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메칭엔이 올덴부르크 안방서 극적 승리… ‘유럽 무대행’ 5위 싸움 불씨 살려 작성일 05-27 28 목록 메칭엔(TuS Metzingen)이 원정길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유럽 대회 진출권이 걸린 리그 5위 싸움을 마지막 라운드까지 끌고 갔다.<br><br>메칭엔은 지난 23일(현지 시간) 독일 올덴부르크의 EWE-Arena Oldenburg에서 열린 2025/2026 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플레이오프(5~11위 전)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올덴부르크(VfL Oldenburg)를 36-34로 제압했다.<br><br>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 14점이었던 올덴부르크는 안방에서 승리할 경우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5위를 확정 지을 수 있었으나, 추격자 메칭엔에 덜미를 잡혔다. 이 승리로 승점 13점이 된 메칭엔은 올덴부르크를 1점 차로 바짝 추격하며 막판 뒤집기 우승(5위)의 발판을 마련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6/05/27/0001126395_001_20260527095012176.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2025/2026 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메칭엔과 올덴부르크 경기 모습, 사진 출처=메칭엔</em></span>경기 시작부터 메칭엔의 공격성이 빛을 발했다. 샤를로트 홀레보바(Charlotte Cholevová)가 첫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올덴부르크는 곧바로 골키퍼를 빼고 7명의 필드 플레이어를 투입하는 변칙 전술로 맞불을 놓았으나, 메칭엔의 미리암 히르슈(Miriam Hirsch) 감독은 이미 이를 예측한 듯 적절히 대응했다.<br><br>메칭엔은 올덴부르크의 실책을 틈타 카롤린 휘브너(Carolin Hübner)와 이다 페촐트(Ida Petzold)가 텅 빈 상대 골대에 차례로 공을 집어넣으며 경기 초반 5-3으로 달아났다. 이어 가브리에라 비톨로(Gabriela Bitolo)의 활약까지 더해져 7-3, 4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자 올덴부르크의 닐스 보텔(Niels Bötel) 감독은 이른 시점에 작전타임을 요청해야 했다.<br><br>이후 메칭엔은 사브리나 트뢰스터(Sabrina Tröster)와 셀리나 린데만(Selina Lindemann) 두 날개 자원의 맹활약과 전반에만 9개의 선방을 기록한 골키퍼 샤라 슈바(Sára Suba)의 선방 쇼에 힘입어 한때 5점 차까지 앞서갔다. 전반 막판 올덴부르크의 매서운 추격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메칭엔이 18-17로 근소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되었다.<br><br>후반전은 야단법석이었다. 전반 막판의 기세를 이어간 올덴부르크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동점을 만들며 5골을 연달아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메칭엔은 셀리나 린데만의 연속 7m 드로우 성공으로 다시 리드를 찾아왔으나, 후반 9분경 큰 악재를 맞이했다. 팀에서 가장 많은 8골을 넣으며 맹활약하던 셀리나 린데만이 수비 과정에서 불운한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것이다.<br><br>올덴부르크는 수적 우위를 활용해 요안나 그라니츠카(Joanna Granicka)의 7m 드로우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메칭엔은 공격 실책과 골대를 맞히는 불운이 겹치며 위기에 몰렸으나, 올덴부르크 역시 연이은 턴오버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br><br>그 틈을 타 메칭엔은 클라라 슈레겔(Klara Schlegel)과 스벤야 휘브너(Svenja Hübner)의 연속 골로 다시 29-26으로 달아났다. 올덴부르크는 요안나 그라니츠카의 7m 드로우 점수를 앞세워 종료 5분을 남기고 31-31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 승부처인 크런치 타임에서 메칭엔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클라라 슈레겔과 이다 페촐트가 연달아 점수를 보태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br><br>종료 90초 전, 골키퍼 샤라 슈바가 올덴부르크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냈고, 곧바로 이다 페촐트가 자신의 7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며 35-32로 점수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올덴부르크는 마지막 순간 거친 압박 수비로 역전을 노렸으나, 메칭엔의 카타리나 골담메르(Katharina Goldammer)가 쐐기 골을 박으며 36-34 최종 승리를 완성했다.<br><br>메칭엔의 미리암 히르슈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린데만의 레드카드 이후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팀워크로 위기를 극복해 낸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시즌 올덴부르크를 상대로 거둔 세 번째 승리”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br><br>독일 분데스리가 5위 자리는 차기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권 및 독일 컵대회 8강 홈 경기 개최권이 주어지는 양보할 수 없는 자리다. 두 팀의 운명은 오는 30일 열리는 최종전(마지막 라운드)에서 결정된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김종석의 그라운드] "얼음 수건·닫힌 루프"… 35도 파리 폭염, 프랑스오픈을 바꾸고 있다 05-27 다음 신네르, 커리어 그랜드슬램 마지막 퍼즐 프랑스오픈 정복 시동···1회전 통과 ‘공식전 30연승’ 05-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