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세이브' 성영탁, KIA 뒷문 대안 될까 작성일 04-12 1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BO리그] 11일 한화전 1.2이닝2피안타2K1실점세이브, KIA 공동 7위 도약</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4/12/0002511691_001_20260412134615232.jpg" alt="" /></span></td></tr><tr><td><b>▲ </b>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성영탁이 7회초에 투구하고 있다.</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KIA가 적지에서 한화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br><br>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때려내며 6-5로 승리했다. 시즌 초반 공동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KIA는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전 15-5 승리를 시작으로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첫 2경기에서 이틀 연속 한 점차 승리를 통해 3연승을 내달리며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5승7패).<br><br>KIA는 포수 한준수가 8회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2안타1타점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제리드 데일과 김선빈, 박재현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의리가 4이닝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두 번째 투수 황동하가 3이닝2피안타1사사구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그리고 8회 1사 후에 등판한 2년 차 우완 성영탁은 5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지며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br><br><strong>시즌 도중 마무리 교체로 재미를 본 구단들</strong><br><br>감독들은 매년 시즌을 앞두고 팀에서 가장 구위가 좋고 배짱이 두둑하며 경험과 연투 능력을 두루 겸비한 투수를 팀의 뒷문을 책임지는 마무리 투수로 낙점한다. 마무리 투수가 듬직하게 한 시즌을 버텨주는 팀은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지만 마무리가 무너지는 팀은 전력이 크게 흔들릴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일찌감치 '플랜B'를 가동해 마무리 투수를 교체해 주는 것도 감독의 역량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br><br>2004년 32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구자운이 군에 입대한 두산 베어스의 김경문 감독(한화 이글스)은 2005년 강속구를 던지는 신인 투수 서동환을 마무리로 낙점했다. 하지만 서동환은 5점 차로 앞서 있던 시즌 첫 등판에서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3년 차 정재훈(두산 투수코치)이 급하게 투입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렇게 두산의 새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정재훈은 2005년 30세이브로 세이브왕에 등극했다.<br><br>계약금 10억 원 시대를 열며 프로에 입단한 한기주는 3년 동안 52세이브를 기록하며 KIA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한기주는 2009년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고전하며 4세이브에 그쳤고 잠수함 투수 유동훈이 마무리 자리를 이어 받았다. 그리고 10년 동안 통산 10세이브에 불과했던 유동훈은 2009년 6승2패22세이브10홀드 평균자책점0.53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했다.<br><br>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는 가을야구에서 부진했던 신재웅 대신 좌완 김태훈을 마무리 투수로 낙점 했다. 하지만 김태훈은 염경엽 감독(LG 트윈스)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고 4월말부터 '해외파' 하재훈이 마무리 자리를 맡았다. 그리고 하재훈은 2019년 61경기에서 5승3패3홀드36세이브1.98을 기록하면서 35세이브의 고우석(이리 시울브즈)을 제치고 세이브왕에 올랐다.<br><br>2024년 8위로 6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던 한화의 가장 큰 위안은 8승23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주현상의 발굴이었다. 주현상은 2024년의 활약에 힘입어 작년에도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4경기에서 1세이브13.50으로 부진했고 김경문 감독은 곧바로 마무리 투수를 김서현으로 교체했다. 그리고 김서현은 작년 69경기에서 2승4패33세이브2홀드3.14의 성적으로 세이브 2위를 기록했다.<br><br><strong>타이거즈 뒷문의 플랜B가 될 수 있는 투수</strong><br><br>부산고 시절부터 전국구 유망주였던 원상현(kt 위즈)에 가려 상대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하던 성영탁은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전체 96순위로 KIA에 지명을 받으면서 간신히 프로 무대를 밟았다. 부산고에서는 함께 마운드를 이끌었지만 프로 입단 당시엔 1라운드와 10라운드, 7순위와 96순위, 계약금 2억3000만 원과 3000만 원이라는 숫자가 말해주듯 원상현과 성영탁의 차이는 제법 컸다.<br><br>여느 하위지명 선수들처럼 입단하자마자 육성 선수로 전환된 성영탁은 퓨처스리그에서 쏠쏠한 활약을 해주다가 5월20일 정식선수로 등록되면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그리고 성영탁은 프로 데뷔 후 11경기에서 14.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리며 1989년의 조계현이 가지고 있던 13.2이닝을 넘어 역대 타이거즈 신인투수 데뷔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을 달성했다. KIA팬들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활약이었다.<br><br>성영탁은 작년 45경기에 등판했지만 시즌 성적은 2승7홀드로 필승조보다는 추격조로 등판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성영탁은 작년 52.1이닝을 던지면서 자책점을 단 9점 밖에 허용하지 않았고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0.97명에 불과했다. 작년 50이닝 넘게 던진 10개 구단 불펜 투수 중 이닝당 출루 허용이 1명이 채 되지 않았던 투수는 조병현(SSG,0.89)과 성영탁 밖에 없었을 정도로 뛰어난 투구 내용을 자랑했다는 뜻이다.<br><br>지난해 K베이스볼 시리즈 대표팀에 선발되고 3000만 원이었던 연봉이 1억2000만 원으로 인상된 성영탁은 올 시즌 KIA의 필승조로 승격돼 시즌 첫 5경기에서 4.2이닝 무실점으로 3개의 홀드를 챙겼다. 그리고 마무리 정해영이 10일 경기에서 0.1이닝2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이범호 감독은 11일 6-4로 앞선 8회1사 후 성영탁을 투입했고 성영탁은 1.2이닝을 2피안타2탈삼진1실점으로 막으며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br><br>비록 올 시즌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16.88로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지만 정해영은 지난 5년 동안 무려 147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던 KIA의 붙박이 마무리 투수다. 아무리 시즌 초반 크게 흔들린다고 해서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올 거라고 섣불리 전망할 수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KIA가 올 시즌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마무리 자리를 하루 빨리 안정 시켜야 있고 성영탁은 분명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br> 관련자료 이전 '철벽 수비' 김민재, 뮌헨도 무실점으로 승리 04-12 다음 알카라스 vs 신네르, 몬테카를로 결승 격돌...이번엔 랭킹 1위까지 건 승부 04-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