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보더니 충격 진단…'계단 2300개' 중국, 체력전 믿었건만 "왕즈이가 먼저 무릎을 잡을 줄이야" 작성일 04-14 2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4/14/0000603320_001_20260414194817269.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4/14/0000603320_002_20260414194817310.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은 지난 12일 염원했던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12일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를 세트 스코어 2-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왕즈이가 먼저 무릎을 짚으며 체력 한계를 드러냈다."<br><br>중국이 안세영 시대가 줄곧 이어질 것으로 여기는 이유다. 가장 큰 대항마로 여겨졌던 왕즈이조차 체력전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br><br>안세영(24, 삼성생명)이 아시아 정상에 오르며 변함없는 '셔틀콕 여제'를 증명했다. 지난 12일 중국에서 펼친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왕즈이를 게임 스코어 2-1(21-12, 17-21, 21-18)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br><br>안세영이 왕즈이를 상대로 잠시 끊겼던 우세를 다시 이어나갔다. 그동안 상대전적에서 18승 5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온 안세영은 직전 전영 오픈 결승에서 뜻밖의 패배를 당했다.<br><br>무게추가 딱 한번 뒤바뀐 사례였으나, 중국은 들떴다. 왕즈이가 안세영을 잡을 무기를 찾아냈다는 분석이 상당했다. 그중 하나로 체력을 들었다. 그동안 여자선수라 볼 수 없는 스테미너를 자랑하던 안세영을 맞아 왕즈이가 끝까지 버티며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자 이제는 달라졌다는 평을 내놓기 바빴다. <br><br>심지어 왕즈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체력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고강도 산악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달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배드민턴 대표팀이 베이징 명소 서산 팔대처를 등반하는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왕즈이도 정상까지 약 2300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는 코스를 두 차례 왕복하며 안세영이라는 거대한 산과 대등해지려 노력했다. <br><br>실제로 둘의 결승은 1시간을 훌쩍 넘기는 총 100분의 혈투로 펼쳐졌다. 자연스럽게 지구력 싸움으로 접어든 3세트에서 안세영이 왕즈이보다 집중력을 강하게 유지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러한 모습을 보던 중국 '소후'는 "단 3점 차의 접전이었지만, 체력과 운영에서 승부가 갈렸다"며 패인을 분석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4/14/0000603320_003_20260414194817348.png" alt="" /><em class="img_desc">▲ 그동안 안세영에게 당했던 10연패 안에 많았던 굴욕적인 기록들을 완전히 씻어낸 왕즈이가 아시아선수권을 준비하며 산악 훈련을 진행했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4/14/0000603320_004_20260414194817405.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은 직전 왕즈이에 패했던 전영 오픈을 돌아보면서 부족한 점을 생각하고 보완하려 했다고 말했다. 뒤처지지 않고 나아가기 위해 더욱 노력했다는 말로 스스로를 끌어올린 과정을 짚었다. ⓒ연합뉴스</em></span></div><br><br>특히 왕즈이가 경기 도중 허리를 숙이고 무릎을 짚는 장면이 반복된 것을 두고 "안세영보다 일찍 체력 한계에 다다랐다. 이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확연했던 체력 차이에 좌절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br><br>여기에는 안세영의 끊임없는 전후 흔들기가 적중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소후는 "왕즈이의 수비력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안세영은 그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체력과 템포 조절 능력을 동시에 갖췄다"며 "안세영은 베이스라인을 장악한 채 네트와 후위를 자유롭게 오가는 완벽한 경기 설계로 왕즈이를 지치게 했다"고 바라봤다. <br><br>이어 "안세영의 주도 속에 왕즈이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무게중심이 무너지며 버티지 못했다"면서 "확실히 안세영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 왕즈이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이번 결승에서 안세영은 컨트롤 실수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4/14/0000603320_005_20260414194817462.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은 직전 왕즈이에 패했던 전영 오픈을 돌아보면서 부족한 점을 생각하고 보완하려 했다고 말했다. 뒤처지지 않고 나아가기 위해 더욱 노력했다는 말로 스스로를 끌어올린 과정을 짚었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 이어 아시아선수권까지 석권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답답했던 것이 해소됐다. 편안하다"고 밝히며 그동안의 압박과 부담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동시에 "부담감에 욕심도 생겼다. 그래도 해내서 후련하다"고 덧붙여 정상에 서기까지의 심리적 싸움을 직접 설명했다.<br><br>도전자들의 추격도 오히려 즐기고 있다. "시합에 나설 때마다 상대들이 열심히 준비한다는 걸 몸소 느낀다"며 "나도 뒤처지지 않고 더 나아가겠다는 힘으로 작용된다. 점점 힘들어지지만 점점 더 재밌어지기도 한다"라고 놀라운 여유를 보여줬다.<br><br> 관련자료 이전 아시아 5개국에서 ‘한국형 스마트도시 기술’ 실증 본격화 04-14 다음 '제27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17일부터 충북 증평서 열린다 04-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