니다.<br><br>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br><br>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br><br> 관련자료 이전 "핫하다 못해 폭발!" 아일릿 원희×아이브 레이, 대세들의 만남 11-08 다음 피겨 차준환, 4차 시니어 그랑프리 5위‥유영은 4위 11-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