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열린 '약물 올림픽' 초대 대회…세계 신기록 단 한 개 작성일 05-25 3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인핸스드 게임' 금지약물, 전신 수영복 등 허용<br>약물 없이 우승한 선수도…"약 더 먹어라" 조롱</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5/25/0008964814_001_20260525164419151.jpg" alt="" /><em class="img_desc">크리스티안 골로메에프. ⓒ AFP=뉴스1</em></span><br><br>(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논란 속에 개최된 '약물 올림픽' 초대 대회에서 비공인 세계 신기록 한 개만 작성됐다.<br><br>크리스티안 골로메에프(그리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1회 '인핸스드 게임'(Enhanced Games) 경영 남자 자유형 50m에서 20초81의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했다.<br><br>골로메에프가 작성한 20초81은 지난 3월 캐머런 매커보이(호주)가 중국 선전에서 열린 중국오픈에서 수립한 세계 기록 20초88을 0.07초 단축한 것이다.<br><br>인핸스드 게임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금지약물 복용, 각 종목 단체가 불허하는 최첨단 소재 장비를 전면 허용하는 대회로, 창설 당시부터 논란을 야기했다.<br><br>호주 사업가 에런 드수자가 기획했고, 피터 틸 팰런티어 창업자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인 트럼프 주니어가 후원자로 나섰다.<br><br>골로메에프는 '수영복 도핑'이라 불려 2009년 국제대회에서 퇴출당한 전신 수영복까지 입고 경기에 나섰다.<br><br>이로써 골로메에프는 우승 상금 25만 달러에 세계 기록 경신 보너스 100만 달러까지 챙겼다.<br><br>골로메에프는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자유형 50m 은메달을 딴 바 있다. 네 차례 올림픽 무대도 밟았으나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다.<br><br>경기 후 골로메에프는 "정말 즐거웠고, 멋진 경기였다. 내년에도 참가해 다시 기록을 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이번 대회에는 육상, 수영, 역도 등 42명의 선수가 출전했지만 세계 기록 경신은 단 한 개만 나왔다.<br><br>골로메에프는 자유형 100m에도 참가해 46초60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1위에 올랐으나 판잔러(중국)의 세계 기록 46초40에는 0.2초 늦었다.<br><br>금지약물을 복용한 벤 프라우드(영국)는 남자 접영 50m에서 22초32를 기록했으나 세계 기록엔 0.05초 모자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5/25/0008964814_002_20260525164419211.jpg" alt="" /><em class="img_desc">프레드 커리. ⓒ AFP=뉴스1</em></span><br><br>약물 복용이 경쟁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보장하지도 않았다. 약물 없이 참가한 선수가 우승한 사례도 있었다.<br><br>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헌터 암스트롱(미국)은 남자 배영 50m에서 24초21의 기록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한 선수 두 명을 제치고 우승했다.<br><br>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프레드 커리(미국)과 트리스탄 에블린(바베이도스)도 남녀 1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br><br>커리는 우승 후 "(약물을 복용하고도 패한 선수들은) 훈련을 더 열심히 하거나 약을 더 먹어야 할 것 같다"고 조롱했다.<br><br>이번 대회에서 나온 기록은 모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세계수영연맹은 인핸스드 게임을 향해 "꼼수를 부리는 서커스"라고 비판했다.<br><br>의료계는 금지약물은 심장, 간, 신장 질환을 포함한 수명 단축 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br><br>주최 측은 "이번 대회에 사용된 약물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관련자료 이전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 월드컵 단체전서 2개 대회 연속 金 05-25 다음 '동물농장' 콩이, 12년 함께 한 할머니와 재회 후 입양…최고 4.5% 05-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