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황금세대' 만리장성 넘어 세계 평정 나선다 작성일 12-24 4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韓대표팀 BWF 월드투어 3관왕<br>안세영 "전성기 오지 않았다"<br>내년 그랜드슬램 달성 채찍질<br>세계 최강 올라선 남녀 복식팀<br>나고야 아시안게임 낭보 기대</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12/24/0005453927_001_20251224191010062.jpg" alt="" /><em class="img_desc">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서 3관왕을 거두고 돌아온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여자단식 안세영,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 뉴스1</em></span> 세계 배드민턴의 중심이 완전히 한국으로 넘어왔다. 만리장성의 높은 벽도, 전세계 톱 랭커들의 견제도 한국 배드민턴의 '황금기'를 막을 수 없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5년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다가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의 금빛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br> <br>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에서 막을 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에서 전체 5개 종목 중 무려 3개 종목(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을 석권했다. 지난 1983년 대회 창설 이래 한국이 3개 종목을 휩쓴 것은 42년 역사상 처음이다. 적지인 중국 항저우에서 거둔 성과라 그 의미는 더욱 각별했다. <br> <br>이번 '항저우 대첩'의 선봉장은 단연 안세영(삼성생명)이다. 안세영은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를 2-1로 제압하며 시즌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는 2019년 남자 단식의 모모타 겐토(일본)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안세영은 올 시즌 77전 73승 4패, 승률 94.8%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으며,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0만달러(약 14억8000만원)를 돌파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br> <br>결승전에서 만난 왕즈이는 안세영에게 올 시즌에만 8전 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눈물을 보인 왕즈이의 모습은 현재 전 세계 랭커들이 안세영에게 느끼는 '통곡의 벽'과 같은 절망감을 대변한다. 그러나 안세영은 우승 직후 "아직 나의 전성기는 오지 않았다. 완벽한 경기를 펼쳤을 때가 전성기"라며 스스로를 더욱 채찍질했다. <br> <br>안세영의 독주만이 아니다. 남자 복식의 서승재-김원호(삼성생명) 조 역시 한국 배드민턴의 확실한 '필승 카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월, 7년 만에 재결합한 이들은 호흡을 맞춘 지 1년도 채 안 돼 세계랭킹 1위를 꿰찼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안세영과 마찬가지로 시즌 11승을 달성하며 남자 복식 최강자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박주봉-김문수, 김동문-하태권으로 이어지는 한국 남자 복식의 '황금 계보'를 잇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br> <br>여자 복식도 든든하다.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이번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왕중왕'의 자격을 입증했다. <br> <br>이제 한국 배드민턴의 시선은 2026년 일본으로 향한다. 당장 내년 4월 중국 닝보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안세영에게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 제패) 달성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다. 나아가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이번 항저우에서의 성과를 재확인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br> <br>안세영이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한다면 이는 한국 배드민턴 단식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 된다. 전설 방수현조차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 서승재-김원호 조와 여자 복식조 역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박주봉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이 특출나고 훈련 환경이 안정되면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br> <br>특정 대회의 반짝 활약이 아닌, 시즌 전체를 지배하며 '시스템의 승리'를 증명해 낸 한국 배드민턴. 만리장성을 넘어선 셔틀콕의 위력은 이제 일본 열도를 정조준하고 있다. 지금 한국 배드민턴은 의심할 여지없는, 가장 찬란한 전성기를 지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관련자료 이전 고현정, 잡지 섭렵했다···세상 우아한 드레스업 루돌프 등장 12-24 다음 '120억 채무관계' MC몽·차가원 불륜설…"정자 2%" 카톡 공개→"전부 조작" [종합] 12-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