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원의 귀환, 레알 마드리드는 왜 다시 무리뉴를 선택했나 작성일 06-12 29 목록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6/12/0002519154_001_20260612115617177.jpg" alt="" /></span></td></tr><tr><td><b>▲ </b> 조세 무리뉴</td></tr><tr><td>ⓒ AFP=연합뉴스</td></tr></tbody></table><br>'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감독이 13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으로 복귀했다.<br><br>레알 구단은 12일(한국 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무리뉴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 30일까지 총 3년이다.<br><br>레알은 무리뉴를 데려오기 위해 전 소속팀 벤피카에 1500만 유로(약 263억원)의 위약금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리뉴 감독은 오는 7월 13일 프리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br><br>무리뉴는 21기 현대축구에서 손꼽히는 명장 중 한 명이다. 무리뉴 감독은 평범한 선수 시절을 보내고 은퇴한 뒤 2000년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3-04시즌 포르투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며 단숨에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올랐다. 이후 첼시를 이끌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하며 신흥명문으로 끌어올렸다. 이탈리아 인터 밀란에서는 2009-10시즌 두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 포함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토트넘 시절에는 '한국축구의 아이콘' 손흥민을 중용하고 '월드클래스'로 높이 평가하여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br><br>무리뉴는 26년의 지도자 경력 동안 대부분의 클럽에서 정상에 올랐다. 유럽 3대 빅리그 우승, 유럽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유럽 3대 클럽대항전 석권 등 무수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감독 1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승리를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않는 냉정한 승부사이자 실리축구의 대명사로도 유명하다.<br><br> 무리뉴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한 차례 역임한 바 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의 지휘봉을 잡고 총 3개의 트로피를 안겼다. 2011-12시즌에는 당시 유럽 최강의 팀로 꼽히던 펩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에 맞서서 독주체제를 저지하고 당시 라 리가 역대 최다 승점으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br><br>레알은 스페인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최고의 명문구단이다. 라리가 우승 36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5회로 모두 역대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음바페, 비니시우스 등 화려한 초호화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최근 2년 연속 각종 공식대회에서 무관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br><br>특히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현 브라질 대표팀)이 떠나고, 2025-26시즌에는 레알의 레전드 출신인 사비 알론소(현 첼시)와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연이어 팀을 맡았으나 성적 반등과 라커룸 장악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쓸쓸하게 물러났다. 스타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충돌하는가하면, 감독의 지시에 항명하는 등 팀내 기강이 무너졌다는 평가를 받는다.<br><br>레알은 무리뉴 이전에도 같은 감독에게 두 번 지휘봉을 맡긴 경험이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현 감독은 2013년 6월부터 2015년 5월, 그리고 2021년 6월~2025년 5월까지, 지네딘 지단이 2016년 1월부터 2018년 5월, 그리고 2019년 3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두 차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한 사령탑들이다. 두 감독은 레알을 이끌고 각각 3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무리뉴 감독이 복귀하면 레알에서 두 번 사령탑을 역임한 3번째 감독이 된다.<br><br>무리뉴 영입을 주도한 것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다. 최근 레알에서 연임에 성공한 페레스는 일찌감치 무리뉴 영입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전임 감독들과 달리, 선수단을 확실하게 장악할 수 있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감독으로 무리뉴를 낙점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br><br>무리뉴 감독은 레알을 떠난 이후로 한동안 하락세를 겪었다. 첼시 2기, 맨유, 토트넘, 로마, 페네르바체 등에서 연이어 성적부진으로 경질 당하는 수모를 거듭했다. 유럽 3대 빅리그에서 밀려나, 중위권 리그인 튀르키예나 조국 포르투갈 리그의 지휘봉을 잡기도 했지만 역시 우승에 실패하는 등, 감독으로서 전성기가 지난게 아니냐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br><br>그래도 2025-26시즌에는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를 이끌고 리그 34경기 무패 행진(23승 11무)을 기록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6강에 올랐다. 비록 트로피는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지도자로서 아직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br><br>어느덧 60대의 노장 반열에 접어든 무리뉴 감독에게, 두번째 레알 지휘봉은 명예회복을 위한 마지막 기회가 될수 있다. 최근 몇년간 라이벌 바르셀로나와의 경쟁에서 밀렸던 레알은 무리뉴 감독의 복귀로 다음 시즌 리그 우승탈환과 명가재건을 노린다.<br><br>또한 무리뉴 감독은 전임자로 지휘봉을 두 번 잡았던 지단-안첼로티 감독과 달리 레알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는 들어올리지 못했다. 레알 1기 말기에는 카시야스, 호날두 등 당시 레알의 주축 선수들과 불화설에 휘말리며 재계약에 실패한바 있다.<br><br>무리뉴 감독의 리더십이 현대축구, 2026년의 빅클럽 레알에서도 여전히 통할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무리뉴 감독은 뛰어난 언변으로 언론플레이에 능숙하고 선수들과 상대팀을 가리지않고 독설을 날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적과 아군의 피아식별이 확실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수단 결속을 끌어올리는 데 능했다.<br><br>하지만 2010년대 이후 지휘봉을 잡았던 클럽들에서 매번 주축 선수들과 불화설에 휘말리며 선수단의 지지를 잃고 경질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감독의 권위를 쉽게 인정하지 않고 SNS로 거침없이 자기 주장을 표현하는 레알의 MZ 슈퍼스타들을 상대로 무리뉴 감독의 올드스쿨식 리더십이 효과를 발휘할수 있을지는, 다음 시즌 가장 레알을 바라보는 가장 흥미로운 이슈가 될 전망이다. '무리뉴 2기' 체제로 새 판 짜기에 돌입한 레알은 벌써부터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br> 관련자료 이전 LG유플러스, 이용자 보호 '매우 우수' 평가…SKT는 '등급 하락' 06-12 다음 정우주-조동욱-허인서, AG에 초대받지 못한 독수리 영건들 06-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