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점 접바둑도 무리인가? 신진서, 인공지능 ‘카타고’에 완패 작성일 07-17 50 목록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7/17/0003538308_001_20260717154617271.jpg" alt="" /><em class="img_desc">신진서 9단이 17일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카타고(KataGo)와의 두 점 접바둑 3번기 첫 대국에서 배했다. 뉴스1</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인류 최강 바둑기사 신진서가 두 점을 깔고 인공지능에 도전했으나 완패했다. <br> <br> 세계 1위 신진서 9단은 17일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기신전 1국에서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 카타고(KataGo)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br> 인간과 인공지능의 바둑 대결은 한경미디어그룹이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벤트 대국이다. 모두 3경기가 진행되는데, 인공지능의 압도적 실력을 인정해 인간 대표가 2점을 까는 접바둑 방식을 채택했다. 2점을 깔면 18집이 우세한 가운데 바둑이 시작된다. <br> <br> 지난 14일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신진서는 “맞바둑은 인간이 도저히 이길 수 없고 3점은 내가 유리한 것 같아 2점 접바둑을 선택했다”며 “최대한 전투를 피해 18집 우세를 끝까지 지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른바 수비 바둑을 선언한 것이다. <br> <br> 그러나 신진서의 수비 작전은 인공지능의 두 번째 수부터 틀어졌다. 우상귀 흑에 걸친 것도 아니고 우변을 벌린 것도 아닌 애매한 자리에 백 돌이 놓였다. 인간 바둑에선 등장하지 않는 세 칸 걸침수다. 신진서는 국후 인터뷰에서 백의 두 번째 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br> <br> “그 수만 놓고 보면 (백의) 한 집 정도 실수일 텐데, 이 한 수로 지금까지 한 달 동안 준비했던 게 날아간 것이어서 좋지 않았다. 초반부터 당혹스러운 수를 당해서 시종일관 내 스타일대로 판을 짜지 못했던 것 같다.” <br> <br> 초반 역습을 당했으나 신진서가 바로 무너진 건 아니었다. 중반까지는 우세를 잃지 않았다. 신진서가 급격히 무너진 건 하변에서 접전이 벌어졌을 때다. 신진서는 103수에서 중앙과 하변 백 대마를 가르고 나왔는데, 이 순간 흑이 우세했던 승률 그래프가 백 우세로 처음 바뀌었다. 바로 다음 수에서 백의 묘수가 대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인공지능은 우하귀 흑진의 급소를 정확히 찌르는 2선 치중 묘수를 두었고, 흑 다섯 점이 백의 수중에 들어갔다.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7/17/0003538308_002_20260717154617313.jpg" alt="" /><em class="img_desc">신진서 대 카타고의 대국 장면. 카타고를 대신해 이단비 초단이 바둑판 앞에 앉았다. 사진 한국기원</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형세가 불리해지자 신진서는 중앙 백 대마 공격에 나섰다. 대국 전에 신진서는 “인공지능과의 전투는 자살행위”라고 말했으나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상대는 인공지능이었다. 도무지 활로가 보이지 않았던 백 대마였는데, 흑의 약점을 여기저기 찌르더니 끝내 두 집을 내고 살았다. <br> <br> 마지막으로 신진서는 상변에서 패를 걸었지만, 격차는 더 벌어졌다. 245수에서 신진서가 항복을 선언하던 순간, 승률 그래프는 백 28.8집 우세를 가리켰다. 제한시간 5시간 중 1시간 50분 59초를 남겼을 때다. <br> <br> 신진서는 1국에서 패배하면서 대국료 5000만원만 받게 됐다. 이기면 승리수당 5000만원을 더 받을 수 있었다. 카타고와의 두 번째 대국은 19일 열린다. 신진서가 2국에서 지더라도 21일 열리는 3국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br><br> 관련자료 이전 2게임 4-21 실화? 中 왕즈이 대망신! 안세영 없는데 8강 탈락…'7전 전승' 와르다니에 0-2 충격패→3개 대회 연속 결승 이전 탈락 07-17 다음 8월 8일 ‘결혼’ 앞두고 UFC 출격…‘김동현 제자’ 고석현 “이번엔 타격으로 KO 승리”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