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교사로 새 출발”… 여성 최다승 김혜선 기수 은퇴 작성일 12-05 2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17년간 5129번 경주 출전<br>말 26마리 관리 마방 꾸려</strong><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5/12/05/0002755085_002_20251205113020564.jpg" alt="" /></span></td></tr><tr><td></td></tr></table><br><br>“기수 경력을 바탕으로 말과 사람을 잇는 조교사로 성공해 보고 싶어요.”<br><br>한국 경마 사상 여성 최다승을 올린 주인공 김혜선(37·사진 오른쪽)이 기수 활동을 마무리하고 조교사로 인생 2막을 열었다. 김혜선은 한국 여자 경마의 상징적 존재다. 지난 2009년 데뷔해 5129번 경주에 출전해 통산 467승을 올렸다. 467승은 역대 여성 기수 가운데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이다.<br><br>김혜선은 지난 11월 21일 부경 2경주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그는 곧바로 ‘부산 5조’를 맡아 조교사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김혜선은 5일 오전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은퇴를 갑작스럽게 맞는 것이 아니라 조교사라는 목표를 정해두고 단계적으로 도전했다”면서 “기수 경력을 바탕으로 말과 사람을 잇는 조교사로 성공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br><br>조교사가 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김혜선은 2023년 말 세 번째 도전 끝에 조교사 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조교사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그간의 기수 경력과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내세운다면 조교사 업무도 성공적으로 수행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면서 “특히 저는 7살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 때문에 말들을 대할 때도 아이를 대하듯 따뜻한 마음으로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br><br>현재 김혜선은 26두를 위탁 관리하며 마방을 꾸려가고 있다. 특히 현역 마지막으로 탔던 퍼펙트플래시를 위탁 관리 중이다. 그는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밤사이 말들이 잘 지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기수 생활과 마찬가지로 고단하기도 하지만, 더없이 사랑하는 말들을 매일 가까이에서 섬세하게 관찰하고 관리하며 제가 수립한 육성 플랜에 따라 성장시킬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br><br>그러면서 “오랜 기수 생활 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부산 5조를 최고의 기량과 팀워크를 가진 마방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면서 “엄마이자 조교사로서 말들에게 가장 편안한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티웨이, 내년 초 부산발 치앙마이·하노이·코타키나발루 운항 12-05 다음 '득녀' KIA 한준수, 前 치어리더 김이서와 오는 13일 결혼...조준회 트레이닝코치, 배경수 프로도 화촉 12-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