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패한 신진서 9단 "한 달 준비가 상대 첫 수에 날라가"(종합) 작성일 07-17 5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45수 만에 흑 불계패<br>카타고, 초반부터 변칙 전술</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7/17/0009065443_001_20260717160216866.jpg" alt="" /><em class="img_desc">바둑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카타고(KataGo)와의 두 점 접바둑 3번기를 앞두고 스튜디오에 들어서고 있다. 2026.7.17 ⓒ 뉴스1 구윤성 기자</em></span><br><br>(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신진서 9단이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KataGo)와의 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뒤 "AI의 첫수에 한 달 준비가 날아갔다"며 입술을 깨물었다.<br><br>신진서 9단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1국에서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신진서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국에서 반격을 준비한다.<br><br>이번 맞대결은 지난 2016년 3월 이세돌 9단이 AI 알파고를 상대로 펼친 세기의 대결에서 1승4패로 패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열린 인간과 AI의 바둑 대결이었는데, 우선 첫판에서는 신진서 9단이 고개를 숙였다.<br><br>세계 랭킹 1위 신진서가 두 점을 먼저 깔고 시작한 대국에서, 카타고는 초반부터 변칙수를 승부수로 들고 나왔다.<br><br>카타고는 기존 데이터와 달리 첫수를 좌상귀 화점에 놨다. <br><br>이어 두 번째 수로 우상귀에 세칸 높은 걸침 수를 두는 등 변칙 전술로 신진서 9단을 괴롭혔다.<br><br>신진서 9단은 중반까지는 흔들리지 않고 우세를 유지했으나, 결국 102수째에서 우위를 내줬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7/17/0009065443_002_20260717160216915.jpg" alt="" /><em class="img_desc">바둑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카타고(KataGo)와의 두 점 접바둑 3번기 첫 대국을 펼치고 있다. 2026.7.17 ⓒ 뉴스1 구윤성 기자</em></span><br><br>오차가 없는 카타고는 돌이 쌓일수록 연산 능력에서 앞서 나갔다.<br><br>위기에 몰린 신진서 9단은 후반 공격적 바둑으로 승부를 걸었으나 중앙 '잡으러 가는 공격'에 실패하면서 승기를 카타고에 내줬다.<br><br>신진서 9단은 사실상 패배가 확정된 상황에서도 30분 가까이 대국을 이어가며, 이어질 2·3대국에 대비해 분석했다.<br><br>끝내기에서 신진서 9단은 단 한 차례의 실수도 하지 않았지만, 벌어진 격차를 줄이지는 못했고 결국 카타고의 승리로 1국이 막을 내렸다.<br><br>신진서 9단은 대국이 끝나고 카타고가 경기를 멈춘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일어나지 못하며 아쉬움을 표했다.<br><br>대국 후 신진서 9단은 스튜디오에서 중계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카타고의 첫수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7/17/0009065443_003_20260717160216980.jpg" alt="" /><em class="img_desc">바둑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카타고(KataGo)와의 두 점 접바둑 3번기 첫 대국을 펼치고 있다. 2026.7.17 ⓒ 뉴스1 구윤성 기자</em></span><br><br>그는 "지금까지 한 달 동안 연습했던 노력이 그 한 수로 날아갔다. 그래도 전략을 짠 대로 천천히 두자고 다짐하며 따라갔는데, 나중에 많이 당하면서 깨졌다"고 아쉬워했다.<br><br>중반까지 우세를 점했던 신진서 9단은 승부처였던 100수 이후 상황에 대해 "열 집 차이를 계속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중반 중앙 대마 공격에 나섰지만, 카타고가 너무 쉽게 타개에 성공하더라"고 회고했다.<br><br>이번 대국은 승패와 상관없이 3차례 대국이 펼쳐진다. 신진서 9단에게는 2·3국을 통해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가 남아 있다.<br><br>신진서 9단은 "초반부터 그런 (변칙적인) 수를 당해서, 시종일관 내 스타일대로 판을 짜지 못했다. 마지막에 지더라도, 미세하게 버텼어야 했는데 전투로 가다가 쉽게 진 것 같아서 죄송하다"면서 "1국을 통해 지금까지 연습한 것은 잊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2~3국에서는 전략을 더 잘 구성하겠다"고 다짐했다.<br><br>한편 신진서 9단은 대국당 5000만 원씩 총 1억5000만 원의 대국료를 받으며, 1승당 5000만 원의 수당이 추가된다. 또한 2승 이상 시 부상으로 고급세단 제네시스 G90을 가져간다. 관련자료 이전 NBA 사무국, 옛 동료 때린 아데바요에 징계 안 할 듯 07-17 다음 "아!" 90수 실착에 일제히 터진 탄식…신진서, AI 벽에 막히다 07-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