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일 프레인스포츠 COO “IT 기반 티켓 플랫폼 구축, ‘찐팬’에 우선권 줘야” 작성일 05-26 2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6/05/26/0003448087_001_20260526201817822.jpg" alt="" /></span><br><strong>“데이터·자산·팬 비즈니스 출발점 </strong><br><strong>구단 경쟁력 유지 보호장치 필요 </strong><br><strong>암표 낳는 선착순 구매 구시대적”</strong><br><br>“티켓은 데이터, 자산이며 팬 비즈니스 출발점이다.”<br><br>이태일 프레인스포츠 최고운영책임자(COO·사진)는 한국 프로스포츠 티켓 산업의 가장 큰 문제로 ‘인식의 한계’를 꼽았다. 이 COO는 최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술은 엄청나게 발전했고 소비자 환경도 완전히 바뀌는 등 모바일 기반 소비는 이미 생활의 중심이 됐다”며 “그런데 스포츠 티켓 시장만 보면 여전히 과거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br><br>프로야구는 이미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인기 경기 예매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프로스포츠 온라인 암표 신고센터 신고 건수는 2020년 6237건에서 2024년 9만1229건으로 급증했다. 이 COO는 “핵심은 공식 시스템 안에서 투명하게 거래되느냐, 아니면 불법적이고 불투명한 시장으로 빠져나가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프로야구는 민간 수익 사업인데 아직도 티켓을 공공재처럼 바라보는 시선이 강하다”며 “구단들도 가격 정책이나 수익 구조 개편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보다 정부와 여론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br><br>현재 KBO리그는 홈경기 입장 수입을 홈팀과 원정팀이 72 대 28로 나누고 있다. 이 COO는 “홈팀이 티켓 판매와 관중 유치, 팬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해도 그 수익이 전부 해당 구단에 돌아가지 않는 구조에서는 티켓 판매 혁신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그전에 작은 구단, 수익 기반이 약한 구단이 최소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보호장치가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이 COO는 “티켓 판매의 골자는 팬 데이터 확보”라며 “넷플릭스와 쿠팡도 모두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만들고 상품을 추천한다. 스포츠도 그렇게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처럼 선착순 클릭 경쟁으로 표를 사는 방식은 너무 구시대적”이라며 “매치업, 요일, 좌석 위치, 구매 이력, 날씨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티켓을 적정한 가격에 팬들에게 추천하는 IT 중심 티켓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실제 미국 프로스포츠는 티켓을 단순 입장권이 아니라 수익 관리, 고객 관계 관리, 데이터 분석, 팬 경험이 결합된 핵심 상품으로 운영한다. 이 COO는 “한국에서도 투명하고 합리적인 공식 플랫폼이 구축된다면 암표는 상당 부분 사라질 수 있다”며 “거래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공식 시스템 안으로 끌어들여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시즌권과 멤버십에 대해서도 그는 “충성도 높은 팬들에게 우선 구매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라 당연한 보상”이라며 “‘찐팬’에게 우호적인 혜택을 주는 건 건강한 팬 관리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br><br>지금 대부분 국내 프로구단들은 티켓 판매를 외부 플랫폼에 맡기고 수수료를 지급한다. 이 경우 구단은 티켓 판매 결과는 알 수 있지만, 세부적인 팬 행동 데이터까지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 이 COO는 “구단별 플랫폼도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리그 공동 플랫폼 구축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시장을 앞에서 끌고 가기보다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스포츠 티켓 가격이 과거보다 오른 것은 맞지만 다른 문화 소비와 비교하면 지나치게 비싼 수준은 아니다”라며 “음식이나 다른 취미에는 큰돈을 쓰면서 스포츠 티켓 가격만 비싸다고 생각한다면, 아직도 스포츠 관람권은 공짜에 가까워야 한다는 인식이 남아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COO는 스포츠투아이 대표이사, 국내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 초대 대표이사, 네이버 스포츠실장, 중앙일보 야구전문기자 등을 지냈다. 관련자료 이전 이효리,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부친상..신동엽 의리 "일 마치고 늦게 빈소 찾아" 05-26 다음 수영황제 펠프스의 ‘새로운 사명’ 메달보다 중요한 건 삶을 지킬 정신건강 05-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