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배아 DNA 오타 하나 정밀 교정… ‘맞춤형 아기’ 시대 앞당기나 작성일 06-11 1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염기 하나를 바꾸는 방식이라<br>손상 위험 상대적으로 적어<br>시험관 시술에서 활용 가능성</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mpH7ZZv1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3ea742fce01609bdf4e503bf837674bd5b65e9125b880ab49912e40267ee680" dmcf-pid="tsUXz55Tt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제 공동연구팀이 인간 배아의 DNA에서 특정 염기 A(아데닌)를 G(구아닌)로 정밀하게 바꾸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염기교정은 기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보다 DNA 손상 위험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챗GP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11/chosun/20260611003905545sjrn.jpg" data-org-width="1448" dmcf-mid="ZaHh5SSrZ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1/chosun/20260611003905545sjr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국제 공동연구팀이 인간 배아의 DNA에서 특정 염기 A(아데닌)를 G(구아닌)로 정밀하게 바꾸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염기교정은 기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보다 DNA 손상 위험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챗GP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be293615081fcac3d9384de652c7129ff81cee02560e3055a2e453d85cfb648" dmcf-pid="FOuZq11yts" dmcf-ptype="general">책 한 권에서 오타 하나를 고치는 일은 쉽다. 하지만 그 책이 앞으로 태어날 인간의 설계도라면 어떨까. 고친 글자 하나가 생명을 좌우하거나, 평생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p> <p contents-hash="df70b690a5dd69279e00319acd6952fdc2de4ee71a7e4ad2f2e34f3b399d7673" dmcf-pid="3I75BttWHm" dmcf-ptype="general">미국 컬럼비아대, 기초과학연구원(IBS) 등 국제 공동연구팀이 인간 배아의 DNA에서 염기 하나를 정밀하게 바꾸는 데 성공했다고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에 최근 밝혔다.</p> <p contents-hash="c9086357a568f36b35386dca6444e8f1d36d5414f76fac43529384aa6238c5a5" dmcf-pid="0H8qQbb0Hr" dmcf-ptype="general">DNA는 A·G·C·T 네 글자로 쓰인 생명의 설계도에 비유된다. 각각 아데닌(A), 구아닌(G), 시토신(C), 티민(T)이라는 염기를 뜻한다. 배열 순서에 따라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방식이 달라지고, 눈 색깔·키 같은 신체 특성이나 질병 위험에도 영향을 준다.</p> <p contents-hash="eea69066584bb03cf5bf2f4d8006cb37e88fe6239bb03a1722f455363a719be8" dmcf-pid="pX6BxKKpXw"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LDL)’ 조절에 관여하는 PCSK9 유전자, 태아 헤모글로빈 생성에 관여하는 HBG1, HBG2 유전자의 특정 위치에 있는 염기 A(아데닌)를 G(구아닌)로 바꿨다.</p> <p contents-hash="1a9f9c03ab315ffe737bfb10baea81c05440fa5efc475bf702f99e1cd7a82489" dmcf-pid="UZPbM99UtD" dmcf-ptype="general">이번 염기 교정 기술은 DNA 두 가닥을 모두 자르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와 달리, 한 가닥만 손대고 염기 하나를 바꾸는 방식이어서 손상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 문장을 도려내는 것이 아니라, 빨간펜으로 오타 한 글자를 고치는 기술에 가까운 셈이다.</p> <p contents-hash="d444a741dcb2c4258b31767e2a5c86bc63798678bbedca87d07384a7aeebe06b" dmcf-pid="u5QKR22uZE" dmcf-ptype="general">이 때문에 시험관 아기 시술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금은 병을 일으킬 수 있는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배아를 자궁 이식 대상에서 제외하지만, 앞으로는 문제 되는 염기를 고쳐 이런 배아도 이식할 수 있다는 기대다.</p> <p contents-hash="715bc0030e362c752311a80b802ced33672b9d36e03186600e0e47275fbe4789" dmcf-pid="71x9eVV7tk" dmcf-ptype="general">반면 더 똑똑한 아이, 키 큰 아이 등 이른바 ‘수퍼 베이비’를 골라 낳는 수단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태어나기도 전에 유전 정보를 바탕으로 키·지능·질병 위험을 예측하고, 특정 유전자를 고쳐 ‘맞춤형 아기’를 낳는 영화 ‘가타카’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는 배아 유전자 검사 기업 관계자도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6a0b1c63c550c7e3e26fa64de9867492be5542be4ca6e4fdae389c40f752f2b" dmcf-pid="ztM2dffzY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컬럼비아대, 기초과학연구원(IBS)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인간 배아의 DNA에서 염기 하나를 정밀하게 바꾸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1일(현지 시각)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에 공개했다./AI 생성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6/11/chosun/20260611003905843bmxq.jpg" data-org-width="2816" dmcf-mid="59CkSDDgt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1/chosun/20260611003905843bmx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컬럼비아대, 기초과학연구원(IBS)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인간 배아의 DNA에서 염기 하나를 정밀하게 바꾸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1일(현지 시각)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에 공개했다./AI 생성 이미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88c125a2458d107806b54aae469cfb1199919854e83a060d4ae9b369765aeb6" dmcf-pid="qFRVJ44q5A"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넘어야 할 장벽은 아직 높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염기 교정이 배아의 모든 세포에서 똑같이 일어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어떤 세포는 원하는 대로 바뀌었지만, 어떤 세포는 원래 상태로 남았다. 이른바 ‘모자이크 현상’이다. 한 권의 책 안에 수정본과 원본이 함께 있는 셈이다. 만약 이런 배아가 임신과 출산으로 이어진다면, 아이 몸 안에 유전자가 고쳐진 세포와 고쳐지지 않은 세포가 섞여 있을 수 있다. 일부 세포에는 여전히 병을 일으킬 수 있는 변이가 남을 수 있다는 뜻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돼지 간·신장, 첫 동시 이식… 기증 장기 부족 문제 풀릴까 06-11 다음 [제3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기회 06-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