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구원승' 이의리, 154km보다 반가운 '무사사구' 작성일 07-18 5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BO리그] 17일 SSG전 1.1이닝3K 퍼펙트구원승, KIA 6-3 승리</strong>KIA가 인천 원정 두 번째 경기에서 SSG를 잡고 후반기 첫 승을 기록했다.<br><br>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17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8안타를 터트리며 6-3으로 승리했다. 2-0으로 기선을 잡았다가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던 KIA는 3회 5-3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9회 쐐기 득점을 통해 승리를 거두면서 5위 두산 베어스에 1.5경기 앞선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46승2무40패).<br><br>KIA는 3회 재역전 결승 3점 홈런을 터트린 나성범이 통산 300번째 홈런을 기록했고 박재현도 9회 시즌 9호 홈런을 날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가 3.2이닝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5명의 불펜투수가 5.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조상우는 324일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리고 4회 2사 후에 등판해 1.1이닝을 3탈삼진 퍼펙트로 막아낸 좌완 이의리는 프로 데뷔 첫 구원승으로 시즌 2번째 승리를 따냈다.<br><br><strong>붙박이 마무리가 없었던 전반기 KIA의 뒷문</strong><br><br>2024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는 그해 12월 자유계약선수(FA)를 1년 앞둔 국가대표 출신 불펜 투수 조상우를 영입하면서 뒷문을 강화했다. 하지만 좌완 셋업맨 곽도규의 팔꿈치 수술과 마무리 정해영의 난조, 조상우의 부진이 겹치면서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KIA는 작년 정규리그 8위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타격에서도 문제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불펜 평균자책점 9위(5.22)로 부진한 것이 치명적이었다.<br><br>KIA는 올 시즌 곽도규의 복귀와 김범수, 이태양의 영입으로 작년보다 불펜이 더욱 강화됐고 실제로 삼성 라이온즈(3.73)와 두산(4.32)에 이어 불펜 평균자책점 3위(4.40)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필승조와 마무리, 추격조로 구성된 불펜의 짜임새는 안정적이라고 평가하기 힘들다. 특히 시즌 개막 후 88경기를 치른 현재까지도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은 KIA 불펜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br><br>KIA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2024년 세이브왕(31개)에 올랐던 정해영은 작년 27세이브를 기록했지만 데뷔 후 가장 높은 3.79의 평균자책점에 그치며 흔들렸다. 정해영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이 걸린 올 시즌 명예 회복을 노렸지만 4경기에서 1세이브16.88로 무너지면서 2군으로 내려갔다. 정해영은 1군 복귀 후에도 마무리가 아닌 셋업맨으로 활약했고 아시안게임 출전도 불발됐다.<br><br>2024년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6순위 출신의 성영탁은 1군 데뷔 시즌이었던 작년 45경기에서 3승2패7홀드1.55를 기록하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올해도 정해영 이탈 후 마무리 자리를 이어받은 성영탁은 5월까지 1승7세이브3홀드1.21로 견고한 투구를 보여줬다. 하지만 성영탁은 6월 1승1패5세이브7.20에 이어 7월에도 6.00으로 흔들리며 이범호 감독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br><br>KIA 입장에서 그나마 다행스런 부분은 2년 15억 원에 잔류한 조상우가 4승1패1세이브13홀드1.49, 재활을 마치고 5월 중순 1군에 복귀한 좌완 곽도규가 1승6홀드1.76을 기록하며 불펜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선발투수로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시즌 도중 일본으로 단기 유학을 다녀왔던 이의리는 후반기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복귀해 2경기 연속 호투하면서 KIA 불펜에 희망이 되고 있다.<br><br><strong>1.1이닝 3K 퍼펙트 구원승, KIA 불펜 신무기?</strong><br><br>광주일고 시절부터 김진욱(롯데 자이언츠), 이승현(삼성)과 함께 '고교 3대 좌완'으로 불리던 이의리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연고 구단 KIA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입단하자마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양현종의 자리를 메우며 선발투수로 활약한 이의리는 4승5패3.61의 성적으로 신인왕에 선정됐고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와 탈삼진 공동 1위(18개)에 올랐다.<br><br>그렇게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김광현(SSG), 양현종을 이을 한국 야구의 차세대 좌완으로 주목받은 이의리는 2022년 10승10패3.86, 2023년 11승7패3.96을 기록하면서 KIA의 핵심 선발로 활약했다. 비록 손가락 부상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낙마했지만 이의리에게는 여전히 장밋빛 미래가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의리는 화려했던 첫 3년 이후 3년 동안 깊은 부상과 부진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br><br>KIA가 우승을 차지했던 2024년 4경기 등판 후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 된 이의리는 작년 후반기 마운드에 복귀했지만 10경기에서 1승4패7.94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의리는 올해도 KIA의 4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5월까지 10경기에서 1승6패9.42로 부진이 이어졌다. 결국 KIA는 6월 10일 이의리를 주로 유망주들이 다녀오는 일본 넥스트 베이스볼 어슬리츠 랩으로 단기 유학을 보냈다.<br><br>약 3주간의 단기 유학을 마친 이의리는 퓨처스리그에서 교정 등판을 한 후 후반기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로 1군에 복귀했다. 16일 SSG전에서 1이닝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이의리는 17일에도 4회 2사 후 선발 시라카와를 구원해 마운드에 올랐다. 1.1이닝 동안 21개의 공을 던진 이의리는 시속 154km의 강속구를 앞세워 4타자 중 3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약점으로 꼽히던 사사구는 이틀 동안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br><br>이의리는 2년 차 시즌이던 2022년 불펜으로 1경기에 등판한 것을 제외하면 프로 입단 후 불펜으로 활약한 경험이 한 번도 없다. 그럼에도 이범호 감독이 이의리를 후반기 불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유는 아담 올러와 제임스 네일, 양현종, 황동하, 시라카와로 이어지는 안정된 선발진이 있기 때문이다. '좌완 파이어볼러' 이의리의 '유학 효과'가 이어진다면 후반기 KIA의 불펜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br> 관련자료 이전 '안세영 기권' 배드민턴 일본 오픈, 한국 남녀 복식 우승 도전 07-18 다음 "릴스·숏폼 중독 막는다"…정부, 14세 미만 SNS 가입 '원천 차단'[아이들 SNS 브레이크上] 07-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