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불편한 진실...“남의 교통사고보다 내 주식 하락이 더 아프다” 작성일 07-30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타인 인명 피해보다 내 손실에 더 민감<br>인명 피해 규모 커질수록 둔감해지지만<br>금전 손해는 커질수록 감정 반응도 커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9MOLbqFW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fec7cf48da1a6343f89fb76e153b61848406cfaf58d317fe7f3a1138f5f5f5f" dmcf-pid="42RIoKB3W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국 서식스대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타인의 인명 피해보다 자신의 금전 손실에 더 예민하게 반응했다. 사진은 지난 29일 하나은행 딜림룸. [사진=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30/mk/20260730160302215valm.png" data-org-width="658" dmcf-mid="VMZ6pCOcy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30/mk/20260730160302215valm.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국 서식스대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타인의 인명 피해보다 자신의 금전 손실에 더 예민하게 반응했다. 사진은 지난 29일 하나은행 딜림룸. [사진=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aee611e59e607c5f982aec0b00b034cae9c2aa73195814fe31982f6ab9d974d" dmcf-pid="8VeCg9b0TG" dmcf-ptype="general"> 인간은 타인의 인명 피해보다 자신의 주식 하락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 피해는 멀고 규모가 커질수록 오히려 무감각해지지만, 주식 하락 같은 금전적 손해는 규모가 커질수록 민감도는 커졌다. </div> <p contents-hash="47b7c5c2321784201cb0773b3bb66ed6cb4d5b7957ffd5833b38662529800f68" dmcf-pid="6fdha2KpSY" dmcf-ptype="general">영국 서식스대의 최근 신경과학 연구에 따르면, 인간 뇌가 자신의 손해와 타인의 피해를 받아들이는 패턴 자체가 달랐다. 연구진은 성인 25명에게 가상의 뉴스 헤드라인을 보여주고, 이때 뇌의 변화를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촬영했다.</p> <p contents-hash="78447c1655a132e367db24ef0d9297f332f2e40ffeb3f5db4475ba96aa7cb120" dmcf-pid="P4JlNV9UCW" dmcf-ptype="general">실험 결과, 참가자들은 인명 피해 사고에서 피해 규모가 커질수록 오히려 둔감하게 반응했다. 1만 명이 사망하는 사고보다 10명이 사망하는 사고에서 더 큰 감정 반응을 보였다. 사람들이 제일 예민하게 반응하는 규모는 10~500명 규모의 인명 사고였다.</p> <p contents-hash="348ea1d242e2a58d64671c3b7ac177faa7b2664c3c76bce46fe277e691e1efe1" dmcf-pid="Q8iSjf2uCy" dmcf-ptype="general">500명 이상의 규모부터는 사람들의 감정 반응이 줄어들었다. 연구진은 “사람이 너무 많으면 개별 인물을 상상하기 어려워지고, 그럼 감정보다는 이성으로 통계처럼 인식하게 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p> <p contents-hash="4a0931cb3286225ff17d71ac4c3f5a1e6cce9b8061f9ce7d772f0046454e82b0" dmcf-pid="x6nvA4V7WT" dmcf-ptype="general">특히 인명 피해 사고가 다른 나라에서 벌어질 경우, 사람은 훨씬 둔감하게 반응했다. 국내 사고에서는 단순 사고보다 사망 사고를 더 예민하게 받아들였으나, 해외 사고에서는 이 같은 변화도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물리적 거리가 멀수록 연민과 공감의 크기도 줄어드는 것이다.</p> <p contents-hash="ac7b7cc8183d6b22622b6dc75d03faf1bf19867c6c4758c0133bd56b8658c1e6" dmcf-pid="yS5PUhIkTv" dmcf-ptype="general">다만 금전 손실에 관해서는 결과가 정반대였다. 경제적 손실은 규모가 커질수록 감정도 더 크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가상의 단위(크레딧)를 만들어 실험 종료 후 참가자들에게 보상을 해주기로 했다. 1크레딧부터 1만 크레딧까지 점차 손실 규모를 키우자, 감정 반응은 계속해서 증가했다.</p> <p contents-hash="3ce365e8fd5c83556365f8c8eff1c0d01a69abaf8250bd5230e3322bbd23db9b" dmcf-pid="Wv1QulCESS" dmcf-ptype="general">인명 피해든 금전 손실이든 활성화되는 뇌 부위는 배내측 전전두피질(dmPFC)로 동일했다. 주로 타인의 마음을 추론하고 공감하거나, 사회적 의사결정을 할 때 활성화되는 부위다. 자기 성찰을 할 때도 활성화된다. 사람은 타인의 인명 피해와 자신의 금전 손실을 유사하게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p> <p contents-hash="94ca96bfc4bf109d8085521290d5f8841bc8b4da5237b3ada5b5f8c253ab6fa4" dmcf-pid="YyFMzvlwSl"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공감과 연민의 본질적 한계를 보여준다. 사람이 타인에 공감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타인의 생명보다 자신의 경제적 손실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0db10a87bff28d89924c6c5b5d59746006d2b205467f5642674a9b10bef7b1d5" dmcf-pid="GW3RqTSrCh" dmcf-ptype="general">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연민은 불필요하고 불가능하다”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연민의 한계를 인지하고, 국제 원조 정책 같은 글로벌 인도주의 문제가 어려운 이유를 깨닫는 게 이번 연구의 의미”라며 “이를 통해 더 효과적인 정책과 홍보 수단을 설계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사설] 저궤도 위성통신, 속도가 성패 가른다 07-30 다음 AI 열 식히는 아주대…388억원 들여 데이터센터 전력 잡기 07-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