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알카라스와 시너의 출사표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작성일 11-25 19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25/0000012054_001_20251125102608927.jpg" alt="" /></span></div><br><br>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14'에 출전하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한국 팬들에게 출사표를 보내왔다. 세계랭킹 1,2위인 이들은 이번 '현대카드 슈퍼매치 14'가 그들의 첫 한국 방문으로 알카라스와 시너 모두 "한국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내년 시즌 첫 그랜드슬램인 호주오픈을 앞두고 '현대카드 슈퍼매치 14'에 출전하는 이유, 서로의 라이벌리 관계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br><br>아래는 알카라스와 시너의 인터뷰 전문.<br><br><strong>Q. 호주오픈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슈퍼매치에 참가를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strong><br><br><span style="color:#2980b9;"><strong>카를로스 알카라스</strong></span>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할 기회를 갖는다는 사실이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됐다. 한국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팬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알려져 있어, 직접 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었다. 또한 새로운 환경에서 플레이하는 경험은 시즌 준비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된다. 호주오픈을 앞두고 몸 상태와 감각을 점검하는 데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도 슈퍼매치는 조코비치–로딕, 페더러–샘프러스, 페더러–나달, 샤라포바–비너스 등 이름만 들어도 특별한 매치업들이 이어져 온 전통 있는 이벤트다. 그 명단에 나와 시너의 이름이 함께 들어간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느낀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야닉 시너</strong></span> "한국에 가본 적이 없어서 어떤 곳인지, 또 그곳 사람들은 어떤지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다. 그런 점이 정말 기대된다. 게다가 이런 이벤트 매치는 나뿐만 아니라 카를로스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테니스 팬들 앞에서 이렇게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특별하다. 또 호주오픈을 앞두고 적어도 한 번은 경기 감각을 되찾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이유다. 실제로 코트에서 경기 흐름과 느낌을 다시 몸에 익히는 것이 시즌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 이런 점들을 모두 고려해 이번 초청을 기꺼이 받아들였다."<br><br><strong>Q. 팬들은 페더러–나달처럼 알카라스와 시너의 '라이벌 구도'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strong><br><br><span style="color:#2980b9;"><strong>카를로스 알카라스</strong></span> "이런 비교는 선수로서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테니스 팬들이 우리 경기를 보고 그렇게 느낀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스포츠에서 라이벌 구도는 팬들의 관심을 더 높이는 요소이고, 나 역시 성장하는 과정에서 라파와 로저의 경쟁을 보며 많은 영감을 받았다. 야닉과 나는 이미 여러 큰 무대에서 만나 치열한 경기를 펼쳐왔다. 그랜드슬램 결승에서도 여러 번 맞붙었고, 서로를 더 강하게 만드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아직 둘 다 커리어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서로를 성장시키는 좋은 라이벌 관계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야닉 시너</strong></span> "라이벌 관계는 우리 스포츠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예전에는 로저, 라파, 노박, 앤디가 만들어낸 대단한 라이벌 구도가 있었고, 그 이전 세대에서도 늘 그런 흐름이 이어져 왔다. 테니스 역사 속에서 라이벌 관계는 항상 존재해 왔고, 그게 이 스포츠의 매력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카를로스와 그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나도 기분이 좋다. 물론 우리 둘만의 경쟁으로 국한되는 건 아니다. 투어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정말 많고, 다양한 매치업이 만들어지고 있다. 라이벌 관계라는 건 팬들에게도, 선수들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런 요소들이 테니스를 더 흥미롭게 만들고, 나 역시 그 흐름 안에 있다는 사실이 즐겁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25/0000012054_002_20251125102609012.jpg" alt="" /></span></div><br><br><strong>Q. 서로와 맞붙을 때 가장 까다로운 부분은 무엇인가?</strong><br><br><span style="color:#2980b9;"><strong>카를로스 알카라스</strong></span> "야닉과는 어려서부터 비슷한 시기에 투어에 올라와 서로의 플레이를 너무 잘 알고 있다. 코트에서 숨길 것이 거의 없을 정도다. 야닉은 기본적으로 약점이 없는 선수다. 공격력도 강하고, 수비에서도 놀라울 만큼 빠르고 안정적이다. 2025시즌에는 그랜드슬램 2회 우승, ATP 파이널스 우승, 그리고 시즌 끝까지 세계 1위 경쟁을 이어가는 등 정말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그를 상대할 때는 단순히 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경기 전체를 통해 높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고, 한 순간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다. 첫 포인트부터 마지막 포인트까지 100%를 쏟아내야만 이길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야닉 시너</strong></span> "일단 그는 약점이 거의 없다. 지금 투어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고, 어쩌면 최고의 선수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를 상대하는 건 늘 큰 도전이지만, 그런 만큼 재미도 있다. 매 경기 전혀 다른 이야기와 흐름이 펼쳐지기 때문에 더 흥미롭다. 그리고 그는 정말 빠르다. 그래서 코트 어디에서든 그를 뚫기가 쉽지 않다. 또 정신력도 굉장히 강해서 매 포인트를 마지막 포인트처럼 집중해서 플레이한다. 이런 점들이 그를 상대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이 된다."<br><br><strong>Q.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은? 한국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나?</strong><br><br><span style="color:#2980b9;"><strong>카를로스 알카라스</strong></span> "한국을 직접 방문하는 건 항상 기대해왔던 일이다. 팬분들이 보내주는 응원 메시지나 온라인 반응만 봐도 얼마나 뜨거운지 느낄 수 있었다. 이번 기회에 한국 문화를 더 가까이에서 경험해보고 싶다. 또 개인적으로는 한국 음식을 꼭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했다. 짧은 일정이겠지만, 한국에서의 시간을 최대한 즐기고 싶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야닉 시너</strong></span> "한국에 가본 적이 없어서 이번 방문이 더 기대된다. 지금까지 들은 이야기들도 전부 긍정적인 것뿐이었다. '오징어 게임'도 재미있게 봤는데, 그런 작품을 통해 한국 문화를 조금이나마 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서울에 대해서도 주변에서 많이 이야기해 준다. 휴가차 다녀온 사람들도 있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라고 하더라. 그래서 이번 한국 방문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알카라스vs신네르 프랑스오픈 결승, ESPN이 꼽은 올해 테니스 최고 경기 11-25 다음 ‘대배우’ 이순재, 별이 지다[스경연예연구소] 11-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