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맛 예전 같지 않다’던 애플의 재부상…과거 ‘록펠러’ 닮았다 [팩플] 작성일 07-19 4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T5lOySrT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185b1474b52fc0e65cab14967f92ba2409a50a705655ce37b99ccc05e4c1c87" dmcf-pid="Yy1SIWvmT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근 월가에선 애플의 AI전략을 과거 록펠러 전략에 비유하는 분석이 거론되고 것과 관련해 챗 GPT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 챗GP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9/joongang/20260719174908968whlt.jpg" data-org-width="1280" dmcf-mid="QIuHy1XST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9/joongang/20260719174908968whl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근 월가에선 애플의 AI전략을 과거 록펠러 전략에 비유하는 분석이 거론되고 것과 관련해 챗 GPT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 챗GP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ad69d6fd7ecf2507e5ae2a11d87c8b819cfaabc672c0025b3206cdb216a3705" dmcf-pid="GWtvCYTsTg" dmcf-ptype="general"><br>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경쟁에서 뒤처져 ‘AI 낙오자’라는 평가까지 받던 애플에 다시 돈이 몰리고 있다. 애플은 17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0.14% 오른 333.74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3거래일 연속 경신했다. 장중에는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의 저가 오픈웨이트(가중치 공개) 모델 ‘키미 K3’의 영향으로 급락한 엔비디아를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를 잠시 탈환하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35a5cc8a8f8baf354a3d8cc4e8388db9c552ae08d067523e4a11dbcbc24d2867" dmcf-pid="HYFThGyOTo" dmcf-ptype="general">최근 월가에서는 이런 애플을 두고 “19세기 석유왕 존 D. 록펠러가 떠오른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 록펠러는 막대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유전 시추 경쟁 대신 정유와 철도·유통망을 장악하는 전략으로 석유 산업을 지배했다. 어떤 유전에서 석유가 나오든 자신의 정유 시설과 운송망을 거쳐야 소비자에게 닿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미국 경제매체 배런스는 지난 16일 “애플은 록펠러와 거의 같은 방식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며 “AI 개발 경쟁은 다른 기업에 맡긴 채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AI를 사용하는 하드웨어 시장 장악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p> <p contents-hash="e585de9ead2dccb13b55ee51673c827962a61b65d51d0596ef9afb43e9331433" dmcf-pid="XZUGT5HlWL" dmcf-ptype="general">올해에만 AI 인프라 구축에 약 1000조원을 쏟아붓는 알파벳·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MS) 등 거대 기술 기업이 유전 시추 사업자라면 아이폰과 맥, 앱스토어 생태계 등 AI 유통망을 조용히 장악해가는 애플은 록펠러에 가깝다는 것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8c134659cab6e357115f8e65dae873928ae1480ff0e471c4842420ba167863f" dmcf-pid="Z5uHy1XSy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샘 올트먼 오픈AI CEO(왼쪽)와 팀 쿡 애플 CEO의 모습. 현재 두 기업은 인재 및 기밀 유출 등으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9/joongang/20260719174909255tkkp.jpg" data-org-width="1279" dmcf-mid="xOKFZU3Gy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9/joongang/20260719174909255tkk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샘 올트먼 오픈AI CEO(왼쪽)와 팀 쿡 애플 CEO의 모습. 현재 두 기업은 인재 및 기밀 유출 등으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1b372598d52184f25cae0671c0a2df2d2fff452043f25a1605514609ab58697" dmcf-pid="517XWtZvhi" dmcf-ptype="general"><br> 이 같은 평가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다. 올해 초만 해도 애플은 AI 경쟁에서 가장 뒤처진 빅테크로 꼽혔고, 주가 역시 지지부진했다. 수년 간 자체 AI 개발을 고수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고, 지난 1월 음성비서 시리(Siri)의 기반 모델로 구글 제미나이를 채택하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줬다. AI 경쟁의 주도권을 구글에 내줬다는 평가와 함께 한때 시가총액 2위 자리마저 밀렸다. 영업 기밀 유출을 이유로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오픈AI로 핵심 AI 인재가 이탈하면서 “사과 맛이 예전 같지 않다”는 위기론도 제기됐다. </p> <p contents-hash="9b036acfddc1df82d93603f1055461cacb5ae63baeea79d7efed7b94373c9cf0" dmcf-pid="1tzZYF5TlJ" dmcf-ptype="general">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급변했다. 메모리 가격 급등과 중국 저비용 AI 모델의 등장으로 ‘AI 고점론’이 고개를 들면서다. 빅테크의 천문학적인 AI 투자(CAPEX)가 수익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애플의 저지출 전략이 되려 강점으로 재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HSBC는 지난 17일 보고서에서 애플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260달러에서 366달러로 높이며 “애플은 과도한 AI 자본지출 논쟁에서 비켜서 있으면서도 25억 대가 넘는 활성 기기 기반을 활용하기 유리한 위치”라고 평가했다. HSBC에 따르면 애플의 올해 자본지출은 예상 매출 대비 2.5%로 주요 빅테크 평균(39%)을 크게 밑돈다. 결국 AI에 가장 적게 투자하면서도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업이 애플이라는 분석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ef74c4e24927bed2ae8b62d9c8480b9a1829bfa3fd62a4a9407bd27a5f5a2e6" dmcf-pid="tFq5G31yy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세계적인 메모리 품귀가 이어지는 가운데 애플도 지난 6월 맥·아이패드 전 제품 가격을 일제히 올리는 동시에 차세대 칩 로드맵도 대폭 수정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애플 매장 모습.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19/joongang/20260719174910533iknf.jpg" data-org-width="1280" dmcf-mid="y4MKzf9UC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9/joongang/20260719174910533ikn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세계적인 메모리 품귀가 이어지는 가운데 애플도 지난 6월 맥·아이패드 전 제품 가격을 일제히 올리는 동시에 차세대 칩 로드맵도 대폭 수정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애플 매장 모습.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5609f42d7cc172964197ea59124418bf4faa0c5096d378e3f22a128f09a11b2" dmcf-pid="F3B1H0tWSe" dmcf-ptype="general"><br> 애플에 부여된 시장 가치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최근의 주가 강세가 애플이 혁신을 보여준 결과라기보다, 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면서 얻은 반사 효과의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차세대 AI 음성비서 시리는 아직 시장의 검증을 받지 못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00년에 한 번 있을 만한 홍수”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급등한 메모리 가격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도 적지 않은 부담 요인이다. 오픈AI 등 경쟁자들이 AI 하드웨어 시장 진출을 노리는 것 또한 변수다. </p> <p contents-hash="75855406f692c787d2e2d6a19ce3717ba99ad0d5ed8cafce277271ed1f793f2b" dmcf-pid="30btXpFYCR" dmcf-ptype="general">월가는 이달 예정된 주요 빅테크와 애플의 실적 발표가 애플에 부여된 프리미엄이 정당한지를 판가름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준영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애플의 가장 큰 문제는 아직 AI와 관련해 제대로 보여준 것이 없다는 점”이라며 “AI 패권의 승자가 누가 될지는 아직 누구도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8467a7a785defcf85d37091e4f475f2a10dac44c60f1e99e6e7485b4163da728" dmcf-pid="0pKFZU3GyM" dmcf-ptype="general">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다음 혁신 물결은 범용인공지능…韓, 최고 수혜처 될 것” 07-19 다음 中 AI의 대반격…'고성능' 키미 K3, 제미나이 제쳤다 07-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