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만나 7전 7패, 너무 힘들었다'…中 왕즈이, '안세영 없는 대회' 우승 뒤 눈물 펑펑→"처음으로 울었다" 작성일 11-20 2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0/0001944429_001_20251120223006997.pn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안세영만 만나면 속절 없이 무너지지만, 안세영 없으면 최강자인 것은 증명헸다.<br><br>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2위 왕즈이가 같은 중국 국적 다른 강자들을 물리치고 중국 전국운동회(전국체육대회) 우승을 차지했다.<br><br>왕즈이는 20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제15회 중국 전국운동회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에서 천위페이(세계 5위)를 게임스코어 2-1(10-21 21-18 21-16) 뒤집기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열린 3~4위전에선 세계 4위 한웨가 동메달을 땄다.<br><br>세계 2위와 4위, 5위가 왕좌를 놓고 다투는 등 중국 전국체육대회이라는 타이틀 이상으로 치열했던 종목이 바로 여자단식이었다. 천위페이가 우승하면 사상 처음으로 이 종목 여자단식 3연패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왕즈이가 세계 2위 자존심을 지키며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br><br>이날 중국 포털 넷이즈는 "왕즈이는 이날 우승 뒤 눈물을 두 번이나 쏟아냈다"며 "그가 우승하면서 처음으로 흘린 눈물이었다고 한다. 그 만큼 값진 금메달이었다"고 했다.<br><br>왕즈이의 우승과 그에 따른 눈물은 이해할 만도 하다. 그는 올해 줄곧 세계 2위를 지켰음에도 큰 대회 타이틀은 적었기 때문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1/20/0001944429_002_20251120223007062.jpg" alt="" /></span><br><br>왕즈이는 여자단식 세계랭킹 1~15위가 모두 출전해야 하는 의무를 갖고 있는 BWF 슈퍼 1000, 슈퍼 750 10개 대회 중 안세영이 발목 부상으로 준결승에서 기권한 7월 중국 오픈 하나만 제패했다. 중국 오픈 말고는 5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9월 홍콩 오픈(이상 슈퍼 500)이 전부다.<br><br>반면 준우승은 무려 7번이나 된다. 이 중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일본 오픈,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등 메이저 6개 대회 결승에서 안세영을 만나 전부 패했다. 올해 안세영과 상대 전적이 7전 7패다.<br><br>싱가포르 오픈(슈퍼 750)에선 천위페이에 패했다. 올해 슈퍼 1000, 슈퍼 750 대회에서 거둔 준우승이 7차례나 된다.<br><br>왕즈이는 지난 7월 프랑스 파리 세계선수권에선 16강에서 충격 탈락하는 등 세계 2위임에도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br><br>중국 언론은 왕즈이에 대해 "안세영만 만나면 벌벌 떤다. 왕즈이는 안세영이 마귀와 같을 것"이라고 꼬집을 정도였다.<br><br>결국 안세영이 한국인이라 출전이 불가능한 대회에서 우승하고 눈물을 쏟았다.<br><br>사진=연합뉴스 / 신화통신<br><br> 관련자료 이전 ‘16kg 감량’ 홍현희, 몰라보게 홀쭉해진 근황…드레스 핏마저 大성공 11-20 다음 '10시즌 우승' 두산, 충격의 개막 2연패..하남시청, 2연승 '청신호' 11-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