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 전 본부장 “우주청, 인재 영입보다 포용이 먼저” 작성일 05-26 4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조직 구조, 내게 먼저 물었어야<br>여전히 한국 항공우주 산업 응원”<br>글로벌 인재 수용 분위기 부족<br>영입한 해외파 인재 모두 떠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eDVcIjJW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699e89328d65b23e794bdfe1c38eb52144156444a89415956182f721cecbdf5" dmcf-pid="7dwfkCAiT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경남 사천에 위치한 우주항공청. [사진=사천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6/mk/20260526094506380medb.png" data-org-width="700" dmcf-mid="HtZNG0WIT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6/mk/20260526094506380medb.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경남 사천에 위치한 우주항공청. [사진=사천시]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13e0edb01961a050d2a3e3184b21ec9e9554df03d574a924531b714cceea904" dmcf-pid="zns6wSEoWE" dmcf-ptype="general"> 조직 갈등 등으로 잡음을 빚어온 우주항공청은 답을 찾을 수 있을까. </div> <p contents-hash="f73247c96e83416895661ebae259ede5d4ba8cce63dfc9d2924c8b1e5daad0aa" dmcf-pid="qLOPrvDgCk" dmcf-ptype="general">지난해 10월 사임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존 리 전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부임 전 우주항공청 조직 구조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기회가 있길 바랐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8ca32d9e64cdee267e700121f8dd104c89bcb18bbaa52add9e109e51c40c7dd" dmcf-pid="BoIQmTwaWc" dmcf-ptype="general">부임하기 전 이미 행정 공무원 체계에 맞춰 설계된 조직 직제와 보고 시스템이 임무 수행에 제약이 됐음을 시사한 것이다.</p> <p contents-hash="a47e49fab065259b00c924968f3739dae9f5768068b54d154e5bf692362e3157" dmcf-pid="bgCxsyrNvA" dmcf-ptype="general">우주항공청은 출범 당시 기존 공직 사회의 틀을 깨는 공무원 혁신 조직을 표방했다. 국적과 관계없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 능력에 따라 대통령보다 높은 연봉을 지급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보상 원칙은 큰 화제를 모았다.</p> <p contents-hash="9bc0177de282b83a3630958b2dcaf7e2ff32b3e66cd3d95953d643f43f19c221" dmcf-pid="KahMOWmjlj" dmcf-ptype="general">이러한 기조 아래 리 전 본부장을 비롯해 NASA 출신의 김현대 항공혁신부문장 등 해외파 인사들이 합류했다. 그러나 현재 이들은 모두 조직을 떠난 상태다. 이들의 개별적인 성과와 과실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리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지적은 “우주청 조직이 글로벌 인재를 수용할 준비가 미흡했다”는 점이다.</p> <p contents-hash="14b6038d5ff88f70c5aea9982650c9dbd82ef0ccc11ca020ae3cb10771ce8e12" dmcf-pid="9NlRIYsAyN" dmcf-ptype="general">최근 우주청은 차장 직속의 행정 조직과 임무본부의 연구개발 조직을 통합하는 방향의 개편을 검토 중이다. 이는 기술 중심의 전문 조직인 ‘NASA 모델’에서 나아가 정책 기획 및 행정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초기에 공언했던 직접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한국형 NASA라는 정체성 대신, 국가 우주 정책 전반을 조율하는 행정 조직으로서의 성격을 굳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p> <p contents-hash="a57f95b9a0118c924b30ee5eab87f1b7a27be8d7730db24ed75aa3d76abc40e5" dmcf-pid="2jSeCGOcla" dmcf-ptype="general">이 과정에서 기술적 성취를 목적으로 합류한 임기제 공무원들의 입지는 더욱 위태로워졌다. 실무 현장에서의 기술 진취를 기대하고 우주청을 택한 이들이 정작 부임 후에는 생소한 행정 서류 작업(페이퍼워크)에 파묻히게 됐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다.</p> <p contents-hash="c0aa9a71e49ca83249c20f6a1eca781f055a419e1946511696dd4040d81b8ea5" dmcf-pid="VW7sp93Gyg" dmcf-ptype="general">특히 우주청이 직접 연구개발(R&D)보다는 행정 중심의 컨트롤타워로 정체성을 재정의하면서, 기술 전문가들의 지향점과 기관의 로드맵이 근본적으로 어긋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3년 임기 중 아직 2년여의 시간이 남은 전문 인력들을 기관의 바뀐 지향점에 맞춰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p> <p contents-hash="bd977e86e6124669aa9a70b0461f5423050aa89a63ef2bdba99417d81c3581d2" dmcf-pid="fYzOU20Hlo" dmcf-ptype="general">조직 내부의 파편화된 인적 구성도 갈등을 키우고 있다. 공무원 조직 내에서도 출신 부처별로 행정 문법이 나뉘고, 비공무원 조직 역시 가령 기업 출신의 ‘효율’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출신의 ‘절차’가 충돌하며 화학적 결합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p> <p contents-hash="f7d74376f525cfef9d29b4af32fdfa9125b3189d88c704d194ae98505735d73b" dmcf-pid="4GqIuVpXvL" dmcf-ptype="general">리 전 본부장은 퇴임의 구체적 이유나 내부 갈등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새 정부가 원하는 인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우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면서도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바람직한 조직 구조를 묻는 질문에는 “우주청이 정말 (내 의견이) 궁금했다면 나에게 직접 연락을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p> <p contents-hash="e4c37a65b789a044930f7d48314263b9c039b0307aa6ecf21b3fe28be4ca0214" dmcf-pid="8HBC7fUZWn" dmcf-ptype="general">리 전 본부장은 후임자의 조건으로 글로벌 생태계와 한국 문화를 동시에 이해하는 전문성을 꼽으면서도, 직원들이 관습에서 벗어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조직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68715e94a422260ddf1a8a5c8e16d891fd1891ac5ae9eb036a0192917ebfa540" dmcf-pid="6Xbhz4u5li" dmcf-ptype="general">국제 협력 방식에 대해서도 그는 “단순히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수준을 넘어, 우리가 직접 예산을 확보해 실행할 수 있는 실무 프로젝트 리스트를 들고 선제적으로 협업을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4dd35cee598697d1f6475d9f4f8b81e5b65595ea59671b6c3d25c6a9b0fcbba" dmcf-pid="PZKlq871hJ" dmcf-ptype="general">리 전 본부장은 퇴임 후 ‘아라비르(Aravir)’라는 항공우주 스타트업을 창업해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지난달 초 제주에서 열린 ‘컨텍 스페이스 리더 글로벌 밋업데이’에 참여하는 등 한국 우주업계와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매일 아침 우주청의 훌륭한 이들을 만나러 순회하던 것이 그립다”며 “여전히 한국 항공우주 분야를 돕기 위한 노력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62d8546498992e593926dea32aef993a422b309139bc0a5d2545995343f1c73" dmcf-pid="Q59SB6ztld" dmcf-ptype="general">한편 우주청은 지난 3월 ‘조직혁신 자문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본격적인 조직 구조 개편에 나섰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차장 조직과 우주항공임무본부로 이원화되어 있는 구조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며 “개편 방향이 결정돼야 하는 만큼 임무본부장 공백도 장기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ce41eaada6c58980368c27ddfb130384c841e06de676986022ee1c3698dbea1" dmcf-pid="x12vbPqFh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존 리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 [사진=우주항공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5/26/mk/20260526094507700xuwu.jpg" data-org-width="700" dmcf-mid="UvpwFB1yy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6/mk/20260526094507700xuw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존 리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 [사진=우주항공청] </figcaption> </figur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온플법, AI 시대에 낡은 규제 될 수도…플랫폼 B+학점 05-26 다음 '2026 장애인배드민턴 리그' 개막…한국앤컴퍼니 후원 아래 열전 돌입 05-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