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은퇴해야 한다" '25승 0패' 무패 복서, 또 TKO승 거뒀는데..."2분 후보다 1시간 전에 그만두는 게 낫다" 냉철 조언 작성일 05-26 3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5/26/0005540856_001_20260526135512099.jpg" alt="" /></span><br><br>[OSEN=고성환 기자] '무패 복서'도 세월의 흐름은 이겨낼 수 없다. 우크라이나 출신 복서 올렉산드르 우식(39)이 승리하고도 선수 생활을 끝내라는 조언을 들었다.<br><br>영국 '미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우식은 리코 베르후번과 싸운 뒤 그의 전 프로모터로부터 즉시 은퇴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그는 11라운드에서 베르후번을 간신히 KO시키며 헤비급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지켜냈다"고 보도했다.<br><br>우식은 24일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에서 열린 '글로리 인 기자' 이벤트의 WBC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베르후번을 상대로 TKO 승리를 거뒀다. 11라운드 2분 59초 펀치 연타를 날려 베르후번을 다운시켰고, 주심이 경기 중단을 외치며 우식이 승자가 됐다.<br><br>그 덕분에 우식은 통산 전적 25승 0패(16KO)를 기록하며 무패 복서로 남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심판 판정 논란을 피할 수는 없었다. 이날 우식은 프로 킥복서 출신인 베르후번을 상대로 고전했다. 베르후번은 196cm의 큰 키와 긴 리치를 활용해 우식을 잘 괴롭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5/26/0005540856_002_20260526135512117.jpg" alt="" /></span><br><br>맞대결 전까지만 해도 프로 복싱 경험은 단 한 경기뿐이었던 베르후번은 우식을 상대로 초반 몇 라운드조차 버티기 힘들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그러다 뚜껑을 열어 보니 그 반대였다. 오히려 베르후번이 10라운드까지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이었고, 채점표에서도 더 많은 점수를 받았다.<br><br>그러나 우식이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손에 넣었다. 그는 11라운드에서 강력한 어퍼컷을 적중시키며 상대를 먼저 쓰러뜨렸다. 다운된 베르후번은 카운트 10초를 남기고 일어섰고, 마우스피스가 빠지면서 회복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도 벌었다. <br><br>이후 베르후번은 가드를 올린 채 연타를 피하지 못했으나 반격하진 못했다. 그러자 영국인 심판 마크 라이슨은 라운드 종료 1초를 남기고 경기를 끝내며 우식의 승리를 선언했다. 베르후번 측에선 너무 빠른 결정이라며 크게 항의했으나 소용없었다. <br><br>무엇보다 심판의 종료 선언보다 라운드 종료 벨이 먼저 울렸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졌다. 현대 복싱 역사상 최악의 스톱이라는 비판까지 나오는 이유다. 이 때문에 베르후번도 공식 항소를 제기했다. 그는 "심판은 실수를 인정해야 한다. 그들은 영상을 검토해 노 콘테스트를 선언하거나 판정으로 가야 한다. 판정으로 갔다면, 내가 점수상 앞서고 있었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5/26/0005540856_003_20260526135512128.jpg" alt="" /></span><br><br>이제 은퇴까지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우식. 다만 우식의 전 프로모터였던 알렉스 크라시우크는 그가 지금 당장 은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경기력이 너무 떨어졌다며 링 위에서 물러날 때가 됐다는 주장이다.<br><br>크라시우크는 '복싱 킹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우식의 커리어 중 가장 힘든 경기였다"라며 "난 리코의 잠재력, 에너지, 강인한 정신력을 보고 이럴 거라고 예측했다. 그는 돌처럼 단단한 배짱을 가지고 있다. 그가 이변을 일으킬 수 있고,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식에게 매우 위험한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br><br>또한 그는 "우식은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감기에 걸릴 수도 있고, 부상을 입을 수도 있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지칠 수도 있고, 체중이 늘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내가 본 것 중에서 가장 몸이 무거웠다. 링 위에서 자신의 풋워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발이 땅에 단단히 고정된 상태에서 강한 펀치에만 집중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안타까워했다.<br><br>끝으로 크라시우크는 "내가 우식에게 조언할 수 있다면, 그의 다음 최우선 과제는 가족이 될 거라고 말해줄 거다. 가족 문제, 어쩌면 사업 문제도 있을 거다. 지금 당장 그가 돌봐야 할 것들 말이다"라며 "지금 멈춰야 한다. 2분 후에 그만두는 것보다 1시간 전에 그만두는 게 낫다. 안타깝게도 이건 복싱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적용되는 진실"이라고 은퇴를 추천했다.<br><br>/finekosh@osen.co.kr<br><br>[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br> 관련자료 이전 [속보] 2게임 안세영 21-3 심유진…'배드민턴 여제' 괴력 대단했다! 코리안 더비 2-0 완승→싱가포르 오픈 2R 진출 05-26 다음 손흥민·황인범 홍명보호 합류… 월드컵 본선 대비 본격 나서 05-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