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마지막 퍼즐’ 맞췄다…아시아선수권 결승서 왕즈이 꺾고 그랜드슬램 대업 작성일 04-12 2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이어 4대 메이저 타이틀<br>혼합복식 147위 김재현-장하정 깜짝 금메달<br>남자복식 '집안 싸움' 금, 은 독식...22년 만의 金 3개</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4/12/0000924990_001_20260412183713986.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12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포효하고 있다. 아시아배드민턴연맹·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em></span><br><br>‘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며 마침내 그랜드슬램을 위한 마지막 조각을 맞췄다. 배드민턴 황금기를 연 한국은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금메달 3개를 수확했던 2004년 이후 22년 만에 역대 최고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br><br>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2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게임스코어 2-1(21-12 17-21 21-18)로 제압했다. 명실상부 세계 최강이지만 2022년 동메달, 2023년 은메달 등 유독 이 대회에서만 정상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던 안세영은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여자 배드민턴 최초의 대기록을 완성했다. 앞서 2024 파리 올림픽,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던 안세영에게 아시아선수권 우승 트로피는 그랜드슬램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었다.<br><br>아울러 상대 전적 10연승 끝에 지난달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당했던 패배도 설욕, 통산 상대 전적을 19승 5패로 다시 벌렸다.<br><br>새해부터 이 대회에 유독 의지를 보였던 안세영은 1게임 초반부터 강력한 스매시를 앞세워 3-0으로 앞서 나가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전영오픈에서 ‘안세영 포비아’를 떨친 왕즈이도 4연속 득점으로 반격했다. 이후 매번 긴 랠리가 이어졌지만 안세영의 집중력이 더 높았다. 왕즈이가 실수를 연발한 사이 점수 차를 벌려 나간 안세영은 20-12까지 달아났고, 스매시로 마무리해 첫 게임을 가져갔다.<br><br>2게임에선 왕즈이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2-8로 끌려가다 11-13까지 추격했지만 왕즈이에게 잇따라 공격을 허용해 다시 13-19로 뒤졌고, 17-20에서 왕즈이의 스매시가 네트를 타고 떨어지며 2게임을 내줬다.<br><br>'강철 체력' 안세영은 진가는 마지막에 빛났다. 재무장하고 나선 3게임에서 초반부터 네트 플레이와 헤어핀 득점 등을 앞세워 9-3으로 앞서갔다. 왕즈이의 반격에 15-15, 동점을 허용했지만, 안세영은 곧바로 4연속 득점, 19-15로 달아났다. 왕즈이는 다시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은 몸쪽으로 붙이는 스매시로 챔피언 포인트에 다다랐고, 왕즈이의 긴 스매시가 아웃되는 걸 지켜보면서 포효했다.<br><br>한국 선수끼리 결승에서 맞붙은 남자복식에서도 세계랭킹 1위의 '무적 듀오'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가 강민혁(국군체육부대)-기동주(인천국제공항·세계 22위) 조를 2-0(21-13 21-17)으로 꺾고 2016년 이용대-유연성 조 이후 10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우승에 성공했다. <br><br>또 세계랭킹 147위에 불과한 혼합복식의 김재현(요넥스)-장하정(인천국제공항) 조는 깜짝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재현-장하정 조는 결승에서 태국의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수피사라 파에우삼프란 조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상대가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급 대회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둘은 쟁쟁한 상대들을 꺾고 우승까지 달성하는 기적을 썼다. 앞서 이들은 8강에서 말레이시아의 첸탕지에-토이웨이(4위) 조를 2-0으로 제압했고, 4강에서는 일본의 와타나베 유타-다구치 마야(51위) 조를 2-0으로 완파했다. <br><br>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br><br> 관련자료 이전 조연에서 주연으로…쇼트트랙 에이스로 우뚝 선 이정민 04-12 다음 김숙 “IMF 당시 ‘백수 役’ 유재석 프로그램 폐지” (‘사당귀’) 04-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